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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해리 케인이 유로 2020에서 드디어 골맛을 본 가운데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의 반응이 화제다.잉글랜드는 지난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독일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와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잉글랜드는 케인, 스털링, 사카, 필립스, 라이스, 쇼, 매과이어, 스톤스, 워커, 트리피어, 픽포드가 선발로 나섰다. 독일은 베르너, 뮐러, 하베르츠, 고젠스, 크로스, 고레츠카, 키미히, 뤼디거, 훔멜스, 긴터, 노이어가 출격했다.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와중 잉글랜드가 균형을 깼다. 후반 30분 스털링, 케인, 그릴리쉬로 패스가 부드럽게 연결된 뒤, 쇼의 크로스를 받은 스털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곧바로 독일의 뮐러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잉글랜드가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40분 쇼의 패스를 받은 그릴리쉬가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이를 머리로 집어넣었다. 케인의 골로 인해 잉글랜드는 승기를 완벽하게 잡으며 8강 무대로 올라설 수 있었다.케인의 골에 많은 이들이 기뻐한 가운데 영국 총리가 화끈한 반응을 보였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축구 중계를 시청하고 있었고, 케인의 득점이 터지자 크게 환호하며 "케인이 드디어 골을 넣었어"라고 소리쳤다. 주변인들은 보리스 존슨 총리의 반응에 웃음이 터졌다.왜 모두가 케인의 골을 기다렸을까. 케인은 올 시즌 토트넘 훗스퍼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싹쓸이했다. 발끝이 절정에 이르렀기에 유로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됐다.하지만 케인은 유로 직전 펼쳐진 평가전과 더불어 유로 조별리그에서 1골도 넣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케인은 크로아티아전 6.3점, 스코틀랜드전 6.1점, 체코전 6.8점으로 저조한 평점을 부여받았다.케인이 침묵하자 많은 이들은 케인이 이적에 정신이 팔렸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로이 킨은 영국 방송사 'ITV'를 통해 "유로 전에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전해졌다. 아마도 케인은 이적에 정신이 팔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결국 케인은 '에이스'답게 중요한 순간에 득점하며 자신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걷어내고 말았다. 케인은 우크라이나와의 8강전에서 연속골에 도전한다.사진=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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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K리그 전설' 데얀은 홍콩에 가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데얀은 K리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외인이다. 인천유나이티드를 시작해 FC서울, 수원삼성, 대구FC를 거치며 수많은 기록을 양산했다. 380경기에 나와 198골을 넣으며 이동국(228골)에 이어 K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득점 비율로 따지면 데얀(0.52%)이 이동국(0.42%)보다 더 높다. 3연속 득점왕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절정의 골 감각을 가진 것으로 유명했다. 속도나 발기술은 상대를 압도할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박스 안에서 공을 잡고 슈팅을 날렸을 때 정확성과 결정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위치선정과 피지컬도 좋아 스트라이커가 가져야할 대부분의 능력 최대치를 보유했다는 평이 줄을 이었다.데얀은 2021년 대구를 떠나 홍콩 킷치에 입단했다. 40살에 가까운 나이기에 황혼기를 보낼 것이란 이야기가 많았으나 킷치에서 데얀은 에이스였다. 리그에서만 14경기 17골을 넣으며 킷치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킷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할 수 있었다.ACL에 돌아온 데얀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ACL 최다 득점자 등극이 눈앞에 온 것이 이유였다. 기존 기록은 이동국이 보유한 37골이었다. 데얀은 대회 전 36골이었는데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38골에 도달해 ACL 최다 득점 1위를 갈아치웠다. 이동국을 넘어 ACL의 왕이 된 셈이었다.데얀의 득점 본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6월 30일(한국시간) ACL J조 조별리그 3차전 광저우FC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36분 페널티킥(PK)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데얀의 ACL 통산 39호 골이었다.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고 킷치는 1-0으로 승리해 사상 첫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AFC는 최고 활약을 보이는 데얀을 조명했다. 데얀을 두고 "그는 40살을 바라보고 있는 선수지만 최근 흐름은 ACL 참가 선수 중 가장 좋다. 이미 ACL 최다 득점자에 오른 데얀은 앞으로 경기가 남았기에 새로운 기록을 계속 써내려 갈 수 있다. 오랜 라이벌 이동국은 은퇴를 발표한 상태다. 오랫동안 데얀은 ACL 최다 득점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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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 메르카토[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프랑스 대표팀 분란 중심에 선 아드리안 라비오 모친에 대해 프랑스 매체가 맹비난을 쏟아냈다.프랑스는 막강한 선수단을 바탕으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을 노렸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그대로 있으며 카림 벤제마까지 최전방에 추가돼 스쿼드가 강화됐다. 독일, 포르투갈 등이 속한 죽음의 F조를 1위로 통과했고 16강에서 비교적 전력이 떨어지는 스위스를 만나 무난한 8강 진출이 예상됐다.그러나 프랑스는 스위스에 일격을 맞았다. 후반 막판까지 3-1로 앞서갔으나 종료 직전 2골을 헌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프랑스는 공격을 강화하며 맹공을 퍼부었으나 스위스는 버텨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8강 진출 팀이 결정되는 상황까지 도달했다. 5번째 키커 킬리안 음바페가 실축하며 결국 프랑스는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후폭풍이 이어졌다. 프랑스 '겟 프렌치 풋볼 뉴스'에 따르면 스위스전 경기 도중 라비오와 폴 포그바가 언쟁을 벌였고 라파엘 바란과 벤자민 파바르도 충돌했다고 전해졌다. 게다가 관중석에 있는 선수들 가족까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중석 분란을 일으킨 장본인은 라비오 엄마였다.해당 매체는 "라비오 모친이 패배의 원흉으로 포그바와 음바페를 지목하며 그들의 가족들에게 지적질을 했다. 이에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전했다. 라비오 모친인 베로니크 라비오는 이전부터 트러블이 많던 사람이었다. 라비오 에이전트를 할 당시, 불합리한 조건을 내세우고 언론 플레이를 반복해 흔들기에 나서는 등 말썽을 일으킨 바 있다.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라비오는 파리생제르맹(PSG) 시절 자신의 어머니 때문에 스쿼드에서 제외된 적도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명단 탈락 때는 프랑스 축구협회장을 비판하는 말을 쏟아내 구설수에 올랐다. 그녀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았다. 현재도 베로니크는 아들을 감싸기 위해 프랑스 선수들을 비난 중이다. 프랑스 전역이 경악하고 있다"며 베로니크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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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제이든 산초(21)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성 임박 직전이 되며 등번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중이다.산초는 오랫동안 맨유의 1순위 타깃이었다. 우측 보강이 목적이었다. 마커스 래쉬포드, 루크 쇼 등이 위치한 좌측 공격은 활발하고 위협적이지만 반대쪽은 아쉬운 상황이다. 메이슨 그린우드, 다니엘 제임스가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주전 우측 풀백 아론 완 비사카 공격력도 쇼에 비해 부족하다.이에 맨유는 대책으로 산초 영입을 추진했다. 그는 완벽한 대안이다. 도르트문트에서 보인 기록이 증명한다. 산초는 10대 후반부터 도르트문트 주전 우측 윙어로 활약했다. 공식전 137경기에 나와 5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2시즌 연속 10-10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이 훌륭하다. 속도, 결정력에 이어 공격 전개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지난 여름에도 맨유는 산초와 강력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와 이적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영입에 실패했다. 1년이 지난 지금, 맨유는 다시 산초에 적극적인 구애를 하는 중이다. 도르트문트 입장에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초를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최근 협상이 급속도로 진전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가 도르트문트와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142억 원)에 산초 영입 합의를 체결했다. 6개월 연장 옵션이 있는 5년 계약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영국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도 산초 맨유행이 사실상 공식화됐다.산초가 맨유 유니폼을 입을 경우 등번호가 주목된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 7번을 고수했다. 맨유에서 7번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전설적인 에이스들이 달았던 번호인 것이 이유다. 현재 맨유 7번은 에딘손 카바니가 차지하고 있다.영국 '메트로'는 7월 1일(한국시간) "산초는 맨유 입단 공식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그는 카바니 대신 맨유의 상징적인 번호인 7번을 입고 뛸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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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아시아쿼터로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고바야시 유키(29, 등록명 유키)를 영입했다. 등번호는 21번을 사용한다.유키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으로 창의적인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 등을 겸비하고 있는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선수다. 왼발 킥력도 겸비하고 있어 소속팀에서 세트피스 전담 키커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러한 플레이스타일이 혼다 케이스케와 비슷하다고 하여 '제2의 혼다 케이스케'라고도 불리기도 했다.유키는 공격적인 능력도 뛰어나지만, 수비적인 능력도 좋다는 평을 받는다. 이에 더해 속도, 전술 이해도, 수비 공헌도 또한 높아 서울 이랜드 FC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유키는 2010년 도쿄 베르디에서 데뷔한 후 주빌로 이와타로 이적해 4시즌 간 112경기에 출전 13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본인의 가치를 올렸다. 이후 네덜란드 SC헤렌벤에서 3시즌 간 주전으로 활약한 후 벨기에 바슬란트-베베런에서 뛰었다. 2020년부터는 카타르 알코르로 이적해 전 경기에 출전하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2016년에는 일본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해 8경기에 출전하며 1골을 기록한 바 있다.서울 이랜드 FC에 합류한 유키는 "서울 이랜드 FC가 보여준 적극적인 관심에 감동했고, 팀에 합류하게 됐다. 시즌 중반에 합류한 만큼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무대는 처음이지만 일본과 비슷한 면이 많기 때문에 적응에는 문제없을 것 같다. 올 시즌 서울 이랜드 FC가 목표로 하는 승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고바야시 유키 프로필]- 이름 : 고바야시 유키(Yuki Kobayashi)- 등록명 : 유키(YUKI)- 포지션 : MF- 출신교(국적) : 일본- 생년월일 : 1992년 4월 24일 (만 29세)- 키/몸무게 : 181cm/72kg- 경력 : 개인 통산 300경기 23골 24도움2020 ~ 2021 알코르 16경기 1도움2019 ~ 2020 바슬란트-베베런 21경기 2골 2도움2016 ~ 2019 SC 헤렌벤 89경기 2골 8도움2012 ~ 2016 주빌로 이와타 112경기 13골 10도움2010 ~ 2012 도쿄 베르디 62경기 6골 3도움- 국가대표 경력 : 개인 통산 8경기 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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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토트넘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 감독 선임을 이끈 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아닌 신임 디렉터 파비오 파라티치였다.토트넘 감독 공석이 채워진 건 약 2개월 만이다. 지난 4월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뒤 라이언 메이슨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고, 그 사이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왔다. 당초 율리안 나겔스만, 에릭 텐 하흐, 브랜든 로저스, 안토니오 콘테 등 최고 수준 감독을 원했지만 원하는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울버햄튼을 담당했던 누누 산투 감독과 합의에 성공하면서 프리시즌 시작을 앞두고 빠르게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누누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 마찬가지로 포르투갈 출신의 감독이다. 선수 시절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고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울버햄튼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고 이어 유럽 대항전 진출도 이끌어내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선수단 부상으로 인해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하며 울버햄튼과 상호 합의 끝에 계약을 해지했다. 그러나 곧바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면서 빠르게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됐다.누누 감독 선임을 이끈 건 레비 회장보다 파라티치 신임 단장의 입김이 셌다. 영국 '풋볼 런던'은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 시절부터 누누 감독을 원했다.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의 대체자 후보에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레비 회장은 지난 주에 누누 산투 감독 선임을 결정하지 못햇다. 무리뉴 감독과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는 이유였다. 팬들에게 잘 맞지 않는 선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파라티치 단장이 이번 주 토트넘으로 왔고, 레비 회장을 설득했다. 그는 누누 감독이 선수들 사이에서 인기 있고, 구단에 완벽한 적임자라고 추천했다"고 덧붙였다.이뿐 만이 아니다. 누누 감독의 전술 스타일도 울버햄튼 때와 달라질 가능성도 크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파라티치 단장은 울버햄튼에서 썼던 전술이 아닌 발렌시아 시절 누누 감독이 사용했던 4-4-2, 4-3-3 전술을 강조했다. 레비 감독도 이를 받아들인 걸로 보아 다음 시즌 누누 감독의 선수비 후역습 기조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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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광화문] 윤효용 기자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왼발 삼총사를 어떻게 활용할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본선에 나설 태극전사 18인을 발표했다.공격진에는 송민규, 이동준, 엄원상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김동현, 원두재, 이동경, 정승원와 함께 이강인이 포함됐고, 수비진에는 김진야, 이유현, 설영우, 정태욱, 김재우가 선발됐다. 골키퍼진은 송범근, 안준수 2명이다. 와일드카드 3명은 황의조(지롱댕보르도), 김민재(베이징 궈안), 권창훈(수원 삼성)이 채웠다.김학범 감독은 치열했던 미드필더 선발 중 '왼발잡이'만 총 3명을 발탁했다. 올림픽 대표팀 '막내형' 이강인과 2020 AFC U-23 챔피언십부터 함께 한 이동경이 살아남았다. 여기에 와일드카드로 뽑힌 권창훈까지 모두 한국에서 왼발을 가장 잘 쓰는 선수들이다.자연스럽게 이들의 활용방안에도 눈길이 간다. 김학범 감독의 대답 속에서 어느 정도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선발 명단에서 봤겠지만 우리가 가장 심혈을 기울일 쪽은 세트피스다. 그 부분에서 득점이 30%이상 일어나고 있다.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선수를 선발했다"라며 "우리 팀에는 왼발잡이가 세 명 있는데, 이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주 포인트다"고 말했다.왼발 삼총사의 킥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맏형 권창훈은 수원 삼성 시절부터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고, 이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도 종종 프리키커로 나섰다. 이동경도 정교한 왼발 킥력으로 프리킥, 코너킥 등을 담당하고 있고 태국 챔피언십 8강 요르단전에서는 4강행을 이끄는 프리킥 골을 넣기도 했다. '막내' 이강인도 킥력 만큼은 세계 최정상급에 올라있다고 평가받는 선수다. 이 세 선수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을 도울 수 있다. 세트피스 득점을 강조한 김학범 감독과 일치하는 부분이다.물론 '왼발 삼총사'의 강점은 킥력만이 아니다. 권창훈은 돌파력과 전진성을 더할 수 있고 이동경, 이강인은 탈압박에 능하다. 세 선수가 한 번에 뛸 순 없다. 다른 미드필더 자원들과 함께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 이 부분은 남은 시간 동안 김학범 감독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숙제다. 한편 완전체가 된 김학범호는 오는 2일부터 파주축구국가대표훈련원(NFC)에 소집해 '조직력 다지기'에 들어간다. 또한 오는 13일과 16일 두 번의 평가전을 통해 대회 전 최종 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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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라파엘 베네테즈 감독(61)이 지역 라이벌팀 에버턴 감독으로 부임했다.에버턴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니테즈가 새로운 감독을 임명됐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7월 5일부터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베니테즈 감독은 수십 년간 프로 감독 생활을 이어온 베테랑이다. 1993년 스페인 레알 바야돌리드를 시작으로 발렌시아, 리버풀, 인터밀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가장 최근에는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을 약 18개월간 이끌기도 했다.정점은 리버풀이었다. 베니테즈 감독은 리버풀에서 총 350경기를 지휘해 56%의 승률(197승)을 기록했다. 그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리버풀을 맡아 기적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리버풀은 AC밀란을 상대해 '이스탄불의 기적'을 일으키며 축구사에 이름을 남겼다.베니테즈 감독은 리버풀의 지역 라이벌 에버턴 감독으로 부임하며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 도전에 나선다. 그는 "에버턴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 구단의 훌륭한 야망을 도울 큰 파트를 맡기로 결정했다"며 부임 소감을 밝혔다.에버턴 구단주 파하드 모시리는 "베니테즈 감독의 경력과 지식은 우리를 감명시켰다. 그는 국제 무대에서 활약한 풍부한 감독 경력을 가진 위너다. 우리에게 성과를 가져다 줄 감독임을 확신하다"며 "리그 톱에 진입하고 트로피를 따내기 위해 경쟁하겠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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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손흥민의 새 감독은 누누 산투 감독이었다. 누누 감독이 토트넘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에 집중하고 있고, 지난 몇 주 동안 추가 협상을 진행하며 재계약에 근접하고 있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후 감독직에 공백이 발생했다.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봉책으로 1군 감독 경험이 없는 라이언 메이슨을 임명했다. 메이슨이 최선을 다했지만 토트넘은 리그 7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가 아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하는데 그치고 말았다.이에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을 데려오는 것에 집중했지만 난항을 겪었다.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 에릭 텐 하흐, 브랜드 로저스, 안토니오 콘테 등 최고 수준의 감독을 노렸지만 원하는 결과물을 얻지 못했고, 이후에도 파울로 폰세카, 젠나르 가투소 등의 이름이 올랐지만 모두 무산됐다.이제 다른 옵션이 없었다. 토트넘은 남은 감독 후보를 모두 소진했고, 결국 누누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이 새로운 감독으로 누누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다"고 발표했다.이제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에 집중한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누누 감독이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제 토트넘은 센터백과 라이트백 영입 작업을 하고 있다. 손흥민과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지난 몇 주간 추가 협상을 진행했고, 계약 연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뒤 줄곧 에이스로 활약했다. 현재까지 공식전 280경기에 출전해 107골 64도움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주포'로 뛰며 공격을 이끌었다.올 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손흥민은 EPL 37경기 17골 10도움을 올렸다. 개인 득점랭킹, 도움랭킹에서 모두 4위에 해당했다. 더불어 2시즌 연속 '10-10'을 수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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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제이든 산초 영입에 합의했다.영국 'BBC'는 1일(한국시간) "맨유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142억 원)에 산초 영입 합의를 맫었다. 5년 계약에 6개월 연장 옵션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산초는 맨유의 오랜 타깃이었다. 빠른 발과 화려한 테크닉과 더불어 득점, 도움을 올릴 수 있는 공격 포인트도 만들 수 있는 선수다. 오른쪽과 왼쪽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검증된 자원이기도 하다. 이에 우측 공격이 약했던 맨유가 지난 시즌부터 산초 영입에 매달렸다.그러나 지난 시즌은 도르트문트와 이적료 합의에 실패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 이적료로 1억 500만 파운드(약 1,640억 원)를 요구했고 맨유는 이에 불응했다. 결국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고 산초는 한 시즌 더 도르트문트에 잔류했다.산초는 지난 시즌 예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팀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에 본인도 부상을 입으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경기 감각도 떨어졌다. 지난 시즌 리그 기록은 26경기 출전 8골 11도움이다.그럼에도 맨유는 계속해서 산초 영입을 원했다. 코로나19로 재정에 타격을 입은 도르트문트도 산초를 이적 대상으로 분류하면서 산초 이적 협상이 원활히 진행됐다. 도르트문트는 이적료 7300만 파운드(8000만 유로)를 요구했고, 맨유도 이를 맞춰주면서 산초 영입을 확정했다.선수-구단 간 개인 합의는 일찌감치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을 비롯한 다수 매체에서 "산초는 맨유와 5년 계약에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5000만 원)로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주급 액수에는 변동이 있을 가능성도 높다.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 유력지에서 산초의 맨유행을 보도하면서 조만간 공식 발표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산초는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유로 2020에 참가 중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지난 달 30일 16강에서 독일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산초는 맨유로 합류해 프리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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