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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K리그에 잔뼈가 굵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중앙 수비수 강민수(35)를 영입했다.인천 구단은 중앙 수비 안정화를 위해 K리그 통산 414경기, 국가대표팀 53경기에 출전한 부산의 베테랑 수비수 강민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백마중-고양고를 거쳐 2005년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한 강민수는 전북-제주-수원-울산-상무-부산 등을 거치며 K리그는 통산 414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는 3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다.'골 넣는 수비수'로도 유명해서 15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2004년 전남의 FA컵, 2010년 수원의 FA컵, 2011년 울산의 리그컵, 2017년 울산의 FA컵, 그리고 2015년 상무의 K리그 2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12년에는 울산 소속으로 ACL에 나서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하며 팀의 우승컵 획득에 이바지했다.강민수는 2006년 일본과의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부터 본선까지 총 20경기에 출전해 1득점을 기록했다. A대표팀은 2007년 데뷔해 총 33경기에 출전했다.인천은 국가대표 출신 중앙 수비수 강민수의 가세로 수비진을 더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축구 지능과 제공권이 탁월해 팀에 여러 가지 이점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 강민수의 다양하고 많은 경험 역시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강민수는 "팬분들이 열정적인 인천에 오게 되어 기쁘다. 팀의 수비에 많이 이바지해서 팬분들께 좋은 기억을 선사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을 모두 마친 강민수는 등번호 4번을 받고 팀 훈련에 합류해 휴식기 후 돌아오는 K리그 1 후반기 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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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EFA[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유로 2020에서의 활약으로 그라니트 자카(28)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S로마에 이어 유벤투스까지 그를 주시하고 있다.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29일(한국시간) "로마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자카에게 유벤투스가 접근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프랑스를 상대로 대이변을 연출한 스위스 선수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스위스를 이끄는 '캡틴' 자카는 로마행이 유력한 상태지만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스위스는 29일 오전 4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아레나 나치오날러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프랑스와 3-3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위스는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하며 8강 진출에 성공, 크로아티아를 꺾은 스페인과 격돌한다.연일 자카에 대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자카는 프랑스전에서 중원의 사령관으로 활약하며 '스타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자카는 조별리그를 포함해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스위스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2016년 묀헨글라드바흐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한 자카는 팀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5시즌 동안 220경기에 출전하며 아스널의 중원을 책임졌다. 이러한 가운데 자카는 대회 시작 전부터 로마의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당초 로마행이 유력했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자카는 로마를 원하지만 영원히 기다릴 순 없다. 현재 로마는 1,200만 유로(약 161억 원)에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보너스를 얹어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은 2,000만 유로(약 269억 원)라는 금액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로마의 협상 진전에 따라 자카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 내다봤다. 자카는 프랑스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난 아직 아스널 소속이다. 대회가 끝난 후 밝히겠다"라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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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드디어 토트넘이 차기 감독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단장은 처음으로 런던에 도착했으며, 누누 산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 파라티치 단장은 이번 주 누누 감독과 추가적인 회담을 진행할 것이다"고 보도했다.길고 길었던 토트넘의 감독 찾기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4월 19일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지도 벌써 70일이 넘었다. 그동안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부터 시작해 브랜단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 감독 등 대략 10명 정도의 사령탑과 접촉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결국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는 신임 단장으로 부임한 파라시치의 선택을 최대한 지지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그때 등장했던 인물들이 파울로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 젠나로 가투로 전 피오렌티나 감독이었다. 하지만 두 감독도 데려오지 못했고, 감독 찾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최종적으로 떠오른 인물들이 누누 감독,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바르셀로나 감독,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그리고 그레이엄 포터 브라이튼 감독이었다. 파라티치 단장은 최종 후보 중에서도 누누 감독을 가장 높이 평가했고, 빠르게 협상을 진행했다.반면 레비 회장은 누누 감독을 두고 상당한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눅 감독은 레비 회장이 원했던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이는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이 누누 감독과 협상 중이란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SNS를 통해 'NOTONuno'라는 해시태그를 달면서 반대 운동에 나섰다. 누누 감독은 제2의 무리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수비적인 색채가 강하기 때문이다.하지만 토트넘도 계속해서 감독직을 비워둘 수 없는 노릇이었고, 누누 감독을 데려오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프리시즌 복귀를 앞두고 누누 감독 계약을 마무리하고 오랫동안 이어온 조세 모리뉴 감독의 후계자 찾기를 마무리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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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정말로 김학범 감독의 선택은 황의조일까.김학범 감독은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설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최종 명단과 함께 와일드카드도 발표될 예정이다.제일 시선이 가는 쪽은 역시 와일드카드다. 올림픽은 연령 제한이 있는 대회지만 18인의 선수 중 최대 3명을 나이에 상관없이 발탁하고 있다. 대부분의 팀들이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어린 선수들보다 경험이나 실력 면에서 뛰어난 선수들을 데려오는데 집중한다. 와일드카드의 성공 여부가 메달의 색깔을 바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현재 와일드카드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베이징궈안), 권창훈(수원삼성) 등이다. 그중에서도 제일 유력한 선수는 황의조(보르도)다. 김학범 감독은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조규성(김천상무), 오세훈(울산현대)를 꾸준히 발탁해왔다.하지만 이번 2차 소집에서 김학범 감독은 두 선수를 과감하게 제외했다. 전통적인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를 단 한명도 발탁하지 않았다. 따라서 황의조를 이미 와일드카드로 낙점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김학범 감독은 누구보다도 황의조를 잘 알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성남FC 시절 사제로서 만났다. 이때부터 황의조를 높게 평가한 김학범 감독은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인맥 논란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황의조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당시 엄청난 비판에 직면했지만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에서만 9골을 터트리며 역대 최고의 와일드카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황의조의 맹활약이 더해진 김학범호는 목표로 했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사진=KFA시실 김학범 감독은 1차 소집이 진행되기 전부터 황의조를 염두해두고 있었다. 1차 소집 기자회견에서 황의조의 와일드카드 발탁 가능성을 두고 "의지는 모두가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유럽 구단은 선수 자체를 재산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수의 의지는 모두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황의조도 "당연히 (김학범 감독님이) 부르신다면 감사하게 나갈 생각이 있다. 한국을 위해서 뛰는 일은 감사한 일이다. 부담스러운 적은 없었다"고 말하며 긍정적으로 올림픽 참가를 검토 중인 상태다.이후 대한축구협회(KFA)는 황의조를 와일드카드로 발탁하기 위해서 보르도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보르도 전문 매체인 '지롱댕4에버'는 18일(한국시간)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경기를 마친 황의조는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수도 있다. KFA와 보르도와 황의조를 도쿄 올림픽 와일드카드로 발탁하기 위해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황의조-학범슨 조합이 도쿄에서도 재현될 수 있을지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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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EFA[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8강 대진을 보면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기현상이 있다.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열린 스웨덴과 우크라이나 경기를 끝으로 8강 대진이 확정됐다. '우승후보' 벨기에와 이탈리아가 빅매치를 펼친다. 프랑스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한 스위스는 크로아티아와의 혈전 끝 8강에 오른 스페인과 격돌한다. 역사상 첫 유로 8강이란 대업을 쓴 우크라이나는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에서 독일을 꺾은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마지막 대결은 체코와 덴마크다.8강 라인업을 보면 독특한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F조 전원 탈락이다. F조는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이 한 조에 속해 죽음의 조로 불렸다. 세 팀 모두 16강에는 올랐지만 전원 탈락이란 충격적 결과를 도출했다. 모두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전력 강한 팀들이었기에 충격은 더했다.다음은 조1위 팀 절반 생존이다. 각 조에서 좋은 성적을 내 선두 자리에 이름을 올렸던 팀들이 반 밖에 남지 않았다. 1위 팀은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잉글랜드, 스웨덴, 프랑스였다. 이 중 이탈리아, 벨기에, 잉글랜드만 살아남고 다른 팀들은 모조리 탈락했다. 네덜란드, 프랑스 경우는 한 수 아래 팀인 스위스와 체코에게 각각 일격을 맞고 일찍이 짐을 쌌다.마지막은 조3위 팀들의 약진이다. 유로 2016을 기점으로 24팀으로 참가팀들이 재편되면서 최종 3위 오른 팀들도 승점, 골득실 등에 따라 와일드카드 신분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스위스, 우크라이나, 체코, 포르투갈이 혜택을 얻었다. 포르투갈은 떨어졌지만 스위스, 우크라이나, 체코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유로 2016과 비교하면 특이한 일이다. 당시에 3위로 올라온 4팀은 슬로바키아, 아일랜드, 포르투갈, 북아일랜드였다. 포르투갈만 살아남고 나머지 팀들은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금과 정반대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 때는 조1위 4팀이 8강행에 성공했고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D, E조 팀들 중 8강에 오른 나라들도 있었다. 이 부분도 현재와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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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루크 쇼(25)가 조세 무리뉴 감독 비판이 무색할 정도의 활약을 했다.잉글랜드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독일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에서 독일을 제압하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잉글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힘 스털링,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좌우 윙백은 쇼, 키어런 트리피어가 구축했다. 중원은 데클란 라이스, 칼빈 필립스가 나섰고 3백은 존 스톤스, 해리 매과이어, 카일 워커가 차지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던 픽포드가 꼈다.전반적인 흐름은 독일이 주도했다.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잉글랜드 수비를 흔들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단단한 조직력을 구축하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좀처럼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라이스, 필립스가 1차 방어선 역할을 잘 해준 것도 도움이 됐다.무게중심을 수비에 둔 뒤 효율적인 역습을 이어갔다. 쇼가 있는 좌측이 중심이 됐다. 잉글랜드는 빠른 좌우 전환으로 우측에서 공을 몰다가 순식간에 좌측으로 공을 보낸 뒤 슈팅을 만들었다. 쇼가 중심 역할을 했고 날카로운 크로스와 패스로 전방에 공을 공급했다.선제골도 쇼의 발 끝에서 나왔다. 후반 30분 쇼는 낮은 크로스를 중앙에 보냈고 스털링이 이를 마무리하면서 잉글랜드가 앞서갔다. 2번째 득점 장면에서도 쇼가 공을 끌고 올라가며 기점 역할을 했고 잭 그릴리쉬, 케인으로 공격이 이어져 골까지 나왔다. 결국 잉글랜드는 2-0으로 독일을 제압하며 8강행에 성공했다.무리뉴 감독 비판을 의식한 듯한 최고의 활약이었다. 그동안 무리뉴 감독은 쇼가 유로에서 보인 경기력을 비판했다. 세트피스 부정확성이 중심을 이뤘고 존재감이 없는 부분도 계속해서 지적했다. 쇼는 독일전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 말은 무시하는 게 낫다. 동료들도 나에게 둘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볼 정도로 심한 것 같다. 왜 내 욕만 하는지 이해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쇼는 말만 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줬다. 패스 성공률 90.6%, 키패스 1회, 크로스 3회, 태클 1회 등으로 높은 공수 기여도를 자랑하며 조국을 8강 무대로 이끌었다. 오늘 쇼의 경기력을 본다면 이전까지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했던 무리뉴 감독 생각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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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여대생들에게 K리그 퀸컵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답변은 조금씩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된 대답은 있었다. 바로 '꿈의 무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1회째 개최하고 있는 K리그 퀸컵은 이미 여자 아마추어 축구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가 돼있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아마추어 여자대학생 축구대회 '2021 K리그 퀸(K-WIN)컵'이 연세대(W-Kicks)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25일(금)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렸고, 12개 여자대학 축구팀 총 192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K리그 퀸컵은 K리그를 주관하는 연맹이 여자축구 저변 확대와 여성의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개최한 여자 대학생 대상 아마추어 축구대회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는 철저한 방역과 함께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여대생들에게 K리그 퀸컵은 꿈의 무대로 불린다. 상대적으로 남자 축구 대회에 비해 지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K리그에서 지원하는 '퀸컵'은 일 년 중 가장 큰 대회다. 또한, 기존 아마추어 여자 축구대회와 달리 참가비 없이 모든 경비를 지원받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부담감도 없는 대회다. 이런 이유로 여대생들의 '챔피언스리그'라는 별명이 붙었고, 모두가 참가하고 싶은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 7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한국체대 'FC 천마'의 최은비 선수는 오랜 기간 K리그 퀸컵에서 활약했기에 중요성을 더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제가 재학생 때부터 오랜 시간 K리그 퀸컵에 참가했다. K리그 퀸컵은 여자 대학생 축구 대회 중 가장 큰 대회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하는 대회다. 정말 감사한 대회다. 내년에 있으면 또 나오고 싶다"며 K리그 퀸컵의 의미를 설명했다.대답은 조금씩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된 대답은 꿈의 무대라는 점이다. 한양대 '라이언 레이디스'의 노유진 선수는 "K리그 퀸컵은 여대생들의 챔피언스리그라 불릴 정도로 큰 대회다. 이 대회를 위해 정말 노력하고 있다. 누구다 참여하고 싶은 대회다"면서 "K리그에 감사하다. 아무래도 이런 대회가 있다 보니 K리그에 관심이 더 생기는 것 같다. 이미 팀 내에 K리그를 좋아하는 선수들이 있다. 퀸컵 끝나고 다 같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이화여대 'ESSA' 주장 김소현 선수는 "K리그 퀸컵은 축제의 장이다. 아무 생각 없이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대회다. 코로나 때문에 여자 축구 대회가 취소됐는데 정말 소중한 기회다"고 했고, 마지막으로 인천대 'INUWFC' 주장 유제영 선수는 "K리그 퀸컵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리그에서 지원해주는 대회다.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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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막대한 자금을 확보한 토트넘 훗스퍼가 '에이스' 손흥민 지키기에 돌입한다.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코로나 기업 금융 기금(Covid Corporate Finance Facility loan, CCFF)으로 2억 5,000만 파운드(약 3,915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풋볼인사이더'의 칼럼니스트이자 재정 전문가인 키어런 매과이어는 "토트넘이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는 것은 그가 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 중 하나란 것을 증명한다"라고 설명하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환상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유니폼 수익에도 도움이 되기에 계약을 갱신하고자 한다"라고 언급했다.이달 초 다니엘 레비 회장은 토트넘의 재정 상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현재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어떤 클럽보다도 심각한 매출 손실을 봤다.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레비 회장의 말에 따르면 토트넘은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사태로 새로 건설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상황이 나아졌다. 토트넘이 CCFF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게 되며 에이스 지키기에 들어간다. '디 애슬래틱' 또한 토트넘이 손흥민과 협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재계약에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토트넘의 손흥민 붙잡기는 당연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해리 케인과 함께 수많은 골을 합작하며 EPL 무대를 휘저었다. 리그에서만 무려 27개의 공격포인트(17골 10도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되며 자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케인의 이적설이 불거지며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토트넘과 손흥민은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역시 얼마 전 영국 'GQ'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지금은 토트넘에만 집중하고 싶다. 아직 이뤄야 할 것이 많이 남아있다. 토트넘은 나의 드림팀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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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스웨덴의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에밀 포르스베리(29)의 활약은 눈부셨다.스웨덴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우크라이나와 정규 시간을 1-1으로 마친 뒤 연장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선제 득점은 우크라이나가 챙겼다. 전반 27분 야르몰렌코의 패스를 이어받은 진첸코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웨덴은 뜻밖의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균형을 맞췄다. 전반 43분 이삭의 패스가 포르스베리에게 연결됐다. 포르스베리의 기습적인 슈팅은 수비를 맞고 굴절돼 동점골로 이어졌다.후반전에도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전 두 팀은 골대를 연달아 강타하며 기회를 놓쳤다. 결국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교체 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주던 중 스웨덴에 악재가 발생했다. 연장 전반 8분 다니엘손이 VAR 끝에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스웨덴은 승부차기 돌입 직전 실점을 허용했고, 결국 경기는 우크라이나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레드카드의 변수가 스웨덴의 패배로 이어졌다. 스웨덴은 탄탄한 수비와 함께 포르스베리를 필두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다니엘손의 퇴장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120분 동안 스웨덴은 수적 열세에도 분투했지만 끝내 우크라이나에 무릎 꿇고 유로 2020을 마감했다.비록 경기는 졌지만 이날 포르스베리의 활약은 축구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좌측 윙어로 출전한 포르스베리는 날렵한 드리블과 함께 감각적인 슈팅으로 우크라이나를 흔들었다. 포르스베리는 전반전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전 2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며 활약했다. UEFA에서 선정하는 '스타 오브 더 매치'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우크라이나의 올렉산드르 진첸코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포르스베리에게 양 팀 합쳐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점을 부여하며 그의 맹활약을 높게 평가했다.경기 후 포르스베리는 스웨덴 'TV4'을 통해 "쉽지 않았다. 우리가 더 나은 팀이라 생각했고,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골대를 연달아 맞혔다. 우리는 다음 단계도 진출할 자격이 있지만, 오늘은 아니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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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리오넬 메시(34)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스페인 '아스'는 29일(한국 시간)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만료가 다가왔다. 여전히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메시가 30일 자정을 끝으로 계약에 체결하지 않을 경우 17년 만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벗게 된다"라고 보도했다.이어 "현재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를 소화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그는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의 제안을 받았다. 그 제안은 장기 계약을 포함하고 있으며 은퇴를 뛰어넘는 10년을 다루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재계약이 끝내 종료 직전까지 미뤄졌다. 메시는 지난해 팀에 공개적으로 이적 요청을 했었다. 실망스러운 성적과 발전이 없는 팀의 모습에 실망한 것이었다.가까스로 잔류해 2020-21시즌을 치렀지만 이번에도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실패했다. 시즌이 끝난 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 등과 연결되며 거취가 흔들리기 시작했다.지금까지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와의 재계약을 확신해왔다. 세부 사항도 언론에 공개됐다. 바르셀로나에 2년 잔류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다는 소문이었다. 은퇴 이후엔 바르셀로나의 엠버서더 역할까지 맡는다는 '10년 프로젝트'가 떠돌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재계약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7월 1일이 되면 메시는 자유계약신분(FA)이 된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멤피스 데파이,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메릭 라포르트 등을 영입하며 바쁘게 여름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메시는 사인하지 않은 상태다.초조할 법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믿고 있다. '아스'는 "메시에게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바르셀로나가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스쿼드를 보강한 만큼 메시가 구단의 미래를 믿고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메시의 에이전트들은 금전적인 세부사항을 다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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