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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오피셜] 인천, '9년 만의 복귀' MF 정혁 영입...등번호 28번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정혁이 9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인천유나이티드는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중원 강화를 위해 베테랑 미드필더 정혁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토월중, 마산공고, 전주대를 거쳐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인천에 입단한 정혁은 2012시즌까지 4년 동안 총 83경기에 출전해 8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13시즌을 앞두고 전북현대로 둥지를 옮긴 정혁은 2021시즌까지 전북에서 103경기 10골 7도움을 기록했다. 중간에 2015-16시즌 안산경찰청 입대(42경기 3골 3도움)와 2020시즌 후반기 경남FC 임대(17경기 2골)를 제외하면 전북에서만 여덟 시즌을 소화했다.수비형 미드필더 문지환의 입대로 중원 강화가 필요했던 인천은 베테랑 미드필더 정혁의 영입으로 더욱 단단한 3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팀을 떠난 후에도 줄곧 친정 팀 인천을 응원했던 정혁의 가세로 팀이 정신적으로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어' 이야기로 팬들에게도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생기게 됐다.정혁은 "다른 팀에 있었을 때도 인천의 경기를 꼬박 챙겨봤다. 조성환 감독님이 보여주시는 특색 있는 인천 축구가 기대된다. 9년 만에 복귀한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팬들에게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을 모두 마친 정혁는 등번호 28번을 부여받고 팀 훈련에 합류해 휴식기 후 돌아오는 K리그1 경기를 준비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스페인 동료들, '충격 자책골 GK' 감쌌다..."신뢰 변치 않아! 불운했을 뿐"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과 팀 동료들은 우나이 시몬(24)의 충격적 실수를 감쌌다.스페인은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크로아티아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서 스페인이 8강 진출을 확정하며 프랑스를 꺾고 올라온 스위스와 맞붙게 됐다.스페인은 시작부터 크로아티아를 압박했다. 4-3-3 포메이션을 내세운 스페인은 센터백들까지 중앙선을 넘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좌우 풀백은 높이 전진하고 윙어로 나선 페란 토레스와 파블로 사라비아가 대각선 침투로 활로를 개척했다. 페드리와 코케는 키패스를 넣어주고 벼락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이처럼 스페인은 맹공을 펼치며 선제골을 노렸다.그러나 스페인이 선제 실점을 당했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기록한 것이 아닌 어이없는 자책골이었다. 전반 20분 페드리가 패스 루트를 찾지 못하고 최후방에 위치한 시몬에게 공을 보냈다. 평범한 패스였으나 시몬이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며 그대로 스페인 골문으로 향했다. 이는 스페인 골망을 흔들었고 크로아티아가 앞서가게 됐다.스페인은 충격 자책골을 뒤로 하고 3득점에 성공했다. 파블로 사라비아,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페란 토레스가 주인공이었다. 이후 여유로운 운영을 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지만 미슬라프 오르시치, 마리오 파샬리치에게 실점해 종료를 앞두고 동점을 내줬다. 연장전에서 알바로 모라타, 미켈 오야르사발이 득점을 트리며 5-3을 만들었다. 결국 스페인이 크로아티아 반격을 딛고 8강에 오르게 됐다.스페인 승리 후에도 시몬 자책골은 이슈가 됐다. 자책골 이후 시몬은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는 활약을 폈음에도 모든 시선은 그의 실수에 집중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시몬이 끔찍한 실수를 범했다"고 조명했다. 이외에 여러 현지 매체들이 시몬의 자책골을 대서특필했다.조롱 섞인 비판이 이어졌지만 스페인 동료들은 그를 감쌌다. 오야르사발은 "실수는 축구의 한 부분이다. 골키퍼 경우 더더욱 그러하다. 시몬에 대한 신뢰는 변함이 없다. 시몬처럼 팀에 집중하고 자신감 넘치는 선수를 본 적이 드물다"고 말했다. 주장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전적으로 시몬을 믿는다. 그저 불운했을 뿐이었다. 실수 이후에도 여유 넘쳤고 안정적 선방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유로 POINT] 英감독, 독일전 2선 고민...'포든-마운트' or '그릴리쉬-사카'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어떻게 2선 라인을 구성할지 궁금증이 모아지는 중이다.잉글랜드는 30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D조에서 1위를, 독일은 F조에서 2위를 차지하고 16가엥 올랐다.잉글랜드는 본선을 앞두고 기대감이 컸다. 5년 동안 사우스게이트 감독 아래에서 호흡을 맞추며 과거 단조로운 색채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적극적인 유망주 기용으로 평균 나이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역동성, 기동성 면에서 타팀보다 매우 뛰어났다. 해리 케인, 해리 매과이어와 같이 공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들도 있어 호성적이 기대됐다.그러나 잉글랜드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2승 1무를 거뒀지만 경기력은 자체는 아쉬웠다. 특히 공격 부진이 뼈아팠다. 득점도 2골에 불과했고 공격 전개 상황에서도 답답함만 반복됐다. 폭발적 득점을 기대했던 케인은 슈팅 5개 0득점이란 최악 성적을 냈다. 소속팀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는 2선 선수들도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후 부진에 빠졌다.'토너먼트 절대강자' 독일을 상대하기에 공격력을 이전보다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공격 전개를 더 원활히 하기 위해 2선 라인 구성이 매우 중요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 스털링을 고정시키고 다른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첫 2경기에선 필 포든과 메이슨 마운트가, 조별리그 3차전에선 잭 그릴리쉬, 부카요 사카가 출전했다.호평을 받았던 쪽은 그릴리쉬, 사카가 나섰을 때다. 그러나 포든과 마운트의 기량도 무시할 수 없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고민이 깊어질 게 분명하다. 영국 '더선'은 29일 "그릴리쉬와 마운트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다. 스털링 짝꿍은 많은 후보가 있다. 포든, 사카가 경합을 펼치는 중이다. 제이든 산초도 있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외면을 받는 중이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대이변 발생-2G 14골'...BBC, "유로 역사상 최고의 날 같아"

사진=BBC[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날이 나왔다.29일(한국시간) 펼쳐진 유로 2020 16강 2경기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첫 경기는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경기였다. 두 팀이 조별리그에서 보인 경기력과 결과들을 고려하면 지루한 공방전을 펼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득점도 상당히 적을 것으로 보였다. 모두 공격진 파괴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전망과 완전히 달랐다. 총 8골이 나왔다. 시작은 전반 20분 나온 어이없는 자책골이었다. 페드리 후방 패스를 우나이 시몬이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고 그대로 스페인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후 스페인은 파블로 사라비아,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페란 토레스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3-1로 앞서갔다.패배 위기에 몰린 크로아티아는 막판 대반격을 펼쳤다. 후반 40분 'K리그 출신' 미슬라프 오르시치가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오르시치 패스를 받은 마리오 파샬리치가 극적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크로아티아는 기회를 잡았지만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 미켈 오야르사발이 득점을 뽑아냈고 결국 경기는 5-3으로 끝이 났다.다음 경기는 프랑스, 스위스 대결이었다. 프랑스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이자 전력상으로 볼 때 우승후보였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했다. 스위스도 그라니트 자카, 세르단 샤키리와 같이 기량 좋은 선수가 많았지만 프랑스에 명함을 내밀 수준은 아니었다.스위스는 전반 15분 하리스 세페로비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카림 벤제마에게 2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30분 폴 포그바의 환상적인 득점이 나오며 프랑스가 완전히 승기를 잡은 듯 보였다. 그러나 세페로비치가 1골을 추가했고 종료 직전 마리오 가브라노비치가 동점골을 만들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가 펼쳐졌는데 스위스가 5-4로 이겼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언급된 2경기를 두고 "마법 같은 월요일이다. 2경기에서 무려 14골이 나왔다. 이미 지난 4경기에서도 여러 인상적인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이번 2경기에선 대량 득점 속 대서사시와 유로 최고의 경기가 동시에 발생했다. 유로 역사상 최고의 날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축구 황제' 펠레, 승부차기 실축한 음바페에게 위로..."고개 들어라"

사진= 음바페 SNS[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축구 황제로 불렸던 펠레가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프랑스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아레나 나치오날러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스위스와 3-3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배했다.엄청난 명승부였다. 이날 난타전이 펼쳐지며 호각지세를 이뤘다. 우선 스위스가 먼저 웃었다. 전반 15분 주버의 크로스를 세페로비치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스위스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프랑스가 스위스를 몰아쳤다. 프랑스는 후반 12분과 후반 14분 벤제마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거기에 그치지 않았고 후반 30분 포그바의 중거리 원더골이 터지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후반 막판 스위스가 저력을 과시했다. 후반 36분 세페로비치가 헤더골로 추격했다. 이어 후반 45분 가브라노비치의 극장골이 터지며 3-3 균형을 맞췄다. 프랑스는 눈앞의 놓였던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양 팀은 연장에서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침에 따라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1번부터 4번까지의 키커는 모두 성공했다. 스위스의 5번 키커인 메흐메디는 득점했지만 음바페가 실축함에 따라 스위스의 짜릿한 승리로 막을 내렸다.음바페는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를 터벅터벅 걸어 나갔다. 데샹 감독을 비롯해 프랑스 선수들은 음바페를 위로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슬픔을 떨쳐내기 어려웠다. 음바페는 SNS를 통해 "실축하여 죄송하다. 팀을 돕고 싶었지만 실패했다. 잠도 잘 못 잘 것 같다"라며 사과했다.많은 이들이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 가운데 '축구 황제'인 펠레가 글을 남겼다. 펠레는 "고개 들어라, 음바페! 내일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라며 음바페를 격려했다.팬들은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힘내라는 댓글을 남겼다. 비난의 목소리보다 음바페의 심정을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성숙한 팬들이 대다수였다. 음바페의 유로 첫 출전은 짧게 끝났지만 다음 대회를 기대하게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휴, 다행이다'...아자르-더 브라위너, 유로 출전 '이상무'

사진= UEFA[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유로 2020 16강 포르투갈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에당 아자르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앞으로의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스페인 '마르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감독이 아자르와 더 브라위너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음을 밝혔다. 남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벨기에는 지난 28일 포르투갈과의 유로 2020 16강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의 공세 속에 어려운 경기를 펼친 벨기에였으나 토르강 아자르의 원샷원킬로 웃을 수 있었다. 8강 진출을 이뤄낸 벨기에는 이탈리아와 대결을 치르게 됐다.경기 결과는 좋았으나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더 브라위너는 전반 44분 팔리냐에게 백태클을 당하며 부상을 입었다. 결국 후반 3분 교체 의사를 밝히며 그라운드를 떠났다.아자르도 햄스트링 부위에 고통을 호소하며 후반 막판 교체됐다. 아자르는 이번 유로 중 포르투갈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을 당하며 찝찝한 마무리를 해야만 했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아자르는 더 이상 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 아예 이탈할 것으로 전망됐다.검진 결과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었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아자르와 더 브라위너는 큰 부상이 아니다. 큰 고통도 호소하지 않고 있기에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들은 우리와 함께 할 것이며 이탈리아전에서 출전할 수 있는지 계속해서 확인할 것이다. 하지만 이탈리아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유일한 문제다"라며 출전 가능성을 예고했다.하지만 회복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탈리아전 대신 준결승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준결승전에 진출하면 둘 다 뛸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소식이지만 정확한 것은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다"라고 답했다.그렇다면 벨기에는 이탈리아전에서 핵심 두 명이 없는 상태에서 맞서야 한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깊은 고민에 빠진 마르티네즈 감독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이건 못 참지'...스위스 팬, 1-3→3-3 표정 변천사 화제

사진= ESPN[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스위스 팬의 변천사가 화제다.스위스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아레나 나치오날러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프랑스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스위스는 8강에서 스페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눈을 의심하게 하는 경기였다. 경기 시작 전만 해도 프랑스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스위스가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프랑스의 공세를 잘 막아낸 스위스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위기도 존재했다. 프랑스가 후반 12분과 14분에 벤제마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30분 포그바가 환상 중거리 골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당시만 해도 프랑스가 8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후반 막판 스위스가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후반 36분 세페로비치가 음바부의 크로스를 헤더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더불어 경기 종료 직전 자카의 스루 패스를 받은 가브라노비치가 예술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승부는 연장전, 승부차기 끝에 스위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스위스 팬들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이번 경기였다. 영국 방송사 'ITV' 해설을 맡고 있는 게리 네빌은 "스위스는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20분간 보여준 경기에 감동했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또한 영국 공영방송사 'BBC'의 해설가 게리 리네커는 SNS를 통해 "대단한 경기이자 엄청난 토너먼트였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글로벌 매체 'ESPN'은 스위스의 한 팬을 조명했다. 포그바가 3번 째 골을 넣을 당시 잡혔던 팬의 모습은 울상이었다. 사실상 패배가 유력했기 때문에 스위스를 응원하는 팬 입장에서는 슬플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가브라노비치의 극장골로 스위스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경기장을 찾았던 스위스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앞서 눈물이 가득 차 있던 스위스 팬은 웃통을 벗으며 포효했다.매체는 "누군가가 왜 축구를 좋아햐나고 묻는다면 스위스 팬들을 보여주면 된다"라며 소개했다. 프랑스 팬 입장에서는 잔인할 수 있던 이번 경기였으나 많은 감동을 선사한 스위스였다.사진= ESPN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축구의 신' 메시,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 출전자 등극...'148G 76골'

사진=코파 아메리카[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가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에도 족적을 남겼다.아르헨티나는 29일 오전 9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A조 4차전에서 볼리비아에 4-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3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아르헨티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파푸 고메즈, 귀도 로드리게스,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앙헬 코레아, 마르코스 아쿠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곤잘로 몬티엘, 헤르만 페첼라, 프랑코 아르만이가 선발을 구성했다.메시가 선발 출전을 확정하면서 기록을 쓰게 됐다. 아르헨티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이다. 이전까지 메시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147경기로 기록 타이였으나 1경기를 늘려 148경기에 도달하며 최다 출전자가 됐다.활약도 대단했다. 메시는 1-0으로 앞선 전반 33분 페널티킥(PK)을 성공하며 2-0을 만들었다. 전반 42분 추가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에만 3득점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후반 15분 에르윈 사베드라다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20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골을 터트리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결국 아르헨티나가 4-1로 승리하며 B조 1위를 확정했다. 조 1위행에 메시 역할이 컸다. 메시는 조별리그에서만 3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 전체 득점에 43%를 차지했다. 이는 코파 아메리카 전체 득점 1위에 해당된다.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노리는 중이다. 그동안 메시는 메이저 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우승 가까이 다가갔지만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 A매치 전체로 148경기에서 76골을 넣었음에도 메시를 평가절하하는 시선도 있었던 이유는 이 때문이었다.이번에도 메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전력상으로 볼 때 아르헨티나 압도적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에콰도르를 잡는다면 우루과이, 콜롬비아 승자와 4강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결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선 메시의 오랜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토트넘 누누도 놓치나?'...터키 매체, "페네르바체 사령탑 유력 후보"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와 강력하게 연결되던 누누 산투 감독의 터키행이 거론됐다.누누 감독은 골키퍼 출신 감독으로 선수 시절 주로 포르투갈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0년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발렌시아, 포르투 등을 이끌었다.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다 2017년 울버햄튼에 부임하며 본격 명성을 끌어올렸다. 당시 2부리그에 있던 울버햄튼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켰다.EPL에서도 안정적인 성적을 올렸다. 2시즌 연속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울버햄튼을 중위권 터줏대감을 만들었다. 수비적인 전술이 힘이 됐다. 3백을 기반으로 한 전술 체계를 구축하며 쉽게 실점을 헌납하지 않는 단단한 팀을 만들었다. 또한 라울 히메네스, 디오고 조타, 아다마 트라오레 등 선수들 개인 기량을 활용해 확실한 공격 루트를 만든 뒤 득점을 양산했다.그러나 지난 시즌은 달랐다. 누누 감독이 추구해 온 축구가 무너졌다. 히메네스 두개골 부상, 조타 이적, 트라오레 부진 등 때문에 공격력 부진에 시달렸다. 페드로 네투, 파비우 실바와 같이 좋은 대체 선수들이 많음에도 누누 감독은 개선점을 찾지 못했다. 장점이던 수비도 흔들리며 울버햄튼은 EPL 승격 후 최하 순위인 13위에 머물렀다.누누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울버햄튼과 작별을 고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턴이 그에게 접근했으나 실제적인 선임을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토트넘과 접촉했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사령탑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중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파울루 폰세카 감독, 젠나로 가투소 감독 등 수많은 후보와 협상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누누 감독 선임을 두고 토트넘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동안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말한 이상적인 감독상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레비 회장은 유스들을 적극 기용하는 감독, 공격을 우선시하는 감독을 데려올 것이라 천명했는데 누누 감독은 두 가지 조건에 모두 위배되는 지도자다. 이러한 이유로 누누 감독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이러한 와중에 누누 감독이 터키 슈퍼리그 소속 페네르바체로 갈 것이란 이야기가 나왔다. 터키 'fotomac'은 28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 회장은 새 감독 발표를 눈앞에 뒀다고 말했다. 누누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