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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덴마크의 수문장 카스퍼 슈마이켈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병문안을 다녀왔고, 그의 상태를 전했다. 덴마크는 1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핀란드에 0-1로 패했다. 첫 경기에서 패한 덴마크는 승점을 얻지 못하며 조 3위에 위치했다.전반 분위기는 덴마크가 주도했다. 하지만 핀란드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이 그대로 마무리 될 것 같았던 전반 40분, 덴마크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에릭센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고, 심폐소생술이 진행됐다.에릭센은 들것에 실려 나갔고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다행히 에릭센은 의식을 회복했고 경기도 시간이 흘러 오전 3시 30분 재개됐다. 에릭센의 빈 자리는 옌센이 채웠고, 두 팀의 경기는 후반 14분에 나온 포흐얀팔로의 결승골로 핀란드가 승리했다.위험천만한 사건에 전세계 축구계가 에릭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현재 소속팀인 인터밀란, 이전 소속팀인 토트넘 훗스퍼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여러 구단들이 공식 채널을 통해 에릭센에게 힘을 불어 넣었고 전, 현직 축구선수들과 팬들도 함께 했다.손흥민도 토트넘에서 함께 뛴 동료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같은 날에 열린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은 후 "에릭센, 힘내(Stay strong). 사랑해"라고 말하며 손가락으로 에릭센의 토트넘 시절 등번호 23을 만들어 보였다.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4일 "다행히 에릭센이 의식을 되찾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에릭센은 "감사하다.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좀 괜찮아졌으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상황에서 덴마크의 골키퍼 슈마이켈이 에릭센의 병문안을 다녀왔고, 상태가 상당히 호전됐음을 전했다. 슈마이켈은 "에릭센이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가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에 상당히 기뻤다. 에릭센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고, 이제 헤쳐나갈 일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이어 슈마이켈은 "에릭센을 구한 의료진들이 진정한 영웅들이다. 우리는 단순히 프로 축구 선수지만 그들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데 자신의 인생을 바친다. 또한 우리 팀에는 어떻게 대처할지 아는 코치진과 선수들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마지막까지 함께 서있는 한 팀, 한 나라의 모습이다"며 뭉클한 메시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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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나비 케이타(26)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과거 그와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는 케이타에게 특별한 대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4일(한국시간) "케이타는 5,300만 파운드(약 836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했지만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라이프치히 시절 동료였던 빌리 오르반은 케이타를 '민감한 남자'로 묘사했다"라고 보도했다.'골닷컴'에 따르면 오르반은 "케이타가 좋은 성적을 이루기 위해선 완전히 편안함을 느껴야 한다. 그는 특별한 대우가 필요하며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 케이타는 우리와 함께 있을 때도 때때로 휴식이 필요했다"라고 언급했다.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를 거친 케이타는 2018년 막대한 이적료와 함께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케이타를 영입하며 리버풀 중원의 미래를 맡겼다. 하지만 그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케이타는 영국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케이타는 리버풀에서 3시즌 동안 총 76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0-21시즌에는 무릎 부상을 당해 무려 13경기를 결장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티아고 알칸타라와 유스 선수를 기용하며 그의 공백을 메웠고, 케이타는 점점 입지를 잃어갔다. 케이타 역시 리버풀에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에코'는 "케이타는 클롭 감독과의 마찰로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었다.다음 시즌 클롭 감독의 계획에도 케이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조르지오 바이날둠이 떠난 현재 이브 비수마(브라이튼), 플로리안 노이하우스(묀헨글라드바흐)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리버풀과 케이타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이다. '역대급 먹튀'로 평가받는 케이타가 이번 여름 리버풀을 떠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케이타의 몸값은 2,750만 파운드(약 434억 원)로 알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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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계속 멍청한 질문할 거야? 네가 하는 일은 수치스럽다." 매너 좋기로 유명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사적인 자리에서 집요하게 질문을 건넨 스페인 기자에게 폭발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또 한 번 결별했다. 이번 시즌 무관에 그쳤지만 지단 감독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높았기 때문에 지단이 감독직을 내려놓은 이유에 대해서 여러 추측이 등장했다.온갖 추측이 뒤따르자 지단 감독은 스페인 '아스'에 직접 편지를 보냈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사퇴 이유로 가장 많이 거론됐던 '감독직에 지쳤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었다. 놀랍게도 지단은 "난 감독직에 싫증을 느끼지도 않았다. 2018년 5월에 팀을 떠났을 때와는 다르다. 그때는 팀에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지금은 다르다. 난 구단이 나에게 신뢰를 주지도 않고, 중장기적으로 무언가를 지원해줄 수도 없다고 느껴서 감독직을 내려놨다"고 직접 밝혔다.이어 "난 축구를 잘 알고 있고, 레알이라는 구단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도 알고 있다. 내가 우승을 가져오지 못했을 때 구단을 떠나야 하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게 잊혀졌다. 선수들, 함께 일하는 150명의 관계자들과 쌓아온 관계가 말이다. 우리가 함께 이룬 것에 대한 존중이 있기를 바란다. 난 구단에 특권을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이런 상황에서 지단 감독이 사적인 자리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좋지 않게 결별했냐는 스페인 기자의 질문에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했다. 지단 감독은 아들인 루카 지단이 뛰는 경기를 보러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발레카스를 찾았다가 스페인 방송 '다이렉토 골' 취재진과 마주했고, 세르히오 퀴란테 기자는 "감독 잘 지내? 당신이 쓴 편지를 봤는데 레알과 좋지 않은 방식으로 결별했어?"라며 카메라를 들이대며 질문을 했다.이에 지단 감독은 걸음을 멈추고 분노를 표출했다. 지단 감독은 "이전처럼 계속해서 멍청한 질문을 할 거야? 네가 하는 일은 수치스럽다. 항상 똑같아. 나는 너를 알고, 너도 나를 알아. 이리 와봐. 카메라 없는 곳에서 이야기를 하자"며 질문한 기자를 끌어당기며 대화를 시도했다.이에 퀴란테 기자는 "아니다. 단지 편지 때문에 물었을 뿐이다. 더 이상 질문하지 않겠다. 나는 단지 답변을 원했을 뿐이다"며 지단의 분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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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레반도프스키가 침묵한 가운데 폴란드가 슬로바키아에 무릎을 꿇었다.폴란드는 1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1 E조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승리를 거둔 슬로바키아는 E조 1위에 오른 반면 폴란드는 최하위로 추락했다.폴란드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드렀다. 슈체스니, 라이버스, 베드나렉, 길릭, 베레신스키, 클리츠, 크리호비아크, 리네티, 지엘린스키, 레반도프스키, 요지비악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슬로바키아는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두브라브카, 후보찬, 슈크리니아르, 사트카, 페카리크, 흐로마다, 쿠츠카, 마크, 함식, 하라스린, 두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른 시간 슬로바키아가 앞서나갔다. 전반 18분 좌측면에서 볼을 잡은 마크가 돌파를 시도했다. 요지비악, 베레신스키를 차례로 제친 마크는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슈팅했다. 슈체스니가 막아내려 했지만 다리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슬로바키아는 경기 초반 상대 공세에 다소 고전했지만 마크의 활약으로 앞서갔다. 반면 폴란드는 실점 이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폴란드는 짧은 패스와 함께 볼 점유율을 챙기며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주포'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지엘린스키 역시 전반전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전반전은 슬로바키아가 1-0 앞선 채 끝이 났다.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폴란드가 균형을 다시 맞췄다. 후반 1분 클리츠의 침투 패스가 라이버스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이후 컷백을 이어받은 리네티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슬로바키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간결한 패싱 플레이로 슬로바키아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얻어낸 동점골이었다.폴란드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27분 앞서 한차례 경고를 받았던 크리호비아크가 상대 발을 밟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이 선언됐다. 가까스로 동점을 만든 폴란드는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슬로바키아는 공격 숫자를 늘려 득점을 노렸다.슬로바키아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 세컨볼을 이어받은 슈크리니아르가 기습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해 득점으로 연결됐다. 또다시 실점을 허용한 폴란드는 후반 29분 프란코프스키와 푸하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슬로바키아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경기 결과]폴란드(1) : 리네티(후반 1분)슬로바키아(2) : 슈체스니 자책골(전반 18분), 슈크리니아르(후반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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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풋볼] 하근수 기자= 스코틀랜드의 주장 앤디 로버트슨(27)이 마샬 골키퍼를 격려했다.스코틀랜드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레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체코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스코틀랜드는 3위 크로아티아에 이어 D조 최하위로 추락했다.체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 우측 지역에서 전개된 코우팔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연결됐다. 쉬크는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감각적인 헤더를 연결해 스코틀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체코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후반전 이른 시간 체코는 원더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은 쉬크가 상대 골키퍼가 전진한 틈을 타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그대로 빨려 들어갔고 체코는 2-0으로 달아났다. 스코틀랜드는 역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체코의 2-0 승리로 끝났다.이날 경기장은 스코틀랜드 팬들의 함성 소리로 가득 찼다. 팬들의 기운을 받은 스코틀랜드는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앤디 로버트슨, 스콧 맥토미니, 존 맥긴이 중심이 돼 체코를 괴롭혔다. 비록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스코틀랜드는 후반 3분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역전을 노렸다.스코틀랜드의 '캡틴' 로버트슨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고 수준의 대회에선 찬스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체코는 그렇게 했지만 우리는 불행하게도 그러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정말 좋게 시작했다. 크로스바를 강타하기도 했고,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결실을 맺진 못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쉬크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마샬 골키퍼도 챙겼다. 로버트슨은 "마샬의 위치는 틀리지 않았다. 그 득점은 100만 분의 1의 슈팅이었다. 이후 우리가 빠르게 골을 터뜨렸다면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됐을 것이다"라며 마샬을 격려했다.끝으로 로버트슨은 "경기를 돌이켜 보면, 우리는 창조적이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 무척 오랜만에 치른 유로 경기는 우리에게 냉정한 교훈을 던졌다. 다음 경기 우리는 더욱 좋은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스코틀랜드는 오는 18일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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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탈락했지만 여전히 유쾌한 제시 린가드다. 린가드가 대표팀 동료인 데클란 라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유로 본선에서 활약하는 잉글랜드를 응원했고, 한 팬과 'Egg Fried Rice(계란볶음밥)' 단어를 완성해 인증샷을 찍었다. 잉글랜드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첫 승을 신고하며 기분 좋게 출발을 알렸다.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잉글랜드는 1968년 유로에 첫 참가한 이후 53년 동안 유로 본선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9번의 경기에서 5무 4패를 기록했다. 한 마디로 유로 개막 징크스에 시달리던 잉글랜드였는데, 이번 경기 승리로 개막 징크스를 깰 수 있었다.잉글랜드의 승리와 함께 주목을 받은 선수가 있었다. 바로 유로 명단에서 탈락한 린가드다. 린가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승리를 응원하는 사진을 올렸고 "COME ON ENGLAND!!"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린가드는 대표팀 동료인 라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있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또한, 린가드는 등 뒤에 'Egg Fried'가 써진 한 팬과 인증샷을 찍었고, 자연스럽게 'Egg Fried Rice(계란볶음밥)'라는 단어를 완성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팬들은 "린가드가 유쾌하다", "린가드는 경기에 뛰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린가드는 지난 시즌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린가드는 웨스트햄 합류 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에 출전해 13개의 공격포인트(9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한때 리그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만 4골을 터뜨리며 EPL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이런 활약상에 힘입어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복귀했지만 최종 명단에서는 탈락하며 유로 본선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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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EFA 공식 홈페이지[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패트릭 쉬크(25)의 발끝이 스코틀랜드를 침몰시켰다.체코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레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체코는 골득실에서 잉글랜드를 제치고 D조 1위에 올라섰다. 선제 득점은 체코가 터뜨렸다. 전반 42분 우측 지역에서 전개된 코우팔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연결됐다. 쉬크는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감각적인 헤더를 연결해 스코틀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체코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체코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쉬크였다. 후반 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은 쉬크가 상대 골키퍼가 전진한 틈을 타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그대로 빨려 들어갔고 체코는 2-0으로 달아났다. 스코틀랜드는 역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체코의 2-0 승리로 끝났다.이날 경기장은 스코틀랜드 팬들의 함성 소리로 가득 찼다. 팬들의 기운을 받은 스코틀랜드는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앤디 로버트슨, 스콧 맥토미니, 존 맥긴이 중심이 돼 체코를 괴롭혔다. 비록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스코틀랜드는 후반 3분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역전을 노렸다.스코틀랜드는 쉬크의 '원더골'로 무너졌다. 쉬크의 두 번째 득점은 무려 50야드(약 45.7m) 밖에서 나온 기습적인 슈팅이었다. 마샬 골키퍼의 키를 넘긴 쉬크의 슈팅은 골대 안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고 서서히 분위기를 회복하던 스코틀랜드는 끝내 좌절했다.경기 종료 후 UEFA는 "환상적인 득점이었다. 쉬크는 최전방에서 끊임없이 노력했고,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한 경기력이었다"라며 쉬크를 경기 최우수 선수인 '스타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쉬크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부여했다.이날 값진 승리를 거둔 체코는 '사자 군단' 잉글랜드를 제치고 D조 1위로 올라섰다.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은 체코는 19일 크로아티아전, 23일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쉬크가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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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스콧 맥토미니(24)가 등번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맥토미니는 데뷔 이후 몇 년 동안 1군 선수로 자리매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등번호 '39번'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이어 "그의 등번호는 2017년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처음 배정받은 번호다. 대다수의 선수들이 앞 번호를 선호하는 것과 달리 맥토미니는 자신의 번호에 특별한 애착을 갖고 있다"라고 소개했다.축구 선수에게 있어 등번호는 팀의 상징 또는 개인의 명예와도 같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의미를 지닌 등번호를 선호한다. 예를 들어 각 팀의 수호신은 1번을, 타고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는 9번을, 화려한 플레이를 구사하는 플레이메이커는 10번을 선호한다.하지만 맥토미니는 등번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처음 등번호를 배정받았을 때 39번은 확실히 특별했다. 지금껏 누구도 등번호를 바꾸라고 언급한 적이 없어 더 특별하다. 난 39번이 매우 좋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맥토미니는 "스스로 번호를 바꿀까도 고민한 적이 없다. 그리고 지금 나는 곳곳에서 내 등번호 '39번'을 볼 수 있다. 머릿 속에서 떨쳐버릴 수 없다!"라며 애착감을 나타냈다.맨유의 '성골 유스' 출신 맥토미니는 어느덧 데뷔 5년차를 맞이했다.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한 그는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나가 주전급 멤버로 성장했다. 맥토미니는 맨유 소속으로 통산 133경기에 출전했다.2020-21시즌 맥토미니는 EPL을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49경기를 소화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폴 포그바, 프레드와 함께 중원을 꿰찬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도 선발 출전하며 맨유를 이끌기도 했다.별다른 의미가 없는 '39번'을 특별하게 만들고 있는 맥토미니다. 맥토미니는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UEFA 유로 2020을 치르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체코와 함께 D조에 편성돼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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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체코가 스코틀랜드를 꺾고 D조 선두로 올라섰다.체코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레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체코는 골득실에서 잉글랜드를 제치고 D조 1위에 올라섰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3위 크로아티아에 이어 4위로 추락했다.스코틀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샬, 쿠퍼, 핸리, 헨드리, 로버트슨, 암스트롱, 맥토미니, 맥긴, 오도넬, 크리스티, 다이크스가 선발 출격했다. 이에 맞선 체코는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바츨리크, 보르질, 칼라스, 첼루츠카, 쿠팔, 소우체크, 크랄, 얀크토, 다리다, 마소푸스트, 시크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두 팀은 전반전 시작부터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5분 체코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맥긴이 빠르게 슈팅했으나 빗나갔다. 전반 15분 이번에는 체코가 스코틀랜드의 소유권을 차단한 뒤 공격을 전개했다. 얀크토가 돌파 이후 감각적으로 컷백을 건넸으나 쉬크의 슈팅은 골키퍼에 가로막혔다.선제 득점은 체코가 터뜨렸다. 전반 42분 우측 지역에서 전개된 코우팔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연결됐다. 쉬크는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헤더를 연결해 스코틀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전은 체코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스코틀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아담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3분 체코 페널티박스 앞에서 헨드리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좌절했다. 위기를 벗어난 체코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은 쉬크가 상대 골키퍼가 전진한 틈을 타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그대로 빨려 들어갔고 체코는 2-0으로 달아났다. 급해진 스코틀랜드는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20분 헨드리의 크로스가 다이크스의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바츨리크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스코틀랜드는 후반 22분 맥그리거, 프레이저를 추가로 투입하며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다.체코는 홀시, 흘로체크, 비드라 등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홈팀 관중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스코틀랜드는 종료 직전까지 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체코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체코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경기 결과]스코틀랜드(0) : -체코(2) : 쉬크(전반 42분, 후반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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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리버풀의 세컨드 골키퍼 아드리안(34)이 재계약에 성공했다.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드리안과의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은 발표되지 않았다.리버풀은 "스페인 출신의 아드리안은 2019년 8월 자유계약(FA)으로 합류한 뒤 24경기에 출전했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그를 소개했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아드리안과 리버풀의 계약은 2021년 6월 14일까지였다. 아드리안은 계약 만료 직전 리버풀과 재계약에 성공하며 다음 시즌에도 안필드에서 활약하게 됐다.아드리안은 "리버풀에 남아 무척 기쁘다. 첫 번째, 2년 전 리버풀에 합류한 이후 헌신한 보상을 받아 기쁘다. 나는 구단과 감독,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이어 "두 번째로 무엇보다 리버풀에 잔류하게 돼 기쁘다. 리버풀은 세계적인 빅클럽이다. 어떤 선수라도 이곳에 머무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마치 특권과도 같다"라며 기쁨을 표현했다.아드리안은 "나는 매 순간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이야기했듯 나는 팀 플레이어다. 나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자신감을 불어 넣으며, 매일 훈련장에서 동료들에게 동기부여를 준다"라며 소속팀에 대한 충성을 드러냈다.2019년 웨스트햄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아드리안은 2019-20시즌 알리송의 부상 이후 긴급 수혈돼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9 UEFA 슈퍼컵 당시 승부차기에서 타미 아브라함의 킥을 막아내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알리송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아드리안의 출전은 극히 줄어 들었다. 두번째 선발 옵션임에도 불구하고 아드리안은 높은 프로 의식과 함께 리버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끝으로 아드리안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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