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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스페인 대표팀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경기를 압도했음에도 승리하지 못한 요인 중 하나로 잔디를 꼽았다.스페인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아에서 열린 유로2020 E조 1차전에서 스웨덴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을 나눠가진 두 팀은 폴란드를 제압한 슬로바키아(승점3)에 이어 조 공동 2위에 위치했다.스페인은 이날도 특유의 점유율 축구로 주도권을 쥐고 스웨덴을 흔들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6분 올모가 위협적인 헤더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38분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모라타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스웨덴 역시 전반 41분 이사크의 슈팅이 골대에 맞으면서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후반전은 스페인이 더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만 80%가 넘어가는 경기를 펼치며 계속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스웨덴의 단단한 수비를 뚫기에는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후반 5분 모라타가 또 한 번 득점 찬스를 놓쳤고 페란 토레스, 다니 올모 등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결국 두 팀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종료됐다.경기를 압도했음에도 승리하지 못한 결과에 비판이 쏟아졌다. 스페인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우린 수비만 하면서 롱볼 전략을 택한 팀을 상대로 우위를 가져갔다. 그들은 한 번의 기회만 있었다. 불공평하다"며 "승리하기 좋은 날이었다. 그러나 우린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득점 부재에 대해서는 "항상 나오는 말이다. 우리는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가 따라줘야 한다"며 "먼저 경기장이 우릴 도와주지 않았다. 최고의 선수들이 볼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린 더 좋은 잔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엔리케 감독은 "그러나 이건 변명이 아니다. 기회가 있었고 살리지 못했다. 운이 없었다"고 덧붙였다.수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모라타의 활약도 아쉽다. 이에 대해 엔리케 감독은 "모라타에게 박수가 쏟아지는 걸 봤다. 나에게는 공격도, 수비도 잘한 훌륭한 선수다. 골을 만들진 못했지만 이는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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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이메릭 라포르테는 알바로 모라타의 부진에도 동료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스페인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아에서 열린 유로2020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을 나눠가진 두 팀은 폴란드를 제압한 슬로바키아(승점 3)에 이어 조 공동 2위에 위치했다.17-4라는 슈팅 숫자에서도 알 수 있듯 경기는 스페인이 일방적으로 지배했다. 스페인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인해 스웨덴은 공격 진영으로 넘어가기도 어려웠다. 그런데도 무승부라는 결과가 도출된 것은 스페인 선수들의 극심한 골 결정력 난조가 있었기 때문이다.특히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할 모라타의 마무리 능력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공격수답지 못했다. 계속해서 스웨덴 골문을 위협하던 스페인은 전반 38분 절호의 기회를 잡는다. 스웨덴 수비수의 실수가 나오면서 모라타가 일대일 기회를 마주했다. 하지만 모라타의 슈팅은 골대를 아예 벗어나 버리고 말았다.후반 4분에도 기회가 있었으나 모라타의 슈팅은 이번에도 골대를 외면했다. 부진하던 경기력을 선보이던 모라타는 결국 후반 21분 파블로 사라비아와 제일 먼저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모라타에게 평점 6.2점을 부여하며 선발로 나온 스페인 선수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내렸다.그래도 동료들은 모라타를 지지했다. 라포르테는 경기 후 "이미 많은 것을 보여준 모라타 같은 공격수를 의심할 수 없다. 다음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해 모든 사람들의 입을 다물게 할 것"이라며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도 "모라타는 많은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훌륭한 선수다. 오늘은 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다. 이게 축구이며, 인생이다. 팬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뛰는 게 훨씬 쉬울 것이다. 그렇게 바뀌길 바란다"며 오히려 모라타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스페인이 유로 2020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모라타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스페인은 이제 슬로베키아,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경기가 남아있는데, 두 팀의 전력은 스페인이 얕볼 수 있을 정도가 아니다. 헤라르드 모레노라는 대체 자원이 있지만 정통 스트라이커 유형은 아니다. 모라타가 부진에 빠지면 유로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에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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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병준이 '하나원큐 K리그2 2021' 1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안병준은 13일(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부산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부산의 3-2 승리를 이끌었다.안병준은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최준이 올린 롱 패스를 이어받아 첫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0분에 안병준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가 골을 넣었다. 마지막으로 후반 추가시간에는 황준호가 패스해준 공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이날 본인의 K리그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안병준은 16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최근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그 득점 선두(12골) 자리를 지켜냈다.안산과 부산이 난타전을 벌인 끝에 부산이 3대2 승리를 거둔 이날 경기는 16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16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천이다. 부천은 선두 전남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만들어내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하나원큐 K리그2 2021 16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 안병준(부산)베스트11FW: 알렉산드로(충남아산), 안병준(부산), 정재희(김천)MF: 허용준(김천), 박세직(충남아산), 송홍민(부천), 최준(부산)DF: 조현택(부천), 황준호(부산), 정승현(김천)GK: 최필수(부산)베스트 매치 : 안산(2) vs (3)부산베스트 팀 :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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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엄격하게 몸 관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포르투갈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헝가리와 '유로2020' F조 1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헝가리와 함께 프랑스, 독일과 한 조에 편성되어 있다.'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이 유로 본선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유로2016에서 조별리그 3전 3무로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토너먼트 무대에서 크로아티아, 폴란드, 웨일스를 연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고 결국 프랑스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번 본선은 조 편성부터 험난한 일정을 예고했다. 포르투갈은 프랑스, 독일, 헝가리와 같은 조에 속했다.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0순위로 평가 받고 있으며 독일은 최근 국제 무대에서 주춤했지만 유럽의 전통 강호다.중요한 첫 경기를 앞두고 포르투갈의 에이스이자 주장 호날두가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호날두는 "최전방, 왼쪽, 오른쪽 어느 위치에서 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중요한 것은 승리뿐이다. 어떤 포지션으로 나서든 팀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각오를 전했다.이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유벤투스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올여름 맨유와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호날두는 "내가 18~19살이라면 이런 소문들 때문에 잠을 설칠 것이다. 하지만 난 지금 36살이다. 이적설에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하지만 호날두의 발언 외적으로 화제를 모은 장면이 있었다. 호날두는 사전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전 테이블에 놓여 있던 콜라를 치우고 물을 대신 올려놨다. 이에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몸 관리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호날두가 '코카콜라'보다 건강에 좋은 물을 택했다"고 보도했다.이어 이 매체는 "호날두는 예전부터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을 정도로 몸 관리에 힘썼다. 그는 과거 자신의 아들이 콜라와 감자튀김 같은 음식들을 먹는 것을 말하며 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발언까지 하기도 했다. 식단까지 엄격하게 관리하는 노력이 호날두를 최고로 만들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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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AC밀란이 시몬 키예르(32)를 다음 시즌 주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덴마크는 1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핀란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덴마크는 첫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며 조 3위에 위치했다.이날 덴마크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브레이스웨이트, 빈, 포울센이 포진했고 에릭센, 호이비에르, 델라이니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멜레, 크리스텐센, 키예르, 바스가 책임졌고 슈마이켈이 골문을 지켰다. 핀란드는 푸키, 포흐얀팔로 등으로 맞섰다.전반 분위기는 덴마크가 주도했다. 하지만 핀란드의 수비벽에 막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이 그대로 마무리 될 것 같았던 전반 40분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에릭센이 아무런 충돌 없이 쓰려졌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고, 심폐소생술이 진행됐다.이 상황에서 덴마크의 주장 대처는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키예르는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릴, 세비야 등을 거쳐 현재는 AC밀란에서 뛰고 있다. 2009년부터 덴마크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했으며 A매치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핵심 수비수다.키예르는 에릭센이 의식을 잃은 직후 혀가 말려들어가 기도를 막지 않았는지 확인했고, 관중과 카메라에 쓰러진 에릭센의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둘러싸라고 선수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충격에 빠진 에릭센의 아내를 위로했다.많은 언론들과 팬들은 키예르의 이러한 행동에 찬사를 건넸다. 그리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AC밀란 팬들은 키예르의 리더십을 본 뒤 그가 소속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기를 바랐다. 그리고 이는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현재 AC밀란의 주장인 알레시오 로마뇰리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2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꾸준하게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부주장인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는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이 유력하다. 기술 이사인 파울로 말디니도 키예르의 주장 선임을 고려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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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환상적인 프리킥에도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아르헨티나는 15일 오전 6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닐톤 산토스에서 열린 '2021 코파아메리카' A조 1차전에서 칠레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곤잘레스, 라우타로, 메시가 포진했고 로 셀소, 파레데스, 데 파울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탈리아피코, 오타멘디, 루카스, 몬티엘이 책임졌고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다.이에 맞선 칠레도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메네세스, 바르가스, 팔라시오스가 3톱을 구성했고 아랑기스, 풀가르, 비달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메나, 마리판, 메델, 이슬라가 짝을 이뤘고 브라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아르헨티나가 전반 초반 기회를 잡았다. 전반 15분 로 셀소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브라보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곤잘레스가 헤더를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겨가고 말았다. 아르헨티나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3분 로 셀소가 풀가르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슈팅은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칠레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8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바르가스의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이후 비달이 슈팅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비달의 슛은 마르티네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를 바르가스가 밀어 넣었다. 아르헨티나가 변화를 단행했다. 후반 22분 로 셀소, 파레데스를 대신해 디 마리아, 팔라시오스가 투입됐다. 아르헨티나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6분 메시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반 박자 빠른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칠레도 선수 교체를 활용했다. 후반 32분 바르가스, 팔라시오스를 빼고 피나레스, 브레르톤을 출전시켰다. 아르헨티나도 3분 뒤 라우타로, 곤잘레스를 대신해 아구에로, 코레아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이 났다.[경기 결과]아르헨티나(1) : 메시(전반 33분)칠레(1) : 바르가스(후반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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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패트릭 쉬크가 유로 대회 역사상 최장거리 득점을 터뜨렸다. 그 이 골은 예리한 관찰에서 나왔다.체코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레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유로 2020' D조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체코는 잉글랜드를 골득실 차로 제치고 조 1위(승점3)로 올라섰다.이날 체코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쉬크가 포진했고 얀토, 다리다, 마소푸스트가 그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수첵과 크랄이 호흡을 맞췄고 보릴, 칼라스, 셀루스카, 쿠팔이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을 바실리크가 지켰다. 스코틀랜드는 맥토미니, 로버트슨, 맥긴 등으로 맞섰다.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종료 직전에 깨졌다. 전반 42분 쿠팔이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쉬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체코는 후반 초반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쉬크가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승자는 체코였다.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쉬크의 초장거리 골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49.7야드(약 45m) 거리에서 터진 쉬크의 골이 유로 역사상 기록이 집계된 1980년 이래로 가장 먼 거리에서 나온 득점이라고 소개했다.특히 이 골은 쉬크의 관찰력이 큰 힘이 됐다. 쉬크는 경기 종료 후 "전반전에 보니 스코틀랜드 골키퍼 데이비드 마르셀이 골문을 비우고 나와있는 상황이 많았다. 그래서 그 순간 공을 잡았을 때 다시 한번 마르셀의 위치를 확인했고,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정말 아름다운 골이었다"며 당시 득점상황을 설명했다.유로 공식 채널은 "환상적인 득점이었다. 쉬크는 최전방에서 끊임없이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고,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한 경기력이었다"라며 쉬크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 9점을 부여했다.야로슬라브 실하비 체코 감독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쉬크의 천재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골 장면이었다. 그런 골을 터뜨려서 정말 기쁘다. 하프라인에서 나온 골을 본지 정말 오래된 것 같다. 정말 이 세상 골 장면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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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폴란드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와 유로 대회의 악연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대회 역사상 첫 자책골을 넣은 골키퍼가 됐다.폴란드는 1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20 E조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1-2로 패했다.이날 폴란드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지엘린스키, 레반도프스키, 요비악이 포진했고 리네티, 크리호비악, 클리흐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라이버스, 페드나렉, 글리크, 베레신스키가 짝을 이뤘고 슈체스니가 골문을 지켰다. 슬로바키아는 함식, 슈크리니아르 등으로 맞섰다.선제골은 슬로바키아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마크가 중앙으로 파고 들면서 가까운 골대를 향해 슈팅을 시도했다. 슈체스니 골키퍼가 막아낸 공은 골대를 때린 뒤 슈체스니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자책골이 됐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폴란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분 라이버스의 컷백을 받은 리네티가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폴란드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후반 24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슈크리니아르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결국 1-2로 무릎을 꿇었다.슈체스니와 유로의 악연이 이어지고 있다. 슈체스니는 지난 유로2012 조별리그 첫 경기인 그리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1-1 스코어가 유지되던 후반 23분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 대회였던 유로2016에서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슈체스니는 북아일랜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이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슈체스니의 빈 자리는 루카시 파비안스키가 지켰고, 폴란드는 8강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포르투갈에 패했다.퇴장, 부상 그리고 이번에는 자책골이었다. 특히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슈체스니의 자책골은 유로 역사상 첫 골키퍼 자책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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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스페인이 헛심공방 끝에 스웨덴과 득점 없이 비겼다. 스페인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아에서 열린 유로2020 E조 1차전에서 스웨덴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을 나눠가진 두 팀은 폴란드를 제압한 슬로바키아(승점3)에 이어 조 공동 2위에 위치했다. 이날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올모, 모라타, 토레스가 포진했고 페드리, 로드리, 코케가 중원에 포진했다. 4백은 알바, 토레스, 라포르트, 요렌테가 책임졌고 시몬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삭과 베리가 투톱으로 나섰고 포르스베리, 에크달, 올손, 라르손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어거스틴손, 다니엘손, 린델로프, 루스티그가 구축했고 올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스페인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라타의 헤더가 린델로프에게 막혔다. 스페인의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전반 16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올모가 회심의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올센이 감각적인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다시 한번 스페인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8분 알바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스웨덴 수비가 처리하지 못하며 모라타에게 흘렀다. 모라타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전반 막판 스웨덴의 좋은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1분 이삭이 골문 앞 가까운 거리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이를 요렌테가 막아냈고, 골대에 맞은 공은 시몬 골키퍼가 잡아냈다. 후반 초반 스페인이 슈팅을 만들었다. 후반 5분 모라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스쳐 지나갔다. 스페인이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1분 모라타, 로드리를 대신해 사라비아, 티아고를 투입했다. 곧바로 스웨덴도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4분 베리와 이삭이 빠지고 콰이송, 클레손이 투입됐다. 곧바로 스페인의 슈팅이 나왔다. 후반 25분 토레스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린델로프가 막아냈다.양 팀 모두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30분 스페인은 올모와 토레스를 빼고 모레노, 오야르사발을 투입했다. 스웨덴도 루스티그를 대신해 크라프스를 출전시켰다. 스웨덴은 후반 39분 포르스베리, 올손을 대신해 벵트손, 카우스테를 내보냈다.스페인도 후반 막판 코케를 대신해 루이스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스페인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모레노가 회심의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경기 결과]스페인(0) : -스웨덴(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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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UCL 나가는데?' 로페테기 감독, 토트넘 오퍼 거절..."세비야에 남는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새 감독을 찾는 토트넘 훗스퍼가 세비야를 리그 우승 경쟁으로 이끈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영입을 원했다. 그러나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 잔류를 원했고, 토트넘의 오퍼를 거절했다.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시킨 뒤 새로운 사령탑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도 최근에 토트넘은 파울로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과 상당히 협상이 진척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여론은 좋지 않다. 특히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 에릭 텐 하흐, 브랜드 로저스, 안토니오 콘테 등 최고 수준의 감독을 노렸지만 원하는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이야기도 전해졌다. 토트넘이 세비야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로페테기 감독에게도 접근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로페테기 감독의 선택은 거절이었다.스페인 '마르카'는 14일 "로페테기 감독이 세비야에 충성심을 보여줬다. 토트넘과 다른 클럽은 로페테기 감독의 릴리즈 조항인 500만 유로(약 68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었지만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에 남는다'라고 즉시 답하며 토트넘의 오퍼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이어 이 매체는 "로페테기 감독은 2019년 세비야에 합류한 후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리그에서 최고의 승점을 따냈으며 최고의 승률을 기록한 감독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에 매우 헌신적이고, 구단과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공격적인 축구 색깔을 가지고 있는 로페테기 감독을 원했다. AS로마에서 성적 부진으로 인해 재계약에 실패한 폰세카 감독보다는 더 좋은 선택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페테기 감독이 떠날 이유는 없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2019년 7월 세비야의 지휘봉을 잡아 첫 시즌부터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2020-21시즌에는 세비야를 라리가 우승 경쟁까지 이끌었다. 후반기에 리그 우승과는 멀어졌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로페테기 감독 입장에서는 유로파리그 컨퍼런스에 나가는 토트넘보다는 세비야에서 안정적으로 팀을 이끄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고, 계약 기간도 2024년까지이기에 팀을 떠날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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