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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페란 토레스(21)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스페인은 조별리그 E조에 포함됐을 때만 해도 무난한 토너먼트 진출이 예상됐다. 스웨덴, 폴란드, 슬로바키아 모두 저력을 가진 팀들이지만 전력, 경험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하고 봤을 때 스페인에 부족한 것이 근거가 됐다.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E조는 매우 치열했다. 스웨덴이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호성적을 냈다. 알렉산더 이삭, 에밀 포르스베리, 빅토르 린델로프, 로빈 올손 경기력이 돋보였다. 슬로바키아도 첫 경기에서 폴란드를 잡으며 돌풍을 보여줬다. 마렉 함식, 밀란 슈크리니아르의 분투가 빛났다. 폴란드도 레반도프스키가 있어 무시할 수 없었다.초반 2경기에서 스페인은 2무를 거뒀다. 점유율을 높았지만 침체된 공격력이 뼈아팠다. 알바로 모라타, 헤라르드 모레노 등이 모두 부진했다. 페란도 마찬가지였다. 페란은 2경기 모두 출전했는데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2경기 평균 평점이 6.13점에 불과했다.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슬로바키아전은 스페인에 매우 중요했다. 승리하지 못하고 패한다면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높았다. 결과는 5-0 대승이었다. 자책골이 2번이나 나오는 행운도 따랐다. 또한 결정적 상황마다 득점이 나와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잡을 수 있었다.대회 내내 부진했던 페란도 빛났다. 후반 21분 모라타와 교체되어 경기에 들어온 그는 투입 직후 주어진 첫번째 공격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네번째 득점으로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이후에도 페란은 최전방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기동성 넘치는 공격을 과시하며 역량을 드러냈다.페란은 25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득점을 해 매우 좋았다. 팬들과 축하를 나눠 더욱 특별했다. 정말 신났다. 또한 코로나19 악재를 딛고 돌아온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경기를 해 기뻤다. 그가 얼마나 영향력이 큰지 모두가 알고 있다. 대회 시작 후 단 한 번도 우리 기량을 의심한 적이 없다. 결과가 따라줄 것이라 여겼다"고 득점과 조별리그 통과 소감을 드러냈다.이어 레반도프스키에게 사과도 건넸다. 페란은 폴란드전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페인 센터백이 레반도프스키를 집어삼킬 것이다"고 말했다. 과격한 발언에 비판이 이어졌다. 이를 의식한 페란은 "그를 존경한다. 내가 그를 불쾌하게 했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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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빌트[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산드로 바그너(33)가 이른 나이에 감독이 됐다.SpVgg 운터하힝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 3월부터 유스 팀을 맡은 바그너가 새로운 감독이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만프레드 슈바블 운터하힝 회장은 "바그너를 선임할 수 있어 기쁘다. 그는 유스 팀 코치직을 수행하며 지도자 역량을 제대로 드러냈다. 이를 보고 1군 감독에 어울린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선임 이유를 언급했다.바그너는 독일 무대에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 뮌헨 유스로 성장했지만 1군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에 당시 3부리그에 있던 뒤스부르크로 이적해 경험을 쌓으며 기량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베르더 브레멘에 입성했고 공식전 36경기 5골이란 기록을 남겼다. 이후 카이저슬라우테른, 헤르타 베를린을 거쳐 다름슈타트로 이적했다.다름슈타트에서 바그너 전성기가 시작됐다. 리그 32경기에 나와 14골을 넣는 좋은 득점력으로 단번에 준척급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최전방 보강을 원한 호펜하임은 그를 전격 영입했다. 호펜하임에서도 바그너는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활약을 이어갔다.바그너 활약에 친정팀 뮌헨이 그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바그너는 뮌헨 제안을 받아들였고 알리안츠 아레나에 복귀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백업 역할을 맡으며 쏠쏠한 활약을 했다. 경기 시간 자체는 길지 않았으나 나올 때마다 공격에 힘을 더해줬다. 독일 대표팀에도 승선하는 영광을 누렸다.그러나 바그너의 뮌헨 생활은 길지 않았다. 2시즌만 뛰고 중국 슈퍼리그 소속 톈진 테다로 이적했다. 톈진에서 26경기 12골이란 훌륭한 기록을 양산했으나 코로나19 창궐한 뒤 중국 입국을 거부하며 결국 계약 해지를 했다. 바그너는 차기 행선지를 찾는 대신 은퇴를 선언했고 독일 3부리그에 위치한 운터하힝에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갔다.결국 1군 감독까지 된 바그너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에게 기회를 줘 매우 감사하다. 운터하힝 감독을 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하루 빨리 시즌이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부임 소감을 밝혔다. 운터하힝은 지난 시즌 3부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4부리그로 강등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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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알바로 모라타(28)가 가족을 향한 욕설에 큰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음을 호소했다.모라타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스페인 대표로 출전 중이다. 주전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스페인 득점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모라타 활약은 아쉽다.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였던 스웨덴전에선 결정적인 2번의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고 부진한 모습 속에서 후반 21분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체됐다.2차전 폴란드전에선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헤라르드 모레노 슈팅성 패스를 밀어 넣으며 스페인은 대회 첫 골이자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실점을 헌납했고 결국 1-1로 비겼다. 모라타는 득점에는 성공했으나 전체적인 모습을 봤을 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모라타는 경기 후 "팀이 이기지 못한다면 득점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조별리그 통과가 결정되는 3차전 슬로바키아전에서도 모라타는 선발로 출전했다. 스페인은 5-0 대승을 거둬 축제 분위기였다. 행운의 자책골 2개가 나와 경기를 쉽게 풀어가고 페란 토레스, 아이메릭 라포르트 등이 골맛을 봤다.그러나 모라타는 웃지 못했다. 전반 11분 페널티킥(PK)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유효슈팅 3개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결국 후반 20분 만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6.68점을 받았다. 필드 플레이어 중 최하 점수였다.모라타 부진이 이어지자 팬들의 비판이 계속됐다. 그 중에는 선을 넘는 비난도 있었다. 바로 모라타 가족을 욕하는 행위였다. 그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데나코페'를 통해 "일부 사람들은 나에게 '당신 아들이 죽기를 바란다'라는 등의 말을 남긴다. 모욕감을 참을 수 없어 핸드폰을 치울 수밖에 없었다. 아내도 고통을 겪고 있다. 건전한 비판은 이해하지만 가족을 향한 욕설은 참기 어렵다"며 현재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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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들의 챔피언스리그라 불리는 '2021 K리그 퀸컵(K-Win컵)'이 25일 천안에 위치한 상록 리조트에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K리그 퀸컵은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 'W-KICKS'를 비롯해 총 12개 팀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선수들이 지칠 법도 했지만 2년 만에 열린 K리그 퀸컵을 차지하기 위해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또한, 모든 팀들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안전하게 대회를 운영할 수 있었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여대생들의 축구 축제 2021 K리그 퀸컵의 승자는 연세대였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차지했고, 지난 2019년 대회에 이어 역사적인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결과를 떠나서 총 12개 팀 선수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이 빛났던 대회였고, 여대생들의 투혼과 열정은 정말로 아름다웠다.특히 멀리 부산에서 온 부산대 'PNU레이디스'의 열정이 빛났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새벽 4시에 출발했고, 아침밥도 먹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장에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대회인 K리그 퀸컵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하루였다.부산대의 주장 권세린 선수는 "오늘 새벽에 부산대 정문에서 모여 주최 측에서 보내준 버스를 타고 올라왔다. 힘든 일정이었지만 아무도 안 다치게 경기를 마칠 수 있어서 좋았다. 저희 팀은 부산에서 와야 하기 때문에 새벽 4시에 출발했지만 즐거운 하루였고, 축제를 즐긴 것 같다"며 웃었다.부산대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1승 1패라는 성적을 거두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권세린 선수는 "저희 이번 대회에서 1승 1패를 했다.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한테는 패배하고, 한양대에는 승리했다. 기뻤다"고 했다.이어 권세린 선수는 "다른 대회와 달리 교통을 지원해주는 것이 정말 크다. 저희는 부산에서 와야 하기 때문에 다른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더 힘들다. 그러나 K리그 퀸컵은 교통, 음식 등을 모두 제공해주고,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의료진도 대기해 있다. 다른 장비들도 지원을 잘 해주기 때문에 감사하다. 여자 축구 대회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대회를 참가하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참가비도 없어서 좋다. 다음 대회도 꼭 참가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를 주최한 한국프로축구연매에 고마움을 전했다.여대생들에게 K리그 퀸컵은 축제이자, 최고의 대회였다. 그리고 고마운 대회였다. 권세린 선수는 "이런 대회를 열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K리그하면 퀸컵을 열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 때문에 K리그에 더 관심이 간다. 다음 대회에서는 2승을 해서 꼭 토너먼트에 올라가고 싶다. K리그 퀸컵은 여자 축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저희 팀 슬로건이 축구하는 여자가 보통이 되는 그날까지다. 그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대회가 K리그 퀸컵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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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천안] 정지훈 기자= 역사적인 2연패다. 여대생들의 챔피언스리그라 불리는 '2021 K리그 퀸컵'의 주인공은 W-Kicks(연세대)였다.여대생들의 챔피언스리그라 불리는 '2021 K리그 퀸컵(K-Win컵)'이 25일 천안에 위치한 상록 리조트에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K리그 퀸컵은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 'W-KICKS'를 비롯해 총 12개 팀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선수들이 지칠 법도 했지만 2년 만에 열린 K리그 퀸컵을 차지하기 위해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또한, 모든 팀들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안전하게 대회를 운영할 수 있었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 이변은 없었다! 연세대, 한국체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4강 진출'조별리그에서 큰 이변은 없었다. 지난 대회 챔피언 연세대 'W-KICKS'가 부산대 'PNU레이디스', 한양대 '라이언 레이디스'를 모두 3-0으로 완파하며 2연승과 함께 4강에 진출했다. 전통의 강호 한국체대 'FC천마'도 성신여대 'FC크리스탈즈', 경희대 'KH LIONS'를 각각 5-0, 2-0으로 승리하며 4강에 합류했다. D조에서는 성균관대 'FC여우락'이 서울여대 'SWU FC', 경기대 '피닉스'를 각각 7-0, 3-1 대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4강 진출을 확정했다.가장 치열했던 조는 C조였다. 서울대 'SNUWFC', 인천대 'INUWFC', 이화여대 'ESSA'가 C조에서 묶였고,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었다. 첫 경기에서 서울대 'SNUWFC'가 인천대 'INUWFC'에 3-1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이화여대 'ESSA'가 서울대 'SNUWFC'에 1-0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이후 이화여대 'ESSA'가 인천대 'INUWFC'를 1-0으로 제압하며 마지막으로 4강에 합류했다.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해 2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둔 성신여대 'FC크리스탈즈'의 주장 조은류는 "이렇게 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아무래도 K리그가 주관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지원 자체가 달랐다. 너무 감사하다. 2패로 탈락했지만 대회 마지막까지 응원할 것이고,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vs'왕좌 탈환' 한국체대, 승자는 '연세대'준결승전에서 연세대vs성균관대, 한국체대vs이화여대가 맞붙었다. 4팀 모두 여자대학축구 전통의 강호로 기대를 모았고,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연세대와 성균관대와 경기는 연세대의 3-1 승리로 끝났다. 연세대는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찬스를 만들었고, 허은서 선수가 2골을 터트리며 연세대의 승리를 이끌었다.한국체대와 이화여대의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한국체대가 임선우, 정수정, 최은비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3-0 완승을 기록했고, 결승에 진출했다.결승전에서 제대로 만났다.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와 2018년 대회 우승팀 한국체대가 결승에서 맞붙었다. 결승전다운 수준 높은 경기였다. 연세대는 빠른 공격 전개로 찬스를 만들었고, 한국체대는 특유의 조직적인 축구로 승부했다.승자는 연세대였다. '연세대 음바페' 성한나 선수가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찬스를 만들었고, 수비수들을 가볍게 제치며 선제골와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한국체대의 조수인 선수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전에 연세대의 유진 선수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승자는 연세대였고, 역사적인 2연패에 성공했다.우승을 확정짓는 2골을 기록한 '연세대 음바페' 성한나 선수는 "선배들과 연습하면서 제 장점인 치달(치고달리기)을 살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자신 있게 드리블을 했고,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두 골을 만들 수 있어서 기뻤다. 선배들이 K리그 퀸컵이 진정한 끝판왕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더 기쁘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여대생들의 챔피언스리그라 불리는 2021 K리그 퀸컵은 연세대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결과를 떠나서 총 12개 팀 선수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이 빛났던 대회였고, 여대생들의 투혼과 열정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2021 K리그 퀸컵(K-WIN CUP) 결과우승 : 연세대(W-Kicks)준우승 : 한체대(FC천마)3위 : 성균관대(FC여우락), 이화여대(ESSA)페어플레이상 : 성신여대(FC크리스탈즈)MVP : 사만다(연세대 W-Kicks)득점왕 : 최은비(한체대 FC천마) - 7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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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호날두-포그바 없네'...BBC, 팬들 선정 유로 '조별리그 베스트11' 공개
사진=BBC[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 구독자들이 선정한 베스트 일레븐엔 최고 활약을 펼친 몇몇 선수들을 찾을 수 없었다.'BBC'는 24일(한국시간) "조별리그가 모두 종료된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친 선수들을 뽑았다. 팬들에게 점수를 매겨달라고 요청했다. 후보에 오른 선수들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경기 이상 나섰고 최소 60분 이상 출전했던 이들이 해당됐다"고 전했다.포메이션은 3-4-3이었다. 팬들 선정 최고 골키퍼는 피터 슈마이켈이었다. 덴마크 주전 수문장 슈마이켈은 7.41점을 받으며 웨일스에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친 다니엘 워드(7.18점)을 제치고 최후방 자리를 차지했다. 3백은 이번 대회를 통한 명성을 드높인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덴마크 주장 시몬 키예르, 북마케도니아 측면을 책임진 에그지얀 알리오스키가 이름을 올렸다.중원엔 나란히 8.06점을 받은 케빈 더 브라위너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선정됐다. 더 브라위너는 대회를 앞두고 부상 이슈가 있었으나 본선 무대에 복귀해 뛰어난 역량을 드러냈다. 바이날둠은 중원에서 시종일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3골까지 넣으며 오렌지 군단 부활에 중심에 있었다. 이들과 함께 이탈리아 다재다능 미드필더 마누엘 로카텔리, 폴란드 중원 핵심이었던 마테우시 클리흐가 뽑혔다.공격진은 화려했다. 스웨덴의 조 1위 진출을 이끈 선봉장 알렉산더 이삭, 대회 최고 공격수로 군림 중인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 라치오에서의 활약을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치로 임모빌레가 해당됐다. 이들 중 가장 고점을 받은 선수는 이삭(7.84점)이었다.위에 언급된 베스트 일레븐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중이다. 5골을 터트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이 없는 게 가장 큰 논란이다. 호날두 말고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이상 프랑스), 덴젤 덤프리스(네덜란드), 에밀 포르스베리(스웨덴), 로빈 고젠스(독일) 등을 거론하는 팬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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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지난 시즌 MVP 윤빛가람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남달랐다. 울산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1차전 경기에서 베트남 팀인 비에텔과 상대한다.울산은 이동경, 이동준, 원두재, 설영우가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인해 참여하지 못한다. 다른 선수들의 공백도 크지만 원두재가 빠지는 부분은 울산 입장에서 뼈아프다. 원두재는 그동안 울산에서 4백 앞에 위치해 후방 빌드업 중심을 잡아주고 수비적인 기여도도 컸기 때문이다. 강철 같은 체력도 과시했기에 짧은 기간에 많은 경기를 치르는 울산에 큰 도움이 될 게 분명했다.원두재가 빠지면서 윤빛가람 임무가 막중하게 됐다. 윤빛가람은 지난 시즌 울산이 ACL에서 무패 우승할 때 혁혁한 공을 세웠다. 중원에서 날카롭고 정확한 패스를 전방으로 공급하고 팀이 필요할 때 공격포인트까지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MVP까지 뽑힐 수 있었다. 원두재가 없기에 수비적인 헌신도 윤빛가람에게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윤빛가람은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고 밝히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하 윤빛가람과의 일문일답-선수단의 분위기는 어떤지? 내일 경기를 위해 얼마큼 준비가 되었는지?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겠다. 첫 경기가 중요한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지난해 주장 신진호가 라이벌인 포항으로 떠났는데, 이것이 이번 ACL 대회에서 어떻게 작용할지?나간 선수도 있고, 들어온 선수도 있다. 작년이랑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선수들끼리 어떻게 경기를 준비할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으로 함께 임해서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다.-지난 대회 팀도 우승을 했고 본인도 MVP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팀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작년 제가 MVP를 받았지만 팀이 우승을 했고, 팀이 잘해줬기 때문에 내가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우선 팀적으로 잘 하는 게 목표다. 팀으로 좋은 성적이 난다면, 상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생각된다.-내일 경기를 보게 될 팬들에게 한 마디디펜딩 챔피언에게 많은 기대를 하실 것 같다.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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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현지 적응 등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1차전 승리를 다짐했다.울산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1차전 경기에서 베트남 팀인 비에텔과 상대한다.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ACL을 앞두고 전력 누수가 있었다. 이동준, 원두재, 설영우, 이동경이 김학범호에 소집된 것이 이유다. 네 선수는 공격, 중원, 측면 수비에서 핵심이 되는 선수들이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울산 입장에선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그럼에도 울산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같은 조에 속한 비에텔, BG빠툼, 카야 모두 객관적 전력이 울산에 크게 밀린다. 현지 날씨와 생활만 잘 적응한다면 조기에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지을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지 적응'을 최대 변수로 꼽았다.#이하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경기 각오지난해 챔피언으로서 이 대회에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지금부터 벌어지는 조별 경기는 새로운 페이지인 만큼 집중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번 조별 예선 스케줄이 쉽진 않겠지만, 집중해서 조별 예선에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모든 팀이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꺾고 싶어 한다. 이런 부분에서 부담이 작용하지는 않는지?ACL 챔피언이 어떤 의미인 줄 알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대회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변수도 있고, 상대도 다르지만 지난해의 경험을 살려서 올해도 우승에 도전하겠다.-작년에 비해 스쿼드에 큰 변화가 있다. 주니오라는 큰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이 선수를 대신해 줄 선수가 누구라 생각하는가?지난해 주니오 선수가 이적을 했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다. 지금 선수단에는 지난 우승을 경험했던 여러 선수들이 있다. 지난 시즌 MVP를 수상했던 윤빛가람도 있다. 그런 경험을 잘 살려 팀으로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첫 경기와 이번 조별예선의 목표첫 경기는 말하지 않아도 중요한 경기다. 첫 경기 상대인 베트남 팀은 여기 태국 현지 문화에 익숙한 팀이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경기를 한다는 건 쉽지 않다. 선수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계속 방에 있으면서 식사도 각자 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잘 이겨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내일 경기를 보게 될 팬들에게 한 마디좋은 경기,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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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원했던 감독을 모두 놓쳤던 토트넘은 결국 원하는 감독을 데려오지 못하는 모양새다.영국 '디 애슬래틱'에서 활동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토트넘과 누누 산투 전 울버햄튼 감독에 대해서 언급했다. 현재 누누 감독은 토트넘과 협상 중이며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다.누누 감독이 후보로 부각된 이유를 두고 파비오 파라시치 신임 단장이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많았다. 파라시치 단장이 누누 감독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고, 누누 감독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의 친분도 좋기에 사령탑으로 데려올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하지만 온스테인 기자는 "누누 감독은 토트넘과 진하게 연결되고 있지만 확실한 건 그는 토트넘이 초반부터 원했던 유형의 감독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즉 토트넘이 감독 선임이 늦어지면서 원하지 않았던 감독을 데려오고 있다는 것이다.충분히 일리가 있는 분석이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수비축구에서 실패를 맛봤다. 무리뉴 감독을 경질시킨 뒤 연결됐던 감독들의 면면을 봐도 모두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감독이었다.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 브랜단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모두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수비 라인을 높여 주도적인 축구를 펼치는데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다. 원래 노렸던 감독들을 데려오지 못하자 토트넘이 다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접근했던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하지만 누누 감독은 정반대 성향을 가진 인물이다. 성향 자체도 무리뉴와 굉장히 흡사하다. 공격적인 색채보다는 수비적인 색깔이 강하며, 역습 축구를 구사한다. 공수 밸런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어린 선수 기용에 있어서도 인색한 편이다. 분명 토트넘이 원했던 감독 유형과는 정반대의 인물이다.그렇다보니 팬들의 반대도 당연히 극심하다.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처럼 과거 발언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토트넘 팬들은 자칫 제2의 무리뉴가 될 수 있는 감독을 원하지 않고 있다. 이미 'NOTONuno'라는 해시태그는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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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아이파크[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구현준과 이청웅이 시흥시민축구단에서 1년 9개월의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부산아이파크로 복귀했다. 부산 유스(당시 동래고등학교) 출신의 93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각각 레프트백, 센터백에 서서 후반기 부산의 수비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구현준은 2012년 우선 지명으로 부산에 입단해 71경기에서 1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데뷔골은 2017년 서울 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막판 2-1 역전승에 일조했다. 2016년까지 23세 이하(U-23) 대표로 발탁되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구현준은 스피드가 빠르고 크로스 능력이 뛰어나 공격 루트의 새로운 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청웅은 영남대학교 3학년까지 재학 후 2015년에 입단해 리그 41경기 1득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6년 FA컵 3라운드 창원축구센터에서 가진 경남FC와의 맞대결에서 폭우를 뚫은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팬들의 뇌리에 남았다. 시흥에서도 29경기를 소화하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멀티 자원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구현준은 "군 복무로 인해 처음 부산이라는 팀을 떠나 생활을 하게 됐는데, 항상 부산 경기를 챙겨보며 응원했고 부산으로 복귀하는 날을 기다렸다.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감사하고 다시 돌아온 만큼 팀에 빨리 적응해서 하루빨리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말을 전했다.이청웅은 "집에 돌아온 것 같이 편안하다. 선수단 구성이 많이 바뀌고 어려져서 장난도 치고 밝은 분위기이다. 하지만 훈련 중엔 무서울 정도로 집중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빨리 경기장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두 선수의 합류로 7월부터 6경기에 이르는 강행군에 들어가는 부산의 수비는 더욱 안정될 전망이다. 구현준과 이청웅은 각각 37번과 25번을 달고 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경기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부산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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