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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스티븐 제라드는 다음 시즌에도 레인저스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제라드는 최근 토트넘 부임설이 제기됐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누누 산투 감독이 토트넘과 협상을 진행하면서 조세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다만 토트넘 소식통들은 아직 마무리된 건 아무것도 없으며, 잠재적인 후보로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이 레이더망에 있다고 주장한다"고 보도했다.제라드는 누구나 인정하는 리버풀의 레전드다. 리버풀에서 성공적인 역사를 마무리한 뒤 LA갤럭시에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이후 2017-18시즌부터 레인저스에 부임했는데, 상당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20-21시즌에 정점을 찍었다.38경기 32승 6무를 기록하면서 무패행진을 달렸고, 2010-11시즌 이후로 계속되던 셀틱 천하를 끝내버리고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16강까지 진출하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스코틀랜드 리그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하면서 빅리그 진출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토트넘도 그중 하나였던 것.하지만 제라드는 "난 레인저스 미래에 대해 정말 낙관적이고 흥분된다, 우리가 목숨을 마쳐서 우승 타이틀을 방어하고, 모든 걸 통해 2021-22시즌을 공격적으로 임하고 싶다. 내가 이 구단에 있는 이유는 성공과 트로피를 향한 배고픔과 일관성 있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시즌을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이어 "따라서 다음 시즌을 위해 뛰어야 할 것이 많으며 우리 선수단의 새로운 얼굴들이 들어올 것이다. 긍정적인 방향성과 믿음을 갖고 경기에 임할 이유가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인저스에서 발행하는 공식 매거진을 통해 팬들에게 각오를 밝힌 만큼 제라드는 최소한 당분간은 레인저스에서 사령탑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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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광화문] 윤효용 기자 =도쿄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서는 남자 축구 명단이 공개됐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본선에 나설 태극전사 18인을 발표했다.공격진에는 송민규, 이동준, 엄원상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김동현, 원두재, 이동경, 정승원와 함께 이강인이 포함됐고, 수비진에는 김진야, 이유현, 설영우, 정태욱, 김재우가 선발됐다. 골키퍼진은 송범근, 안준수 2명이다.와일드카드로는 황의조(지롱댕보르도), 김민재(베이징 궈안), 권창훈(수원 삼성)이 발탁됐다.올림픽 대표팀 소집일은 7월 2일이다. 예비 명단 4인도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명단 등록일을 7월 2일로 미뤘다. 이에 맞춰 예비 명단 발표도 미루게 됐다. 홈페이지에는 7월 7~8일 중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학범호는 대회 전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오는 7월 13과 16일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도쿄로 향한다. 16일에는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과 평가전이 확정됐지만 13일 평가전 상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한국은 도쿄올림픽 B조에서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와 경쟁한다. 7월 22일 오후 5시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른 뒤 25일 같은 장소에서 루마니아와 2차전을 가진다. 이후 28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최종전을 통해 16강 진출에 도전한다.#이하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명단골키퍼 - 송범근(전북현대), 안준수(부산아이파크)수비수 -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진야(FC서울), 이유현(전북현대), 설영우(울산현대),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FC)미드필더 - 김동현(강원FC),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현대), 정승원(대구FC), 이강인(발렌시아CF)공격수 - 송민규(포항스틸러스), 이동준(울산현대), 엄원상(광주FC), 황의조(지롱댕보르도), 권창훈(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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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3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잉글랜드 거리 응원 현장에 등장한 것으로 화제를 끌었으니 알고 보니 닮은 꼴 팬이었다.잉글랜드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독일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에서 독일을 제압하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잉글랜드는 3백을 가동하며 수비에 집중했다. 특히 중앙 공격을 통제하며 독일 패스를 측면에 몰아넣었다. 독일은 단순한 측면 공격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해리 매과이어와 같이 센터백에 공중볼 경합 승리에 강점이 있던 선수들은 독일이 날린 크로스를 모조리 걷어냈다.수비에 집중하던 잉글랜드는 점차 반격을 시도했다. 좌측에 위치한 루크 쇼와 라힘 스털링을 중심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정확한 패스와 빠른 침투, 그리고 좌우 전환으로 독일을 위협했다. 결국 후반 30분 스털링이 쇼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가 리드를 잡았다.해리 케인 득점까지 나왔다. 대회 내내 부진하던 케인은 후반 36분 잭 그릴리쉬의 낮은 크로스를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케인 득점은 사실상 쐐기골이 됐다. 독일은 선수 교체로 공격에 무게를 실으며 기적을 노렸지만 결국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결국 잉글랜드가 8강에 올라 우크라이나와 맞붙게 됐다. 그동안 잉글랜드는 독일만 만나면 취약한 모습을 보여 경기 전 패배를 예상하는 의견이 많았다. 더군다나 독일이 토너먼트만 올라오면 4강까지는 가는 절대강자인 점도 근거가 됐다. 그러나 삼사자 군단이 전차부대를 무너트리며 홈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웸블리에 있는 관중들만 열광한 게 아니었다. 경기장 밖에 거리 응원에 나선 팬들도 잉글랜드의 승리에 환호성을 보냈다. 그 중 눈에 띄는 관중이 있었다. 축구 관련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매체인 '433'이 게시한 영상에서 잉글랜드 팬들과 어울려 노래를 부르는 클롭 감독이었다. 클롭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에 있지만 독일 국적이었기에 어떠한 상황인지 이목이 집중됐다.그러나 해당 남성은 클롭 감독이 아니었다. '433'은 "잉글랜드 승리 후 열린 파티에서 클롭 감독보다 그를 더 닮은 남자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영상은 '433'뿐만 아니라 여러 매체들에서도 조명됐다.사진=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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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잉글랜드 에이스는 라힘 스털링(26)이었다.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아래서 오랫동안 조직력을 맞춰오며 최근 경기력, 성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 선수들이 각 소속팀에서 잠재력을 뽐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었기에 그들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공격 쪽에 유능한 선수들이 가득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 도움왕을 모두 석권한 해리 케인을 시작으로 메이슨 마운트, 필 포든, 제이든 산초, 잭 그릴리쉬, 마커스 래쉬포드, 부카요 사카 등 수많은 선수들이 포진됐다. 누구 하나를 에이스로 뽑을 수 없을 정도로 기량이 출중해 화려한 공격 축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스털링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았다. 지난 시즌 EPL 31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에 보탬이 됐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그보다 더 어린 선수들이 발군의 능력을 과시했기에 시선은 그 쪽에 더 쏠렸다.하지만 스털링은 괴력을 과시하며 자신이 잉글랜드 공격의 중심이자 에이스임을 드러냈다. 현재까지 잉글랜드는 본선에서 4골을 넣었는데 그 중 3골이 스털링 발 끝에서 나왔다. 스털링 득점은 모두 가치가 좋았다. 조별리그에서 넣은 2골은 잉글랜드가 조1위로 16강에 가는데 공헌했다. 케인이 부진한 상황에서 나온 스털링 골은 잉글랜드에 한줄기 빛과 같았다.토너먼트에서도 득점을 기록했다. 독일과의 16강에서 후반 30분 루크 쇼의 낮은 크로스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잉글랜드는 흐름을 탔고 케인 추가골까지 나오며 2-0으로 독일을 제압했다. 팀 동료 데클란 라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털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잘못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며 그의 활약을 추켜세웠다.스페인 '마르카'는 "스털링은 잉글랜드 영웅이다. 현재 그의 질주를 막을 수 없는 수준이다. 잉글랜드 공격수 중 누구도 스털링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이번 유로 최고의 선수로 뽑아도 손색이 없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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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독일 축구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요아힘 뢰브 감독이 작별을 고했다.독일은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잉글랜드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독일은 죽음의 조를 뚫고 왔음에도 16강에서 무릎을 꿇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독일은 3-4-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중원에 레온 고레츠카, 공격에 티모 베르너를 제외하면 기준 주전 라인업과 변화가 없었다. 조직력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밀어붙였으나 중앙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모든 공격은 측면 크로스에 쏠렸는데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등이 버티는 잉글랜드 중원을 상대로 공중볼 경합에서 번번이 패했다.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독일은 후반 30분 라힘 스털링에게 일격을 맞았다. 이어 후반 36분 해리 케인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막판 엠레 찬,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를 연속 투입해 막판 분투에 나섰다. 그러나 득점은 없었다. 결국 독일은 잉글랜드에 0-2로 패하며 탈락을 맛봤다.독일이 탈락하면서 뢰브 감독도 전차군단을 떠나게 됐다. 15년 전인 2006년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한 그는 수많은 영광을 만들었다. 확실한 전술 기조를 유지하고 성장하는 독일 유망주들과 함께 팀을 만들어 호성적을 냈다. 소속팀에서 부진하던 독일 선수들도 뢰브 감독 아래만 오면 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이처럼 뢰브 감독은 독일을 어떻게 만들면 되는지 아는 감독이었다. 성적도 뒤따랐다. 유로 2008 준우승,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3위, 유로 2012 4강을 기록했다. 2014년 정점이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4년 만에 조국에 트로피를 안겼다. 이후에도 유로 2016 4강, 2017 FIFA 컨페드레이션스컵 우승을 일궈내며 승승장구했다.그러나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탔다. 충격의 조별리그 탈락이 기폭제가 됐고 독일은 무너졌다.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끝없는 부침을 겪었다. 충격 요법으로 베테랑들을 제외하고 유망주들을 기용하며 신형 전차 군단 건설을 노력했다. 그러나 변화된 것은 없었다. 결국 유로 2020을 마지막으로 독일 대표팀 사임을 선택했다.마무리는 16강 탈락이었다. 씁쓸하게 15년 독일 대표팀 감독 생활을 마치고 야인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두에게 큰 실망을 줬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하길 바랬고 기대도 높았다. 기회를 놓친 게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15년간 감독 생활 했으니 잠시 쉬고 싶다. 에너지가 생기면 차후 행보 정할 거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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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토미야스 타케히로에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29일(한국시간)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신임 단장은 토미야스 영입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접근했다. 볼로냐는 토미야스의 이적료로 최소 1700만 파운드(약 266억 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토미야스는 1998년생의 어린 선수로 일본에서 상당한 기대를 받고있는 선수다.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때에 따라선 우측 풀백도 소화할 수 있다. 188cm의 키로 제공권에서도 강점을 드러내고 있는 선수다. 현대 축구에서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볼로냐에서 2시즌 동안 핵심 선수로 활약하면서 세리에A에서 적응은 마친 상황이다.토트넘의 센터백 영입 필요성은 이번 여름에만 제기된 문제가 아니다. 지금은 팀을 떠났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도 이적시장마다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오고자 했다. 당시에 토트넘이 노렸던 건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비롯해 상당히 이름값이 있는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이적료를 맞추지 못해 모두 데려오지 못했고, 결국 토트넘은 조 로든 영입에 만족해야 했다.그 대가는 생각보다 치명적이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가레스 베일이 리그 최고의 화력을 뽐냈지만 수비진의 치명적인 실수가 계속해서 발목을 잡았고, 간신히 리그 7위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노쇠화와 에릭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절실한 상황.토미야스가 영입된다면 토트넘은 최전방에는 대한민국 간판 스타인 손흥민이 위치하고, 최후방에는 일본 기대주인 토미야스가 자리하게 된다. 다만 토미야스로 토트넘의 수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이 남는게 사실이다.토미야스가 장래가 유망한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당장 토트넘은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아직 토미야스는 실력에서나 경험적인 측면에서 발전이 있어야 하는 선수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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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발렌시아)이 도쿄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할 수 있을까.김학범 감독은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설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최종 명단과 함께 와일드카드도 발표될 예정이다.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돜), 권창훈(수원삼성), 김민재(베이징궈안) 등의 선수들이 와일드카드로 도쿄행에 오를지도 시선이 쏠리지만 이강인의 최종 명단 승선 여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강인에게도 도쿄 올림픽은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차지하게 된다면 병역 문제가 해결되면서 향후 이적이나 선수 커리어에 있어서 더욱 편리해진다는 것도 있지만 당장 이강인은 향후 행선지를 결정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이강인은 이번 시즌 발렌시아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간 상황에서도 자신을 중용하지 않는 발렌시아에 잔류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이강인에게 도쿄 올림픽은 기회의 땅이나 다름없다. 올림픽은 전 세계 빅클럽의 시선이 쏠리는 무대다. 연령 제한이 있는 대회라서 원석과 같은 선수들을 발굴해 영입할 수 있는 창이기 때문이다. 시기적으로도 빅클럽 스카우터들의 시선이 올림픽에 쏠릴 수밖에 없다. 현재 초대형 구단들도 코로나19로 많은 이적료를 투자할 수 없기에 새로운 원석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는 흐름이다.이강인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에 눈도장을 받았다. 최고의 유망주한테만 주어진다는 골든보이 후보 100인에도 3년 연속 포함되면서 이미 가능성은 인정받은 자원이다.게다가 발렌시아와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저렴하다.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어떻게든 처분해 이적료 수익을 올려야 하는 처지라서 높은 이적료를 고수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 도쿄에서 좋은 활약만 펼친다면 빅클럽들이 노리기엔 최고의 조건을 갖춘 셈. 이미 이강인을 향한 관심을 뜨겁다. 스페인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은 유럽 구단들의 목표다. 그 중 하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이들과 함께 피오렌티나, AC밀란, 울버햄튼, 나폴리도 관심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빅클럽의 관심에도 이강인은 일단 올림픽 대표팀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금은 올림픽 대표팀에 들어왔기 때문에 올림픽 대회에 꼭 참가해 도움이 되고 싶다. 이적설이나 거취에 대해선 그 이후에 다 결정될 것 같다. 이적보다는 올림픽 대표팀에 100% 쏟아야 할 것"이라며 미래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했다.아직 확정된 건은 아니지만 이강인이 도쿄 올림픽에 참가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강인에게 주어지는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도쿄에서의 활약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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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골프-축구 다 즐길 수 있어!'...미국 LA 갤럭시, 베일 유혹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가레스 베일(31)이 미국 무대로 진출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베일은 한 시대를 풍미한 슈퍼스타다. 시작은 좌측 풀백으로 시작했지만 공격성을 살리기 위해 윙어로 전향한 후 더욱 폭발했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맹위를 떨쳤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공격수로 군림했다. 정점은 2012-13시즌이었다. 리그 33경기에서 21골을 터트리며 폭발력을 과시했다.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진출했다. 초반만 해도 토트넘에서의 경기력을 이어갔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도를 앞세워 수비를 제압하고 공격 포인트를 양산하는 능력은 압도적이었다. 특히 결승 무대와 같이 중요도가 높은 경기에서 결정적 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활약은 성적과 트로피에서 드러났다. 레알에서 공식전 251경기를 소화하며 105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 포함 16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BBC라인'을 구축해 환상적인 호흡과 공격력을 드러낸 점도 인상적이었다.그러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잦은 부상과 구설수가 원인이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레알에 도움이 되지 못했고 경기장 밖에서 자기관리 실패와 더불어 지나치게 골프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지네딘 지단 감독 눈 밖에 나자 친정팀 토트넘 임대로 오랜만에 복귀하며 기량을 다졌다.베일은 토트넘 생활을 끝내고 레알로 돌아왔다. 그러나 레알에서 자리를 잡을지 미지수다. 여전히 기량과 몸 상태에 대해 의문이 남아있으며 30대 초반으로 노쇠화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레알은 베일을 매각해 주급을 아끼고 이적료를 벌어들일 계획이다. 차기 행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는 베일의 최고 선택지다. 특히 LA 갤럭시가 유력하다. 그동안 LA 갤럭시는 데이비드 베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슈퍼스타 수집에 열을 올린 팀이다. 베일도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베일 입장에서도 LA는 축구와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행선지다. 그에게 매력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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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안드레이 셰브첸코는 선수로도, 감독으로도 조국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우크라이나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스웨덴과의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크라이나는 잉글랜드와 8강에서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우크라이나는 전반 27분 나온 올렉산드르 진첸코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43분 알렉산다르 이삭의 패스를 받은 에밀 포르스베리가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후반 10분 세르히 시도르추크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추가골을 노리는 우크라이나는 후반 16분 루슬란 말리노브스키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정규시간 내에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양팀 모두 공격에 선수를 추가하며 맞불 작전에 들어갔다. 흐름은 우크라이나 쪽이 됐다. 연장 전반 9분 마르쿠스 다니엘손이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며 우크라이나가 수적 우위를 얻었다.한 명이 많은 우크라이나는 맹공을 퍼부었다. 결국 종료 직전 진첸코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아르텐 도브비크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며 우크라이나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 소리와 함께 우크라이나가 치열했던 혈전 승자가 됐다.우크라이나는 이로써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치른 유로에서 처음으로 8강에 오르게 됐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우크라이나는 유로에 2번 참가했는데 모두 조별리그 탈락했다. 2012년엔 자국에서 대회가 열렸음에도 탈락을 맛봐 아쉬움이 더했다. 그러나 이번엔 첫 토너먼트 진출에 이어 8강 진출까지 일궈내며 우크라이나 축구 역사를 썼다.우크라이나를 이끄는 감독인 셰브첸코에게도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선수 시절 발롱도르까지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던 공격수다. AC밀란 등에서 압도적 득점력으로 무결점 스트라이커로 불렸다. 조국을 위해 17년간 뛰며 111경기 48골을 넣었다. 이는 우크라이나 역대 최다 득점자에 해당된다.셰브첸코는 우크라이나란 이름으로 처음 참여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월드컵에선 존재감을 드러냈으나 유로와는 인연이 없었다. 은퇴 후 감독으로 조국을 지휘하며 유로 8강이란 위대한 업적을 남겨 선수, 감독 모두에서 우크라이나 전설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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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서울 이랜드 FC 이재훈이 27일(일) 부산전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서울 이랜드는 지난 27일(일) 잠실주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스타팅 라인업에서 반가운 이름을 볼 수 있었다.2019시즌 8월 4일 부천전 이후 693일 만에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재훈이 있었다. 이재훈은 2016시즌 서울 이랜드 FC에 합류해 11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줬다. 2017시즌부터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팀을 떠났던 이재훈은 2019시즌 6월 팀에 복귀해 힘을 더했다. 이후 5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다.그로부터 693일이 지난 2021시즌 6월 27일, 그라운드에서 이재훈을 만날 수 있었다. 이재훈은 오랜만의 경기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63분 출전이었지만, 이 한 경기 출전을 위해 그 누구보다 기다렸을 그리고 인고의 시간을 겪었을 그의 소감을 들어봤다.[이하 이재훈과의 일문일답]- 100경기 출전 소감오랫동안 기다린 경기 출전이 100경기여서 개인적으로는 기쁘다. 하지만, 팀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다.- 얼마 만의 출전인지 알고 있었나?2019시즌 8월 이후 부상으로 뛰지 못했기 때문에 정확한 날짜는 몰랐다. 693일 만의 출전이라는 것에 놀랐다. 이렇게 보니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출전한 시간이 너무 소중했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출전하는 데 오래 걸린 이유가 있나?A. 2019시즌에 부상을 당하면서 부터였던 것 같다. 그때부터 부상에서 회복하고 몸이 좋아질 때쯤 또 부상을 당했다. 이후 그렇게 계속 반복됐던 것 같다. 올해는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그동안 뛰지 못했던 만큼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100경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2019시즌 전역 후 뛰었던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가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것 같다. 그때 팀이 9연패로 상당히 어렵고 힘든 상황이어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 경기에서 이기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해서 좋았던 경기여서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재훈 선수를 기다렸을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앞으로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2년이라는 시간 동안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기 전까지 팀에 도움이 많이 못 된 것 같아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믿고 기다려주신 감독님, 코칭스텝 그리고 서울 이랜드 FC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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