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의 1~3선발이 맞붙는 이번 시리즈. 2차전도 밀워키가 번스의 호투 +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장타 생산에 문제를 겪던 팀이 홈런포 4개를 기록했고 그 중심엔 기대치 않았던 텔레즈가 있었다. 화이트삭스는 이번 시리즈 상대의 강력한 투수들을 만나며 타선이 매우 고전하는 중이다.

이 날 선발 브랜든 우드러프 vs 랜스 린. 3차전 또한 극한의 투수전이 예상이 된다. 명실상부 밀워키의 에이스 우드러프는 최근 2경기 다시 제 페이스를 찾은 모습. 직전 경기에선 최고 구속 99마일까지 기록할만큼 컨디션이 좋은 편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우드러프의 낮경기를 주목하자. 낮경기 기준 3승 1패, ERA 1.48. 원래도 잘던지지만 낮에는 더욱 강해지는 투수다.

랜스 린은 7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2. 앞서 등판한 지올리토, 로돈보다 컨디션은 더 좋은 편이다. 이닝 소화 능력까지 좋아 현재까진 딱히 약점이 안보이는 피처. 최근 4사구 비율이 증가했고 이 날도 주자를 쌓는 상황을 만들지만 않는다면 준수한 투구가 기대된다. 구위는 문제가 없으나 연패 탈출에 대한 압박감 + 컨트롤이 중요할 것이다. 린도 낮경기 기준 평균자책점 1.54. 꽤나 강했다는 점을 기억하자.

선발 매치업의 우열을 가리긴 어렵다. 두 투수 모두 사이영상 후보에 거론될만큼 뛰어난 투수고 최근 페이스도 괜찮기 때문. 많지 않은 찬스에서 누가 더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그런만큼 최근 득점권 + 장타 생산에 우위를 보여주는 밀워키에 무게감이 쏠린다. 게다가 린이 4사구가 증가하는만큼 밀워키가 좀 더 많은 찬스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 경기. 이런 전국 중계는 여러모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역배당이 많이 뜨는 경우도 있어 배팅을 소액 or 조심스럽게 접근하는걸 추천한다. 양 선발 투수를 감안하면 Under 접근이 맞겠지만 기준점이 낮아도 너무 낮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