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입니다. A조에 속한 프랑스와 일본의 맞대결인데요, 프랑스는 1승 1패로 조 3위, 일본은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는 중입니다.

프랑스부터 살펴보면, 1승 1패로 조 2위 멕시코와 함께 승점 3점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멕시코와 조별 라운드 1차전에서 크게 패한 것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프랑스는 멕시코전에서 후반에만 네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고, 안드레-피에르 지냑의 페널티킥 득점에도 불구하고 1-4 대패를 당했습니다. 또 남아공과 맞대결에서도 세 골을 내주며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지냑이 해트트릭으로 활약했고, 후반 추가시간이 가까스로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했습니다.

현재 프랑스는 두 경기 5득점 7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대단히 극단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는데요, 공통점은 수비에서 아쉬움이 컸다는 것입니다. 멕시코에 네 골, 남아공에 세 골을 내줬고, 두 경기에서 모두 후반에만 실점이 나왔다는 점에서 후반 수비 집중력, 그리고 전반 득점이 필요한 프랑스입니다.

일본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하며 조 1위에 올랐습니다. 프랑스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만 차지하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먼저 남아공과 조별 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은 쿠보 다케후사의 골로 1-0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멕시코와 맞대결에서는 쿠보와 도안 리츠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는데요, 조 1위 후보였던 멕시코를 상대로도 승리를 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일본입니다.

남아공전에서 일본은 다이치 하야시를 중앙에 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습니다. 멕시코전에서도 4-5-1에 가까운 동일 시스템을 활용했고요. 특히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어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일본입니다. A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뛰는 중앙 수비수 요시다 마야가 중심을 잡아주며, 젊은 선수들이 전방에서 공격을 이끄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펼치는 중입니다. 홈 어드밴티지까지 갖고 있어 긍정적 결과를 기대해볼 만합니다.

▲ 총평

프랑스는 수세에 몰렸습니다. 반드시 승리를 차지해야만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데요, 남아공이 멕시코를 꺾을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일본을 넘어서야만 8강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도 만만치 않습니다. 개최국으로서 이번 대회 메달권을 노리고 있고, 해외파를 대거 소집했기 때문에 유럽 선수들에게도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이 분명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심리적으로도 편안한 상태에서 더 좋은 결과를 챙길 것으로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