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맞대결은 에인절스의 6대2 승리. 경기 중후반부 에인절스의 타순 집중력이 돋보였고 오타니는 투수로 나와 7이닝 1실점 + 타자로 나와 1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콜로라도는 타선이 빈공에 허덕이며 무기력하게 패배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날 선발 호세 수아레즈 vs 오스틴 곰버. 수아레즈는 최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였고 나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은 빠르지 않으나 체인지업이 워낙 좋아 땅볼 유도를 잘하며 제구 또한 준수한 편. 올시즌 피안타율이 0.207밖에 되지 않는다. 콜로라도가 원정 기준 팀 공격력 리그 전체 최하위 + 좌투수에게 약한 점을 고려하면 이 날도 어느정도 버텨줄 가능성이 높다

곰버는 직전 부상 복귀전에서 6이닝 3실점. 무난한 투구를 보여줬다. 세인트루이스에서 트레이드 된 이후 올시즌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꽤 인상적이다. 5월부턴 제구가 잡히면서 피안타율도 0.207까지 떨어뜨렸다. 다만 쿠어스필드에서 데이터가 더 좋은 편이고 원정에서는 상대적으로 기복있는 편. 아직 부상 복귀 후 100%의 컨디션이 아니라 불안요소도 있어 보인다.

선발 매치업만 보면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두 투수 모두 호투 가능성이 있고 두 팀 모두 좌투수에겐 상대적으로 약점이 있는 편. 다만 홈에서 에인절스 방망이는 더 위력이 생기고 콜로라도는 산동네만 떠나면 무기력해진다. 직전 경기에서 보여주는 양팀 공격력의 차이는 상당하다.

그래서 에인절스 승 접근이 맞아보이는 경기. 다만 라인업 정보는 체크하자. 상대가 좌투수라 에인절스가 좌타자들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다는 점. 그래서 직전 오타니 월시에게 휴식을 주기도 했었다. 그리고 월시가 지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월시가 안나오면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질수도 있으니 내일 오전에 확인하는걸 추천한다. 배당 대비 나쁘지 않은 매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