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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김천상무가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부산 원정에서 대승을 기록했다. 김천상무는 23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6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에 6-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천은 승점 47점으로 선두로 올라섰고 부산은 승점 32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이날 김천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허용준, 박동진, 조규성이 3톱을 구축했고 서진수, 정현철, 문지환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유인수, 정승현, 우주성, 김용환이 책임졌고 구성윤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이에 맞선 부산도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헤나토, 김진규, 이상헌이 포진했고 김정민, 김정현, 에드워즈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박민규, 황준호, 김승우, 이상준이 짝을 이뤘고 최필수가 골문을 지켰다.경기 시작과 동시에 부산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김정민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다시 한번 부산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4분 김진규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공을 잡은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구성윤 골키퍼가 막아냈다.부산의 위협적인 공격이 나왔다. 전반 10분 헤나투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김정민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구성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김천이 연달아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14분 조규성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최필수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이어 허용준의 슈팅까지 최필수 골키퍼에게 막혔다.김천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0분 서진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정승현이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김천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8분 조규성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은 박동진이 쇄도하는 조규성에게 다시 연결했다. 조규성이 득점했지만 박동진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김천이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33분 박동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허용준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했다. 김천이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 38분 박동진이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천이 4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15분 서진수의 패스를 받은 허용준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부산은 곧바로 에드워즈를 대신해 박종우를 투입했다. 이어 부산은 후반 18분 이상헌을 빼고 드로젝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김천의 화력이 폭발했다.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박동진이 허용준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부산은 김진규를 대신해 이태민을 투입했다. 김천도 후반 32분 서진수를 빼고 박상혁을 출전시켰다. 김천은 후반 37분 박동진을 불러들이고 정재희를 투입했다.부산이 한 골 만회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0분 황준호가 정승현에게 파울을 당했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드로젝의 슈팅은 구성윤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김천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이 골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결과 다시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6점 차 대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김천상무(6) : 정승현(전반 20분 PK), 허용준(전반 33분 PK, 후반 15분), 박동진(전반 38분, 후반 30분), 조규성(후반 추가시간)부산아이파크(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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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SNS(좌) 게티이미지(우)[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아스널과 첼시의 경기 이후 윌리안(33)이 비난의 대상이 됐다. 아스널은 23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첼시에 0-2로 패했다. 아스널은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끝내 첼시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아스널은 개막 후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아스널은 지난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와 만났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위로 플레이오프를 통해 무려 74년 만에 EPL 무대로 돌아온 승격팀이었다. 첫 경기 상대가 지난 시즌까지 2부 리그에 있던 팀이라는 사실은 분명 아스널에 호재였다.하지만 경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브렌트포드가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28분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아스널에 0-2 패배를 선사했다. 승격팀에 충격패를 당하자 성난 아스널 팬들은 SNS에 '아르테타 아웃'이라는 해쉬태그를 걸며 감독 퇴진을 요구했다. 특히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영입을 진행했지만 2경기 모두 득점없이 무기력하게 패했다. 아스널은 타바레스, 로콩가, 화이트, 외데가르드, 램스데일을 영입하면서 1억 4,700만 유로(약 2,031억 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로 그릴리쉬를 데려온 맨체스터 시티보다 많은 액수였다. 이에 아스널 팬들은 첼시전이 끝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아르테타 감독의 차를 가로막고 '이제 그만 나가달라'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아스널이 주중에 있을 웨스트브롬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과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3라운드에서 원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아르테타 감독의 입지는 상당히 위험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윌리안이 아스널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유는 SNS 때문이었다. 윌리안은 아스널과 첼시의 경기가 끝난 뒤 첼시 공식 채널에 올라온 경기 결과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확인됐다. 윌리안이 고용한 미디어 팀의 실수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이는 아스널 팬들에게 중요하지 않았다.이를 접한 팬들은 "당장 윌리안과의 계약을 해지하자", "윌리안은 이런 행동을 하고도 아스널 팬들이 왜 자신을 싫어하는지 모른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올 시즌 리그에 출전하지 않은 윌리안은 이적이 유력하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5월 "윌리안은 올여름 100% 아스널을 떠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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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로멜로 루카쿠의 맹활약에 힘입어 첼시가 아스널을 제압했다. 이에 디디에 드록바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첼시는 2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아스널에 2-0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루카쿠가 있었다. 루카쿠는 올여름 인터밀란을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지난 2011년부터 약 3년 동안 첼시에 몸담았던 루카쿠는 당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며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을 거치면서 정상급 스트라이커가 됐다. 지난 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루카쿠는 리그에서 24골을 기록하며 인터밀란이 11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왕좌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첼시가 득점력 강화를 위해 영입에 착수했다. 첼시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는 1억 1,500만 유로(약 1,579억 원)로 루카쿠를 품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 루카쿠는 자신을 향한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전반 15분 만에 제임스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전반 35분 제임스의 추가골까지 더해 아스널을 2-0으로 제압하고 EPL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자연스레 루카쿠를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루카쿠는 첼시가 그토록 원한 스트라이커였다. 아스널은 그를 감당할 수 없었다"고 팀 내 최고 평점 9점을 부여했고 영국 'BBC' 역시 "루카쿠는 지난 시즌 첼시에 필요했던 완벽한 피니셔 역할을 해냈다"며 평점 8.1점을 매겼다.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루카쿠를 위한 경기였다. 연계도 뛰어났다. 그동안 우리가 갖고 있지 않는 것들을 가져다 줬다. 최전방에서 마무리를 지을 수도 있고 공을 소유하며 역습의 시발점 역할도 할 수 있는 선수다. 세부적인 부분만 보완하면 더 발전할 것이다"고 칭찬했다.루카쿠의 선제골로 첼시가 승리하자 드록바도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드록바는 자신의 SNS에 "아스널 vs 첼시. 예전과 똑같은 스토리"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드록바는 과거 첼시에서 활약하며 아스널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아스널을 상대로 15경기에 나서 10골 4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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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해리 케인(28, 토트넘 훗스퍼) 영입을 위한 마지막 제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3일 "맨시티는 이번 주 안으로 케인을 데려오기 위한 마지막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고 보도했다. 시즌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케인의 거취가 확정되지 않았다.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23골 14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도움왕 타이틀을 모두 차지했다. 그러나 케인이 독보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리그 7위에 그쳤고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결승에서도 맨시티에 패하며 또다시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이에 케인은 이적 의사를 밝혔다. 물론 토트넘은 팀 내 핵심 선수를 절대 판매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케인과 다니엘 레비 회장이 불편한 관계가 됐다는 소문도 흘러나왔다. 최근 케인은 울버햄튼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경기를 소화했지만 그렇다고 잔류를 확정지은 것은 아니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는 "맨시티는 이미 케인 영입을 위해 토트넘 측에 1억 2,500만 파운드(약 2,002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비 회장은 이 금액이 충분하지 않다고 여겨 제의를 거절했지만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충분히 생각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1억 5,000만 파운드(약 2,400억 원)의 상향된 금액을 제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금액이 토트넘의 요구에 완전히 부합하는 것이 아닐지라도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을 어느 정도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맨시티는 지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토트넘에 0-1로 패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대량 득점을 터뜨렸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확실한 스트라이커 자원없이 시즌을 보내기는 어렵다. 이에 케인 영입을 위한 최종 입찰을 시도할 예정이다. 앞서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인은 엄청난 재능을 갖춘 공격수다. 우리는 그에게 관심이 있다. 당연히 영입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을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협상을 원치 않는다면 모든 것은 끝이다"며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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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제 그만 나가!'...성난 아스널 팬들, 아르테타 퇴근길 막아섰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성난 아스널 팬들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퇴근 길을 막아섰다. 최악의 출발이다. 아스널은 23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첼시에 0-2로 패했다. 아스널은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끝내 첼시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아스널은 개막 2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아스널의 개막전 상대는 브렌트포드.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위로 플레이오프를 통해 무려 74년 만에 EPL 무대로 돌아온 승격팀이었다. 아스널이 최근 몇 시즌 동안 빅6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지만 그래도 분명 수월한 상대였다.하지만 경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브렌트포드가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28분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아스널에 0-2 패배를 선사했다. 승격팀에 충격패를 당하자 성난 아스널 팬들은 SNS에 '아르테타 아웃'이라는 해쉬태그를 걸며 감독 퇴진을 요구했다. 문제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영입을 했다는 것이다. 아스널은 타바레스, 로콩가, 화이트, 외데가르드, 램스데일을 영입하면서 1억 4,700만 유로(약 2,031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로 그릴리쉬를 데려온 맨체스터 시티보다 많은 액수였다. 그럼에도 2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연패를 기록하자 아스널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아스널 팬들은 아르테타 감독이 진정 사령탑에 어울리는 적임자인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그들은 팀 경기력에 크게 실망했다"고 보도했다.이어 이 매체는 "SNS에는 첼시전이 끝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아르테타 감독을 막아서는 팬들의 영상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팬들은 아르테타 감독의 차를 막고 항의했다. 그들은 '이제 그만 나가달라'며 사령탑에서 물러나기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우선 아스널은 주중에 웨스트브롬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경기를 치른 뒤 주말에는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원정을 떠난다. 만약 두 경기에서도 수긍할 만한 성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아르테타 감독의 입지는 상당히 위태로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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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동경(울산현대)이 2020 도쿄 올림픽의 설움을 국가대표팀에서 씻어낼 수 있을까.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A매치 기간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오는 2일 이라크와 7일에는 레바논과 맞대결을 갖는다.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10시 30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9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9월 A매치를 앞두고 시선은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얼마나 국가대표에 승선할 것인지였다. 올림픽에서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건 사실이나 김학범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라는 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도 그 전까지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종종 국가대표팀에 소집시켜 가능성을 확인해본 바 있다.하지만 이번에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많이 뽑지 않았다. 이강인(발렌시아), 원두재, 이동준(이상 울산현대) 등 올림픽 대표팀 주축 자원들이 대거 선발되지 않은 가운데 송민규(전북현대), 이동경만이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를 두고 벤투 감독은 올림픽의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송민규는 주장인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기에 많은 출장 시간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적다. 현재 선수 개인의 경기력이 좋지 않은 점도 있다. 그러나 이동경은 다르다. 올림픽부터 이동경의 경기력은 날카로웠다. 루마니아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더니 멕시코에 3-6으로 패배한 경기에서도 이동경은 강력한 왼발로 한국의 자존심을 살려줬다.K리그로 돌아와서도 도쿄 올림픽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뒤로 꾸준히 선발로 나서고 있다. 그전까지만 해도 다소 주전에서 밀린 듯한 모양새였지만 지금은 이동준과 함께 울산 공격에 없어서는 핵심 자원이다.물론 이동경의 포지션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자리라 선발로 나서는 건 쉽지 않다. 이재성(마인츠), 황인범(루빈 카잔), 남태희(알두하일), 나상호(FC서울), 권창훈(수원삼성)까지가 이동경의 경쟁 후보라고 볼 수 있다.경쟁 상대들이 쟁쟁하지만 앞으로 이동경이 꾸준히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선 이제 무언가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만큼 이번이 기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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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 마드리드[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다비드 알라바(29, 레알 마드리드) 엠블럼 키스를 본 바이에른 뮌헨 회장 반응은 어땠을까.알라바는 뮌헨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외국인이다. 2008년부터 뮌헨 소속으로 뛴 그는 2010년부터 뮌헨 1군에서 활약했다. 2011년 호펜하임 임대 시절을 제외하면 프로 무대에선 뮌헨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었다. 공식전만 431경기를 소화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분데스리가 10회 우승 등 트로피 수집가 면모도 보였다.알라바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축구 지능과 다양한 포지션 소화였다. 강력한 무기인 왼발 킥을 가져 공격 상황에서 특히 빛났다. 좌측 풀백에서 뛸 때는 측면 공격에 힘을 더했고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공격 전개과 경기 운영에 큰 영향을 끼쳤다.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윙어로도 활약해 팔방미인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이는 알라바가 월드클래스로 불리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뮌헨 원클럽맨 알라바는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알라바 측이 뮌헨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주급과 계약기간을 제시해 난항을 겪었다. 결국 뮌헨 보드진은 "알라바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요구를 들어줄 수 없었다"고 말하며 이별을 공식발표했다. 알라바를 두고 여러 팀들이 경쟁을 펼쳤다. 아직 29살이라는 점도 강점이 됐다.레알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이 이탈해 수비 보강이 절실한 게 이유였다. 또한 좌측 풀백, 센터백 모두 나설 수 있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이적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는 자유계약(FA) 신분 알라바는 레알에 매력적인 선수였다. 결국 알라바는 레알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알라바는 라모스의 등번호 4번을 달았다. 그는 레알 입성에 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알라바는 "레알 유니폼을 입는 건 어린 시절의 꿈이었다. 그래서 이 순간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세계에서 가장 명성 높은 클럽에서 뛸 수 있는 것은 기회다. 레알 제안이 왔을 때 나는 주저하지 않았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알라바는 라리가 개막 후 레알이 치른 2경기 모두 출전했고 1도움까지 올리며 완벽 적응 중이다.헤르베르트 하이너 뮌헨 회장은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라바가 레알 입단 당시 엠블럼에 키스한 사진에 놀랐다고 말했다. 하이너 회장은 "알라바와 뮌헨에서도 수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레알에 가자마자 엠블럼에 입을 맞추는 행동을 보여 솔직히 놀랍다. 하지만 그게 인생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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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스널 전설들이 독설을 쏟아냈다.아스널은 착실히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실패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기에 올시즌 임하는 자세는 남달랐다. 누누 타바레스, 알베르 삼비 로콩가, 벤 화이트, 마르틴 외데가르드, 애론 램스데일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이들을 데려오는데 1억 4,700만 유로(약 2,021억 원)를 투입했다.그런데 시즌 시작부터 악재가 쏟아졌다. 공격 핵심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나오지 못했다. 윌리안도 마찬가지였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도 코로나19 여파로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다. 이 밖에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토마스 파티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들 대신 아직 적응 중인 어린 선수들이 선발진을 채웠다.주축 자원을 기용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도 아스널 시즌 초반은 처참한 수준이다. EPL 개막전에서 74년 만에 1부리그에 올라온 브렌트포드에 0-2로 패했다. 굴욕적인 패배에 아스널 팬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아르테타아웃'이라는 해쉬태그를 내걸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 경질을 요구했다.분위기 반전이 간절했지만 2라운드 첼시전 결과도 완패였다. 로멜루 루카쿠를 중심으로 한 첼시 공격에 완전히 무너지며 전반에만 2실점을 내줬다. 후반전엔 달라진 경기력을 드러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또 0-2로 패했다. 2연패이자 또 무득점이었다. 홈 경기장을 찾은 아스널 팬들은 야유를 쏟아내며 초반 부진에 격렬히 항의했다.아스널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혹평을 내렸다. 2007년부터 7년 간 뛴 사냐는 프랑스 'RMC스포츠'에 "아스널은 특유의 DNA를 완전히 잃었다. 아스널 경기를 볼 때마다 '아 또 공을 뺏기겠구나', '또 바보 같은 실점을 내주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내가 뛸 때만 해도 누구나 아스널에 오고 싶어 했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2,000억을 넘게 쓰고 미래만 바라본다는 건 웃긴 일이다. 현재를 봐야한다"고 일침했다.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엠마누엘 프티는 "아스널 경기를 보면서 느낀 게 없다. 계획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여름에 EPL 팀들 중 가장 많은 돈을 쓴 게 놀랍다. 아스널이 다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이라도 아스널 보드진에게 전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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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더할 나위 없는 데뷔전을 선보인 김민재에게 페네르바체 팬들이 많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페네르바체는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르크 사라졸루에서 열린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 리그 2라운드에서 안탈리아스포르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페네르바체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김민재가 페네르바체 선수로서 첫 선을 보였다. 경기 전부터 페네르바체 팬들은 김민재에 대한 기대로 가득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김민재를 위한 응원을 펼치자 훈련 중이던 김민재는 관중석으로 다가가 예의바른 인사로 화답했다.긴장될 법한 데뷔전에서 김민재는 자신이 왜 아시아 최고 수비수인지를 증명했다. 3백의 가운데를 맡은 김민재는 최후방에서 수비적인 역할에 치중했다. 오랜만에 뛰는 실전이라 감각이 떨어질 법도 했지만 김민재는 신체조건과 스피드를 살려 상대 공격을 완벽 차단했다.김민재는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헤더도 선보였지만 상대 육탄 방어에 막혀 데뷔골까지는 신고하지 못했다. 그래도 김민재의 활약 속에 페네르바체는 경기 막판 마하 자이츠와 에네르 발렌시아의 연속골이 터지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했고, 이는 팀에서 2번째로 높은 평가였다.김민재의 맹활약에 페네르바체 팬들도 환호했다. 페네르바체는 경기 후 공식 SNS를 통해 김민재의 데뷔전 소식을 전하며 "김민재는 노랑색과 네이비 블루색이 잘 어울린다"는 게시글을 영어로 올렸다. 김민재도 하트 댓글을 남겼고, 많은 팬들이 김민재를 벽이라고 부르며 칭찬했다.이때 한 팬은 "(게시글을) 한글로 작성해야 했는데, 관리자가 잘못했다"며 SNS 관리자를 질책(?)했다. 김민재의 데뷔전이 너무 만족스러운 나머지 김민재를 위해서 한글로 게시글을 작성해야 됐다는 의미였다. 센스 넘치는 댓글에 많은 팬들도 '하트'를 누르며 동조했다.김민재는 앞으로 출전시간을 꾸준히 늘려가면서 팀에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된 김민재는 HJK헬싱키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와 알테이와 리그 경기를 치른 뒤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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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또 주민규를 외면했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A매치 기간에 이라크,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경기를 치른다. 최종예선 출발을 앞두고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10시 30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9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선발됐다. 김민재(페네르바체), 황인범(루빈카잔), 이재성(마인츠)와 같이 팀에서 점차 자리를 잡고 있는 해외파도 뽑혔다.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권경원, 송민규, 나상호도 벤투호에 포함됐다.하지만 K리그1에서만 13골을 기록 중인 주민규는 명단에 없었다. 주민규는 올시즌 제주유나이티드 공격을 홀로 책임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을 정도로 활약이 압도적이다. 라스(수원FC), 일류첸코(전북현대), 뮬리치(성남FC) 등 외인 공격수들 사이에서 토종 스트라이커 자존심을 지키며 득점 상위권에 올라있다.주민규는 타깃형 스트라이커 그 자체인 선수다. 키가 183cm밖에 되지 않지만 공중볼, 지상 경합 상황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단단한 체격을 갖췄다. 미드필더 출신으로 연계 능력도 좋다. 몸으로 밀고 들어가 공 소유권을 확보한 뒤 빈 공간을 빠져 들어가는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네는 주는 장면도 돋보였다.이처럼 주민규는 활용도가 높다. 침투와 활동량이 장점인 황의조와 다른 스타일로 벤투호 공격진에 새로움을 더할 수 있다. 비교적 신장이 작은 이라크, 레바논 수비와 상대하는 상황에서 훌륭한 피지컬을 가진 주민규는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 유니폼은 입은 적 없지만 K리그1, 2 통산 241경기를 뛰고 91골을 터트릴 정도로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이기에 충분히 뽑힐 자격이 있었다.올시즌 내내 훌륭한 경기력을 보인 주민규는 대표팀 명단발표 전마다 유력 승선 후보로 점쳐졌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번에도 정점을 찍고 있는 주민규를 뽑지 않았다. 대신 조규성(김천상무)이 발탁됐다.조규성은 FC안양 시절 14골을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혜성 같이 등장한 신예 공격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현대로 이적했고 연령별 대표팀 단골 손님으로 등장했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김천상무에 입대해 K리그2 16경기 출전 2골 3도움을 올리는 중이다.조규성도 기량이 뛰어나고 몸싸움에 능한 선수지만 주민규보다 컨디션이 좋다고 할 수 없다. 전체적인 역량 면에서도 주민규가 더 앞선다. 벤투 감독은 조규성 발탁 배경에 관한 질문에 "상당히 중요한 특징을 가진 선수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제공권도 뛰어나다. 대표팀에 왔을 때 팀에 어떻게 녹아들지 소집 기간 동안 관찰하겠다"고 답했다.이어 "선수 선발 관련해선 어떤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팀을 구성할지에 대해 고민했다. 제공권 관련해 언급한 것은 조규성의 유일한 강점이 아니라 라인 사이에서 기술적으로 뛰어난 점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기에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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