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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을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맨유의 전설 로이 킨은 여전히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고 혹평했다.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혼란기를 겪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반 할, 조세 무리뉴와 같이 명성 있는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과거만큼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맨유 전설적 공격수답게 내부 장악을 통해 빠르게 팀을 다잡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지난 시즌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리그에서는 2위까지 올라갔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희망도 발견한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착실한 보강에 나섰다. 오랫동안 연결되던 제이든 산초를 손에 넣었고 라파엘 바란을 수비진에 추가하며 해리 매과이어 파트너를 확보했다. 산초, 바란이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공수 모두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내부 단속도 철저하다. 에딘손 카바니, 후안 마타 등과 재계약을 맺어 전력 이탈을 방지했다. 이번 재계약 대상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루크 쇼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브루노, 쇼 측과 재계약을 놓고 대화 중이다. 긍정적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맨유의 목표는 우승이다. 그러나 킨의 생각은 달랐다.킨은 "나는 맨유가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산초와 바란의 영입은 분명 환상적이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승은 힘들다"고 혹평했다.이어 킨은 골키퍼 문제를 짚으며 "맨유는 골키퍼에 문제가 있다. 지난 2~3년간 데 헤아가 있는 맨유의 골문은 믿음직하지 못했다.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맨시티, 리버풀을 이야기할 때 골키퍼 문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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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개막전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홈팬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았다. 이유는 음바페가 재계약을 거부하며 이적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도 음바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파리 생제르망(PSG)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1-22 프랑스 리그1 2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개막전 2-1 승리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음바페의 원맨쇼였다.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던 음바페는 전반 25분 혼자 수비진을 뚫어낸 뒤 과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수 맞고 크게 굴절되긴 했어도 앞선 장면에서 음바페의 돌파력이 빛났다. 이어 3분 뒤에도 음바페가 왼쪽 수비를 뚫어낸 뒤 완벽한 왼발 크로스로 드락슬러의 골을 만들어냈다. 드락슬러가 특별히 할 건 없었다. 그저 뒤에서 침투한 뒤 왼발로 밀어 넣으면 됐다.후반전 PSG는 가메이로, 아호르케에 연속골을 내주며 순식간에 점수 차가 1점 차로 좁혀졌다. 분위기만 봤을 때는 스트라스부르가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끝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이 때 음바페가 다시 한 번 번뜩였다. 음바페는 스탭오버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이번에도 완벽한 왼발 땅볼 크로스롤 내줬고 사라비아가 이를 골로 연결했다. 이번 크로스도 골키퍼와 수비진 사이로 들어간, 완벽한 골이었다.경기 후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음바페에 평점 9.4점을 내리며 최우수 선수로 뽑았다. 드리블 성공만 5회, 1골 2도움을 기록한 음바페에게는 당연한 결과였다.그러나 홈팬들은 불만을 표시했다. 음바페의 실력이 문제가 아니었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홈팬들은 선발 라인업이 소개되는 중 음바페의 이름이 나오자 거센 야유를 퍼부은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리버풀도 음바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리버풀은 이전부터 음바페 영입에 관심을 가져왔고, 위르겐 클롭 감독이 특히 적극적이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1억 2000만 유로(약 1650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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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바르셀로나는 돈이 없다. 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쿠만 감독의 선수 영입 요청을 단칼에 거절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을 가장 비통하게 보내고 있는 구단이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를 어이없게 보내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과거 사비와 안드레아 이니에스타처럼 제대로 된 이별 경기라도 한 뒤에 떠나보낸 것도 아니다. 누구보다 화려했던 메시의 바르셀로나 커리어는 단출한 기자회견 하나로 끝났다.여전히 팬들의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지만 메시 이적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1일 "캄프 누에서 눈물을 흘리는 건 메시뿐만이 아니었다. 팀 동료들은 발롱도르를 6번이나 수상하고, 바르셀로나를 그렇게 사랑하는 선수가 그런 방식으로 떠나는 지를 보고 눈물을 참지 못했다. 선수들은 메시가 잔류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며칠 만에 상황이 극적으로 달라졌다는 점에 충격을 받았다"고 폭로했다.바르셀로나 메시를 붙잡지 못한 궁극적인 이유는 돈이다. 바르셀로나는 방만한 경영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부채가 13억 유로(약 1조 7851억 원)까지 치솟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이 많은 구단 중 하나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수준이다. 이로 인해 비율형 샐러리캡에 문제가 생겨 메시를 잡을 수 없었던 것.메시는 보낸 뒤에도 재정 문제는 달라지지 않았다. 주급 삭감에 동의한 선수들도 있지만 이는 일부에 해당될 뿐이다. '디 애슬래틱'은 "헤라르드 피케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그리고 조르디 알바는 구단을 위해 필요한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더 많은 연봉을 삭감해야 하는데, 너무 상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이런 상황에서 선수 영입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쿠만 감독은 메시가 나가고 나서 선수 영입을 요청했지만 바르셀로나는 거절했다.스페인 '스포르트'는 "쿠만 감독은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과 만나 1군 선수단에 대해 논의했다. 쿠만은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 한 명씩 영입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쿠만 감독은 더 이상 선수를 영입할 수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고, 선수를 팔아야만 영입이 가능한 상황이다"며 바르셀로나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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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 85만 청주시민의 염원! 청주FC가 힘든 울산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90분간 치열한 승부 끝에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청주는 지난 6월 13일 경주한수원축구단과의 2-1 승리 이후 무려 2개월간 승리를 하지 못하는 부진의 연속이었다. 반드시 연패탈출 하겠다는 선수들의 굳은 의지로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하며 0-0으로 경기가 종료 되었다.후반에 3명의 선수를 적재적소에 모두 교체하며 다양한 공격으로 몰아붙였으나 상대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하고 끝났다. 경기 후 주장 유재호 선수는 "팀이 연패에 빠져있어서 어느 때보다도 승리가 간절했다. 팀 전체가 하나가 되어 오늘은 꼭 승리를 하고 싶었지만 골을 넣지 못하여 너무 아쉽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연패는 끊었으니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하였다.한편 청주FC는 광복절을 맞이하여 1944년 청주교도소에서 순직하신 백초월 스님의 태극기를 구단 SNS 게재 하였다. 백초월 스님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혐의로 수차례 옥고를 치룬 항일지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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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실력만큼은 확실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개막전에서 4도움을 기록한 폴 포그바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5-1로 제압했다.맨유가 첫 경기부터 화력을 폭발시켰다. 무려 5골을 넣으며 리즈를 무릎 꿇게 했다. 맨유는 전반 30분 브루노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에 그린우드, 브루노, 프레드의 골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대승에는 단연 브루노와 포그바의 지분이 9할 이상이었다. 브루노는 해트트릭을, 포그바는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브루노는 9.1점으로 최고 평점을. 포그바는 8.9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포그바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포그바는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패스 마스터로 활약했다. 포그바가 기록한 4개의 도움은 모두 환상에 가까웠다. 롱패스, 숏패스, 스루패스 가리지 않고 모든 구종을 사용하며 동료들에게 공격 기회를 만들어줬다. 포그바는 이날 공격 진영으로의 패스를 과감하게 시도하며 5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실력만큼은 확실한 포그바다. 이런 활약상에 맨유는 포그바를 이번여름에 지킨다는 계획이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포그바는 이번여름 맨유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PSG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포그바를 이번여름에 지키는데 자신이 있다. 맨유는 포그바와 재계약을 위해 라이올라 에이전트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이적 시장이 끝난 후에 다시 시도할 것이다. PSG는 이번여름 포그바에 관심이 있는 유일한 구단이지만 공식 오퍼는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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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이 '천적' 김천 상무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충남아산은 15일 저녁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홈팀 충남아산은 8승 5무 11패로 리그 7위에 올라있고 김천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충남아산은 올 시즌 김천 상무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김천과 첫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했고 이어 2차전에서도 3-1로 패하며 2연패 중이다. 김천 상무의 크로스 공격과 역습에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그러나 충남아산은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김천 상대 첫 승에 나선다. 충남아산은 최근 5경기 4승 1패를 거두며 순위를 7위까지 끌어 올렸다. 대전전에서 0-1로 패하며 3연승이 끊겼지만 지난 서울 이랜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반전에 성공했다.선수들 사기도 크게 올라있다. 김인균이 서울 이랜드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 김천전에서 골맛을 본 알렉산드로도 있다. 이외에도 세트피스에서 헤딩 능력을 보여준 한용수, 유준수 등도 새로운 무기로 떠올랐다.김천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선두 수성에 나선다. 2위 안양이 승점 1점 차로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이라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니다. 최근 4경기 2승 2무를 거두며 4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만큼 이번 경기도 쉽게 내주지 않을 계획이다.김천은 공격진 모두가 위협적이다. 5골 2도움을 올린 허용준을 비롯해 박동진(4골), 오현규(4골), 조규성(2골 3도움) 등 탄탄한 공격진을 보유 중이다. 박지수, 정승현 이루어진 국가대표급 센터백 라인도 보유 중이다. K리그2에서는 가장 강력한 스쿼드를 가진 팀 중 하나다.충남아산은 이번 경기에서 체력적인 우위를 앞세워 승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천은 강점인 크로스 공격과 역습을 살려 한 방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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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김민재를 영입한 터키의 페네르바체 SK가 한국 광복절을 기리는 게시물을 올렸다.페네르바체는 1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8월 15일 대한민국의 제76주년 광복절을 축하했다.페네르바체는 "우리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했는지 알고 있습니다. 슬픈 역사속에 스포츠가 한국인들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멀리서나마 형제의 나라에서 함께 외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광복절을 경축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대한독립만세 해시 태그를 달았다.터키는 6.25 한국전쟁 당시 UN 연합군으로 전쟁에 참전했던 나라다. 오늘날 한국과 터키는 서로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에서 이런 점이 더욱 드러났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 3, 4위전에서 서로 맞붙은 뒤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하나된 모습을 보였고 이번 도쿄올림픽 2020 여자배구 8강전에서도 경기 후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담겼다.이스탄불을 연고로 하고 있는 터키 명문팀 페네르바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한 뒤 더욱 한국 팬들과 소통에 신경 쓰고 있다. 김민재 영입 후 SNS 게시물에 한국어 번역을 넣었고 이번에는 광복절 기념 축하 메시지도 보냈다.한편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와 4년 계약을 맺으며 유럽 진출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첫 공식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 감독, 코칭스태프, 새 동료들과 함께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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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FC[인터풋볼=수원] 신동훈 기자= 부쉬는 성남FC의 아픈 손가락이 되고 있다.성남은 포항스틸러스, 수원삼성으로 이어진 2연전에서 2승을 챙겼다. 5개월 만의 2연승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강등권을 벗어나 10위에 안착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후반기 반등 발판을 만든 것은 고무적인 상황이다.외인 3총사 영향력이 대단했다. 지난해 성남은 외인 효과를 받지 못하며 어려운 시즌을 보냈는데 올시즌은 다르다. 뮬리치, 이스칸데로프, 리차드가 제대로 힘을 실으며 성남 중심 축을 이루고 있다. 뮬리치는 10골을 넣으며 성남 주포로 활약 중이다. 훌륭한 득점력에 이어 압도적 존재감과 피지컬로 마케팅적으로도 도움이 돼 성남에 긍정적 영향력을 주고 있다.이스칸데로프는 주로 교체로 출전했지만 그라운드를 밟을 때마다 역량을 제대로 과시했다. 날카로운 왼발 능력으로 매 경기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남일 감독은 다소 경기가 지지부진할 때 이스칸데로프가 카드를 꺼내드는 중이다. 지난 시즌 문제로 지적되던 피지컬적인 부분도 나아진 모습이다.리차드도 훌륭하다. 3백 중앙에서 중심을 확실히 잡아주는 성남 수비 핵심이다. 수비 능력은 K리그 정상급으로 평가 중이며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한 전진 패스, 롱패스, 방향 전환도 인상적이다. 이번 수원전에선 득점까지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이처럼 외인 3총사 활약으로 성남은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김남일 감독도 공개적으로 극찬을 보내며 만족감을 보였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씁쓸할 선수는 부쉬일 것이다. 부쉬도 성남 외인 중 하나지만 다른 이들과 달리 전혀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수원전에선 명단 제외까지 됐다.부쉬는 올시즌을 앞두고 나상호 대체자격으로 영입됐다. 루마니아 리그에서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날카로운 돌파와 득점력을 선보인 게 나상호와 닮았다는 평을 들었다. 불가리아, 이탈리아, 잉글랜드 경험을 가진 것도 강점이었다. 뮬리치와 호흡도 기대됐다. 뮬리치가 공을 잡으면 부쉬가 뒷공간을 파고 들어 공격 활로를 열고 득점을 만드는 패턴을 성남 팬들은 기대했다.데뷔전은 인상적이었다. 3월 14일 수원FC전에 교체 투입되며 K리그 데뷔전을 가진 부쉬는 후반 막판 환상적인 개인 능력으로 수비를 제치고 K리그 데뷔골이자 역전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활약을 이어가는 듯 보였지만 그게 마지막이었다. 이후 11경기에 더 나왔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선발보단 조커로 활약했는데 이렇다할 존재감이 없었다. 부상까지 겪으며 더욱 침체됐다.김남일 감독은 과거 부쉬에 대해 물으면 "개인 기량은 출중하다. 하지만 K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방에서 볼키핑을 하면서 공을 운반하는 역할을 주문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출전기회를 더 주고 싶지만 현실은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뮬리치 외 다른 공격진들이 득점을 넣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쉬 부진은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다. 김남일 감독은 수원전 사전 기자회견에선 "갖고 있는 역량에 비해 경기력이 발휘가 안 된다고 생각 중이다.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게 보인다. 감독으로서 살릴 필요가 있지만 우리의 현 상황 때문에 팀적인 부분을 고려했다. 그래서 명단에서 뺐다"고 하며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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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33)가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신고했다.레알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멘디소로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알라베스에 4-1로 승리했다.홈팀 알라베스는 4-2-3-1 포메이션에 호셀루, 리오자, 가르시아, 멘데즈, 피나, 폰스, 르쥔, 라구아르디아, 두아르테, 아가레가리비아, 파체코를 선발로 투입했다. 이에 맞서 레알은 4-3-3 전형에 벤제마, 베일, 아자르, 모드리치, 카세미루, 발베르데, 알라바, 나초, 밀리탕, 바스케스, 쿠르투아를 내세웠다.이날 선제골을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2분 아자르의 백힐을 벤제마가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워낙 가까운 거리에서 강하게 슈팅이 날아와 골키퍼도 손쓸 수 없었다.곧이어 레알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11분 모드리치가 올린 왼발 크로스를 나초가 놓치지 않고 발을 대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7분 벤제마가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레알은 후반 20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호셀루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 시간 1분 비니시우스의 헤딩 추가골로 4-1 대승을 거뒀다.이날 주인공은 벤제마였다. 벤제마는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넣는 이날 경기 최고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축구전문분석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벤제마에게 평점 9.2점을 부여했다.이번 시즌 자연스럽게 득점왕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지고 있다. 지난 시즌 23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을 펼친 벤제마는 30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에 밀려 아쉽게 득점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여름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벤제마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물론 비야레알의 공격수 헤라르드 모레노, 아틀레티코의 우승을 이끈 루이스 수아레스 등 경쟁자들이 있지만 2시즌 연속 득점 2위를 기록한 벤제마가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다.벤제마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559경기를 뛰며 279골 144도움을 기록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도 호날두, 메시의 위상에 밀려 2인자에 머물렀지만 이번 시즌이 1인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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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룰을 어겼다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영국 'BBC'는 15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가 FFP를 어겼다는 비판을 제기하는 비평가들에게 증거를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맨시티는 지난 해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FFP 위반으로 2시즌 간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와 벌금 3000만 유로(약 400억 원)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항소가 성공하면서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UCL 출전 징계 무효 판정을 받았고 벌금도 1000만 유로(약 130억 원)로 삭감됐다.하지만 최근 다시 비슷한 의혹이 제기됐다. 맨시티가 이번 여름 천문학적인 금액에 잭 그릴리쉬를 영입하면서부터다. 맨시티는 그릴리쉬 이적료로 무려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를 지출하며 영국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토트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 1억 5000만 파운드(약 2420억 원)를 준비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러한 행보에 다시 한 번 FFP 위반 논란이 다시 제기됐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맨시티는) 한계가 없다. 우리와 비교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러한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그는 토트넘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도 한계가 있다. 바로 FFP 때문"이라며 "우린 모두 같은 위치에 있다. 모든 구단이 자신이 원하는 걸 한다. 만약 우리가 틀렸다면, 증명해 봐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전에도 말했지만 구단 오너들은 수익을 내기 원하는 사람들이다. 돈을 잃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쓸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많은 트로피를 따냈다. 다른 구단보다 더 많은 돈을 썼기 때문이다. 그걸 기억하는가? 그들은 맨시티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 그 당시에 우린 그럴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른 구단들도 그렇게 했다.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우리는 셰이크 만수르가 왔다. 그들은 이 세계에 있길 원했다. 뭐가 문제인가?"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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