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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함께 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영원할 것만 같았던 바르셀로나 '원클럽맨' 메시가 이적했다. PSG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 영입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시는 등번호 30번을 달고 파리를 위해 뛰게 됐다.메시는 지난 200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던 메시는 2004-0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센세이션한 데뷔를 알렸다. 이후 줄곧 핵심 자원으로 뛴 메시는 공식전 778경기 672골 305도움으로 바르셀로나와 함께 수많은 영광을 누렸다.바르셀로나는 메시와 함께 라리가 우승 10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을 차지했다. 메시 역시 세계 최고의 상인 발롱도르를 6회나 수상했다. 둘은 함께하며 승승장구했기에 메시는 은퇴할 때까지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에 속할 것으로 보였다.그러나 올여름을 끝으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던 메시는 끝내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그러나 잠깐의 공백기일 뿐 2021 코파 아메리카가 끝나면 곧바로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됐다. 바르셀로나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메시는 급여의 50% 삭감, 혹은 30%만 받겠다며 잔류 의지를 내보였다.하지만 그마저도 바르셀로나는 감당할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 구단 채널을 통해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합의에 이르렀지만 경제적, 구조적 장애로 인해 공식적인 재계약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알렸다.결국 메시는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종료하고 PSG로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됐다. 그 누구도 메시가 PSG로 이적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지만 현실로 다가오고 말았다. 이에 바르셀로나 전 동료인 이니에스타가 인터뷰를 통해 안타까움을 표출했다.이니에스타는 'AFP'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 내부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상황이 전개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일을 통해 구단은 원위치로 다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은 메시를 보면 마음이 아플 것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전부이자 그 자체였다. 더불어 그는 팀을 초월한 선수였다. 나는 그간 메시와 같은 선수를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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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라파엘 바란(28)이 마침내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도착했다. 바란은 최종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캐링턴 훈련장을 찾았다.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4,200만 파운드(약 67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바란이 처음으로 맨유 훈련장에 도착했다. 바란은 아직 메디컬 테스트를 받지 못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이어 "바란은 검은색 벤츠 차량의 뒷좌석에 탄 채 훈련장에 들어갔다. 맨유는 바란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공식 발표를 낼 것이다. 맨유는 바란의 이적료로 3,400만 파운드(약 542억 원)를 먼저 지불한 뒤 추가로 800만 파운드(약 127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맨유는 지난달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란의 영입을 발표했다. 맨유는 바란이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기 전부터 관심을 보냈었다. 올여름 바란이 레알과의 재계약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자 맨유는 끈질기게 협상을 벌인 끝에 바란을 품에 안았다.다만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영입의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오피셜'이 나오지 않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바란은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이후 휴식기를 보낸 뒤 영국으로 날아가 자가격리까지 거쳤다. 여기에 메디컬 테스트도 남아 있어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하지만 바란이 격리를 마친 뒤 훈련장에 합류한 만큼 공식 발표는 조만간 이루어질 예정이다. 바란 역시 하루빨리 훈련에 참여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고 싶은 모양이다.'더 선'은 "보도에 따르면 바란은 몸이 근질근질한 상태이며 오는 수요일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단에 요청했다"라며 "이대로라면 오는 14일 예정되어 있는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교체 명단에라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이러한 가운데 올여름 바란에 앞서 영입된 산초의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초는 이미 첫 훈련을 소화한 상태인 만큼 꿈에 그리던 데뷔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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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발렌시아의 이강인을 원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이 등장했다. 지난 시즌 9위를 차지했던 그라나다다.스페인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발렌시아의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바야돌리드의 마르쿠스 안드레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안드레의 이적료를 위해 이강인을 매각함으로써 충당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이어 스페인 '라라존'은 "그라나다는 발렌시아가 안드레 영입을 위해 이강인을 판매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접근했다. 앞서 울버햄튼이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을 표명하다가 현재는 식은 상태다. 이제는 그라나다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당초 이강인은 올여름 울버햄튼과 연결된 바 있다. 발렌시아가 울버햄튼의 라파 미르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고, 울버햄튼은 대신 이강인을 데려오고자 했다. 미르는 지난 시즌 우에스카로 임대되어 13골을 터뜨린 골잡이다. 전방 공격수 보강을 원했던 발렌시아는 협상 카드로 이강인을 내세웠던 것이다.하지만 올림픽을 기점으로 기류가 변하기 시작했다. 2020-21시즌 라리가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미르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불어 미르는 울버햄튼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로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태다. 미르는 인터뷰를 통해 "아틀레티코는 빅클럽이다. 그들의 경기 스타일도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경쟁자가 참전하게 됨에 따라 울버햄튼은 발렌시아보다 아틀레티코에 미르를 매각하겠다는 태도로 바꿨다. 발렌시아는 '이적료+이강인'이었다면 아틀레티코는 전액 이적료로만 충당하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울버햄튼은 이강인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게 됐다.이런 상황에서 같은 라리가의 그라나다가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라나다의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현재 공격 강화를 목표로 하며 공격형 미드필더를 알아보는 중이다. 지난 시즌 그라나다는 팀 득점 47골로 저조한 득점력을 보인 바 있다.이강인 입장에선 그라나다로의 이적은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모레노 감독의 경우 4-2-3-1, 3-4-2-1 등 공격형 미드필더가 필요한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그라나다의 선수단을 보면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로 이루고 있어 이강인이 합류하게 되면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NON-EU도 걸림돌이 안된다. 그라나다는 라몬 아지즈, 카를로스 바카만이 NON-EU 선수다. 라리가는 등록 명단 중 3명의 선수만 NON-EU가 가능하다. 남은 한 자리가 공석이기에 이강인이 포함될 수 있다. 이강인이 그라나다로 향한다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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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 축구협회[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하노이FC를 이끌던 박충균 감독이 박항서 감독의 부름에 응했다. 박충균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간 베트남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베트남 축구협회(VFF)는 11일(한국시간) "박충균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코치직을 수락했다. 박충균 감독은 하노이의 동의와 지원에 힘입어 VFF의 제안을 수락했으며 박항서 감독을 보조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박충균 감독은 오는 12일부터 대표팀과 함께 일하게 된다"라고 발표했다.이어 "박충균 감독은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최고의 클럽인 전북현대에서 수석 코치로 활약했다. 4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박항서 감독은 박충균 감독과 함께 이영진 감독, 부홍베트 감독 등 5명의 전문 코치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노이에 따르면 박충균 감독은 오는 12일부터 10월 22일까지 베트남 대표팀과 함께할 예정이다.박충균 감독은 선수 시절 수원삼성, 성남일화(현 성남FC), 부산아이파크 등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박충균 감독은 2011년 괌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데 이어 2012년 대한민국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2013년부턴 전북의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최강희 감독과 함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 톈진 톈하이를 거쳐 올해 4월 베트남의 명문 클럽 하노이의 지휘봉을 잡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러한 가운데 박충균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박항서호를 돕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박항서 감독 지도 아래 실력을 키워오던 베트남은 2차예선 G조에서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와 격돌했다. 베트남은 5승 2무 1패로 2위에 올라 최종예선 무대에 발을 들였다베트남은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과 함께 B조에 속했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본다면 오만과 함께 최약체로 구분할 수 있다. 조 1, 2위가 본선행에 직행하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티켓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최소 3위는 해야 역사상 첫 월드컵 진출이란 희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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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볼 이탈리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인터밀란의 팬들이 단단히 뿔났다. 앞뒤가 다른 구단과 로멜루 루카쿠(28)를 향한 비판이 멈추지 않고 있다.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루카쿠의 오피셜 발표는 며칠 걸릴 것이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서류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며 이적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 100% 완료했다"라고 전했다.이후 현지 매체들은 루카쿠가 런던으로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승용차에 탑승한 루카쿠의 손엔 파란색 유니폼이 들려 있었고, 공항에 등장한 루카쿠는 "조만간 인터밀란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겠다"라며 손을 흔들었다.이로써 루카쿠의 첼시행은 기정사실화됐다. 올여름 인터밀란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아슈라프 하키미를 떠나보낸 뒤 더 이상의 출혈이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주세페 마로타 단장은 "루카쿠는 누구와도, 절대로 접촉할 수 없다. 그는 인터밀란의 핵심 선수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루카쿠 역시 마찬가지였다.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이후 미국 플로리다에서 휴식 및 훈련에 전념한 루카쿠 역시 "나는 인터밀란에 있다. 새로 부임한 시모네 인자기 감독과도 연락했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하지만 결국 루카쿠는 첼시로 떠났다. 첼시가 루카쿠를 위해 무려 9,750만 파운드(약 1,556억 원)의 오퍼를 준비하자 인터밀란의 마음이 바뀌었다. 루카쿠 역시 거액의 연봉을 제안받고 첼시 복귀를 결심했다.팬들은 믿었던 구단과 루카쿠의 배신에 분노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인터밀란의 울트라들은 루카쿠의 벽화에 검은색 페인트를 뿌리며 훼손했다. 이후 그들은 현수막을 펼쳤는데, '당신은 우리의 축구를 부쉈다'라 새겨져 있었다'라고 보도했다.SNS에서도 난리가 났다. 팬들은 "우리는 널 아들처럼 대했는데, 결국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돈에 무릎을 꿇었구나", "더 솔직하고 투명하게 행동하길 바랐는데"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루카쿠는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남긴다 약속했지만, 팬들의 마음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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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재계약과 관련해 다시 한 번 고마움을 드러냈다.손흥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재계약과 관련해 질문을 받게 됐고, 손흥민은 팬들과 구단에 고마움을 전했다.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2년이 남았을 때, 팬들은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여줬다. 지난 6년 동안 토트넘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 팬들은 나에게 많은 것을 줬기에 나도 그들에게 많은 것을 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난 토트넘과 또 다른 4년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난 우리가 큰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 7월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2025년까지 토트넘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당초 영국 언론에서 보도될 때는 5년 계약으로 2026년까지도 예상됐지만 4년을 더 늘리는데 합의를 마쳤다. 이로써 손흥민은 33세까지 토트넘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무려 10년을 동행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레버쿠젠에서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5억 원)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 28경기 4골 1도움으로 적응기를 마친 손흥민은 이듬해부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매 시즌 10골 이상씩 기록했다. 해리 케인에 이어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만큼 손흥민은 '에이스' 역할을 도맡았다. 지난 시즌에는 17골 10도움을 올리며 득점랭킹, 도움랭킹에서 모두 4위에 이름을 올렸다.공식전에선 280경기 107골 64도움이다. 더불어 18,703분이란 시간을 소화한 손흥민이다. 이제는 토트넘에서 없으면 안 되는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이에 토트넘도 장기 재계약을 제안하면서 그의 헌신과 활약에 답례했다.손흥민은 향후 시즌도 기대하게끔 했다. 그는 올여름 펼쳐진 프리 시즌에서 3골 4도움을 터뜨리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재계약까지 체결한 손흥민은 이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를 통해 2021-22시즌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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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바이블[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리오넬 메시(34)가 마침내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 자타공인 '축구의 신'으로 거듭난 메시는 자신의 프로 생활 첫 번째 등번호를 선택하며 초심을 다졌다.PSG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PSG는 "구단은 메시와의 계약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메시의 영입은 PSG의 열망을 강화시킬 뿐 아니라 앞으로 몇 년 동안 놀라운 순간들을 제공할 것이다. 발롱도르를 6차례 수상한 메시는 축구 안팎의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라며 기뻐했다.PSG의 일원이 된 메시는 "PSG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클럽의 모든 것이 나의 야망과 맞아떨어진다. 특별한 것을 쟁취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의 출전이 기대된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결국 메시는 올여름 바르셀로나와의 21년 동행을 마쳤다. 일찍이 PSG행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메시가 착용할 등번호에 대해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네이마르가 자신의 등번호 '10번'을 양보한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끝내 메시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19번'의 가능성도 제기했다. '1+9=10'이라는 의미 때문이다. 고심 끝에 메시는 '30번'을 선택했다. 일반적인 선수들에겐 특별한 의미가 없겠지만 메시에겐 남다르다. 바르셀로나 데뷔 시절 착용한 번호이기 때문이다.2004년 스페인 라리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메시는 2005-06시즌까지 30번을 착용했다. 이후 19번을 거친 뒤 호나우지뉴의 10번을 물려받아 오랜 기간 활약했다. 메시는 2006년 이후 15년 만에 자신의 프로 첫 등번호를 선택하며 초심을 다졌다.팬들은 메시의 선택을 존중했다. 팬들은 30번이 새겨진 PSG의 유니폼을 들고 있는 게시물을 찾아 "애매한 19번보다 낫다", "물론 어색하지만 의미 있는 번호네!", "30번이 특별한 번호가 되는 순간이야"라며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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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오넬 메시를 영입한 파리 생제르망(PSG)이 방출과 영입 계획을 세웠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메시를 영입함으로써 10명을 방출명단에 올렸다. 더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를 올여름 영입하기보다는 내년 자유계약선수(FA)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자 한다"고 보도했다.PSG는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 영입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시의 등번호는 30번이다.결국 메시의 행선지가 확정났다.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작별을 공식화함으로써 차기 행선지를 두고 많은 얘기가 오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의 '빅오퍼'와 더불어 PSG의 영입설까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이 일어났지만 메시의 마음은 결국 파리로 향했다.'오일머니'를 앞세운 PSG는 메시의 주급을 감당할 만한 유일무이한 클럽이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메시는 앞으로 65만 파운드(약 10억 3,750만 원)를 받게 된다. 바르셀로나에서 받던 210만 파운드(약 33억 원)보단 적은 액수지만 PSG 내에선 최고 주급에 해당한다.메시의 합류와 함께 PSG는 살생부를 작성했다. PSG는 이제 FFP(재정적 페어플레이)를 준수하기 위해 10명을 방출할 계획이다. '디 애슬래틱'은 "PSG는 타팀이 관심을 가질만한 선수로 라이빈 쿠르자와, 세르히오 리코, 파블로 사라비아, 압두 디알로, 틸로 케러, 하피냐 알칸타라 등을 꼽았다"고 전했다.이밖에 마우로 이카르디, 안데르 에레라도 이적 가능한 선수로 판단하고 있지만 둘은 잔류 의사가 확고한 상태다. 더불어 PSG는 2021-22시즌으로 계약이 끝나거나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을 내보냄으로써 선수단 정리에 나선다.당초 영입하고자 했던 포그바는 메시의 깜짝 영입으로 인해 무산되고 말았다. 포그바는 맨유와 2022년 여름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기에 PSG는 내년 여름 재차 노리게 됐다.올여름 엄청난 행보를 보였던 PSG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아치라프 하키미, 세르히오 라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에 이어 메시까지 품으면서 2021-22시즌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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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버림받은 타미 아브라함(23)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명단에 포함됐다.첼시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위치한 윈저 파크에서 열리는 2021 UEFA 슈퍼컵에서 비야레알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UEFA 슈퍼컵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이 맞붙는 컵대회다. 2020-21시즌 각각 UCL과 UEL에서 우승한 첼시와 비야레알이 맞붙을 예정이다.첼시는 북아일랜드로 건너가기에 앞서 이번 대회에 참가할 24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포함된 가운데 최근 이적설이 불거진 아브라함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다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아브라함은 올해 1월 투헬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설상가상 무릎 부상까지 당하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투헬 감독은 티모 베르너의 원톱 체제를 고수했고, 아브라함은 'FA컵 전용 선수'로 전락했다.첼시는 지난 시즌 빅이어를 거머쥔 뒤에도 성공 가도를 이어가기 위해 공격적으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그 결과 인터밀란에서 정점을 찍은 로멜루 루카쿠의 복귀가 임박한 상황. 자연스레 아브라함은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고 이적설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23세의 어린 나이와 다양한 장점을 지닌 아브라함에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로마와 아탈란타에 이어 런던 라이벌 아스널까지 아브라함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아브라함은 조세 무리뉴 로마 감독의 품에 안길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로마는 첼시와 4,000만 유로(약 540억 원)의 금액으로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탈리아 축구에 저명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 역시 "첼시와 로마는 UEFA 슈퍼컵 이후 아브라함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것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아브라함의 첼시 생활은 이번 UEFA 슈퍼컵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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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터밀란[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인터밀란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토트넘 훗스퍼의 꼬마팬을 위해 남겼던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유로 2020에서 경기중 쓰러져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부착한 에릭센은 같은 수술을 받게 된 9세의 소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감동적인 영상 메시지를 녹음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에릭센은 영국 런던 병원에서 ICD 수술을 받을 9세의 소녀 에비로부터 편지를 받게 됐다. 이후 에릭센은 영상을 통해 에비를 응원했는데, 해당 영상은 에비의 어머니인 마틴에 의해 SNS을 통해 공개됐다.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에릭센은 "사랑스러운 편지를 보내주어 고마워. 오늘밤에야 읽게 됐어. 수술에 들어가기에 앞서 편안하고 자신감을 갖고 들어가길 바라. 병원에 있는 것은 즐겁지 않아. 하지만 의사들은 자신이 맡은 일을 알고 있고, 널 도와줄거야"라고 말했다.이어 "에비, 넌 수술 이후에 분명 아주 빨리 평범한 삶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난 확신해. 내가 그랬으니까 너도 분명 그럴거야. 우리 모두 잘 되길 바라고 나중에 볼 수 있으면 좋겠어"라고 덧붙였다.에릭센은 유로 2020 핀란드전에서 뛰어가다가 급작스럽게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에릭센은 의식 불명 상태가 됐고, 경기장 의료진이 다급하게 투입되어 응급 대처가 이어졌다. 약 10~15분 동안 조치가 실시되고 나서야 에릭센은 경기장을 떠나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정밀 검사 결과 에릭센은 급성 심장마비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ICD를 착용하게 된 에릭센이다. 해당 장치는 심장이 정상적으로 맥박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원 상태로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에릭센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다시 뛰기 위해선 재활 이후 영구 ICD를 제거해야만 한다.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의 프랑코 브라코나로 국장은 "현재로서 에릭센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ICD가 제거된다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못 박았다.우선 에릭센은 인터밀란의 재활 프로그램에 맞춰 올해까진 재활을 이어간다. 인터밀란은 "에릭센은 코펜하겐에 있는 덴마크 의사들이 제안한 재활 프로그램을 따를 것이며 후속 조치도 함께 조율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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