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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90min[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이 16강에서 탈락하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조롱하는 영상이 판을 치고 있다.포르투갈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 카르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서 벨기에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탈락의 고배를, 벨기에는 이탈리아와 8강에서 맞붙게 됐다.이날 경기는 벨기에의 원샷 원킬로 끝나고 말았다. 포르투갈은 23개의 슈팅을 날린 반면 벨기에는 6개의 슈팅이 고작이었다. 특히 유효슈팅에서는 포르투갈이 4개였으나 벨기에는 1개 뿐이었다.벨기에의 한방이 통했다. 전반 42분 뫼니에가 내준 공을 토르강 아자르가 환상 중거리포로 골망을 갈랐다. 정확하게 발등에 맞음에 따라 파트리시우 골키퍼도 손을 쓸 수가 없었다. 벨기에는 전반을 1-0 리드 속에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포르투갈은 후반 10분 브루노, 펠렉스를 일찌감치 투입하며 반전을 뀄다. 이후에도 안드레 실바를 넣으며 과감한 선택을 단행했다. 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수인 페페를 전방으로 올리며 공격 숫자를 늘리기도 했다. 하지만 벨기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아쉬운 1점 차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포르투갈의 탈락이 확정되자마자 영국 '90min'은 공식 채널을 통해 한 영상을 게시했다. 호날두의 헝가리전 기자회견의 영상을 리메이크해서 콜라병과 물병을 트로피로 변신시켰다. 콜라병을 유로, 세리에A 트로피로 바꿔 치워버리는 듯한 모습을 자아내게 했다. 더불어 물병은 코파 이탈리아 우승컵으로 해서 호날두가 들어 올리는 시늉을 하게 했다.호날두는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세리에A 우승은 실패했다. 더불어 유로 2020 우승도 물거품이 됐다. 이에 따라 매체는 '콜라 패싱'을 유로 탈락으로 비유한 것이다.앞서 호날두는 콜라 패싱 사건으로 큰 화제를 몰았다. 호날두는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앞에 놓여있던 콜라병을 옆으로 치웠고, 대신 물병을 들며 "물을 마시세요"라며 권유 메시지를 전했다. 이로 인해 코카콜라의 주가가 하락하는 해프닝이 발생한 바 있다.해당 영상을 본 팬들의 반능은 싸늘했다. 팬들은 "마치 호날두가 탈락하길 바랐던 것처럼 바로 올라오네", "존중은 어디 갔나", "상당히 불쾌한 영상이야", "팔로우를 취소하겠어" 등 매체를 비난했다.사진= 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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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체코 주포' 패트릭 쉬크(25)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득점왕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앞두고 득점왕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카림 벤제마, 앙투앙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이상 프랑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등 걸출한 공격수들이 거론됐다.16강이 절반 치러진 현재, 득점 랭킹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의외의 선수가 있다. 바로 쉬크다. 쉬크는 현재 체코 주포로 활약하며 4경기 4골을 넣는 중이다. 조별리그 첫 경기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쉬크는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42분 헤더 득점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7분 중앙선 부근에서 환상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2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도 쉬크는 득점을 올렸다. 3차전 잉글랜드전에선 침묵했으나 쉬크 골로 1승 1무를 따낸 체코는 조 3위로 16강행에 성공했다. 16강에서도 쉬크는 빛났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후보로 지목된 네덜란드를 상대로도 득점을 뽑아냈다.골은 후반 35분에 나왔다. 체코는 후반 10분 네덜란드의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퇴장을 당해 수적우위를 점한 상태였다. 또 후반 23분 토마스 홀레스가 선제골을 넣어 1-0으로 앞서고 있었다. 쉬크는 네덜란드 수비 공을 뺏어낸 홀레스 패스를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대회 4번째 골에 성공했다. 체코는 2-0으로 승리하며 덴마크와 4강 티켓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쉬크는 4골에 도달하며 득점 2위로 올라섰다. 현재 1위는 호날두이지만 포르투갈이 16강에서 벨기에에 0-1로 패하며 탈락해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득점왕 경쟁에서 쉬크가 앞서는 셈이다. 쉬크보다 아래에 있는 3골을 넣은 선수들 중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네덜란드), 레반도프스키는 벌써 짐을 싼 상태다.깜짝 득점왕을 노리는 쉬크는 우선 팀 성적에 만족했다. 그는 네덜란드전 직후 펼쳐진 인터뷰에서 "더 이상 좋은 일이 없다. 여기까지 올 것이라 생각한 이는 정말 적었다. 네덜란드는 이기는 것은 정말 환상적이다. 여기 온 체코 팬들도 나와 같은 감정을 공유했을 게 분명하다"고 전하며 승리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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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포르투갈이 결국 벨기에에 무너졌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로이 킨은 이번 대회에서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한 주앙 펠릭스(21)를 거세게 비판했다.포르투갈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 크르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서 벨기에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은 16강을 끝으로 이번 대회의 여정을 끝마쳤다.흐름 자체는 좋았지만 마지막 골 결정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포르투갈은 이 경기에서 볼 점유율, 슈팅 수, 유효 슈팅 수, 패스 정확도 등 모든 주요 수치에서 벨기에를 크게 앞섰다. 최전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총 23개의 슈팅을 퍼부었다.하지만 유효 슈팅은 단 4개에 그쳤다. 포르투갈은 후반 38분 하파엘 게레이루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좌절했다. 전반전 종료 무렵 실점을 허용한 포르투갈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펠릭스, 안드레 실바, 다닐루 페레이라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벨기에에 무릎을 꿇었다.'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의 도전이 16강에서 좌절됐다. 이러한 가운데 팀의 기대주로 꼽혔던 펠릭스에 대한 비판도 돌고 있다. 펠릭스는 2019년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1억 2,720만 유로(약 1,713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하지만 펠릭스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라리가 데뷔 시즌에는 27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에는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향상됐지만 여전히 막대한 비용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국가대표팀 역시 2020년 11월 이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결국 이번 대회에서도 펠릭스는 제값을 하지 못했다. 펠릭스는 조별리그에서 한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벨기에전 교체 출전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고, 결국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이러한 가운데 영국 'ITV'에서 활약하는 킨도 펠릭스를 비판했다. 킨은 "그는 '임포스터(사기꾼)'다. 그가 1,700억 원이라고? 만약 내가 호날두였다면 탈의실에서 펠릭스를 뒤쫓았을 것이다. 충격적이었다"라며 수위 높은 비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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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SPN[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페페가 퇴장을 직감하고 그라운드를 떠나려했지만 경고를 부여받자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포르투갈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 카르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서 벨기에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은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짐을 싸야만 했다.빅게임이 성사된 만큼 선발 라인업도 화려했다. 벨기에는 루카쿠, 에당 아자르, 더 브라위너, 토르강 아자르, 틸레망스, 알더베이럴트, 쿠르투아 등이 선발로 나섰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베르나르두 실바, 산체스, 무티뉴, 페페, 디아스, 파트리시우 등이 선발 출격했다.팽팽한 접전을 보인 양 팀이다. 벨기에는 루카쿠,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앞세워 상대의 골문을 조준했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나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경기의 분위기는 더욱 후끈해졌다.결국 선제골은 벨기에의 몫이었다. 전반 42분 뫼니에가 내준 공을 토르강 아자르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파트리시우 골키퍼도 어쩔 수 없는 환상적인 궤적이었다. 전반은 벨기에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후반에는 포르투갈이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반격했다. 벨기에는 역습 패턴을 바탕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1점 차의 타이트한 경기로 인해 선수들은 거친 파울을 주저하지 않아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포르투갈의 공세를 잘 막아낸 벨기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경기 도중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후반 31분 팔리냐와 루카쿠가 뒤엉켜 넘어지면서 루카쿠가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경기는 계속해서 진행됐다. 그러다 상황을 인지한 주심이 다급하게 휘슬을 불며 경기를 중단시켰다.그러나 경기장의 응원 소리 때문에 선수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다. 우측 라인에서 달롯이 토르강 아자르에게 공을 뺏겼다. 토르강 아자르는 포르투갈의 골문을 향해 드리블을 시도했고, 이를 페페가 거칠게 발목을 짓밟으며 넘어뜨렸다. 벨기에 선수들은 페페에게 달려들며 항의했다.매우 위험한 플레이였다. 토르강 아자르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에 신음했다. 상황을 정리한 뒤 주심은 페페에게 카드를 주기 위해 손이 윗주머니를 향했다. 레드 카드를 직감했던 페페는 머리를 감쌌고, 카드 색깔도 보지 않은 채 벤치 쪽으로 걸어갔다. 하지만 정작 주심이 건넨 것은 경고였다. 몇 발자국 걸어간 뒤 상황을 인지한 페페는 미소와 함께 복귀했다.페페는 이후 계속해서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었다. 후반 중반부를 지나서부턴 전방으로 뛰며 공격을 도왔다. 하지만 무위에 그치며 조국의 패배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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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시 린가드(28) 재계약을 추진 중이란 소식이 나왔다.린가드는 맨유 성골 유스다. 초반에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했다.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그는 성공적으로 1군에 안착하기 시작했다.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앞으로 맨유에서 승승장구할 것으로 기대됐다.그러나 린가드는 맨유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나오는 경기마다 존재감이 없는 모습으로 팬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2선 중앙에 나섰으나 패스, 침투, 공격 포인트 양산 등 모든 면에서 아쉬웠다. 흐름을 끊는 장면이 반복되자 린가드는 벤치로 전락했다. 여기에 잦은 부상까지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유 사령탑에 부임하자 린가드는 더욱 철저히 외면 받았다. 벤치에도 앉지 못하며 명단 제외되는 날이 많았다. 결국 출전시간을 원한 그는 2021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웨스트햄에서 데뷔전부터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맨유 때의 경기력과 전혀 다른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최종 성적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 출전, 9골 5도움이었다. 맨유에서 최고점을 찍었을 때와 비슷한 성적이었다. 린가드 활약으로 웨스트햄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린가드는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승선할 정도로 완벽한 재기에 성공했다.이제 린가드는 맨유로 돌아왔다. 프리시즌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햄이 그를 노리고 있지만 최근 재계약 추진 소식이 들려왔다. 영국 '더 미러'는 27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간절히 원하는 린가드에게 맨유는 재계약 제안을 할 계획이다. 3년 계약에 주급은 13만 파운드(약 2억 363만 원)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웨스트햄은 이 정도 수준을 린가드에게 줄 여유가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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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르마엘렌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마스 베르마엘렌(35)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벨기에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 카르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서 포르투갈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32년 만에 포르투갈을 제압하고 8강에 올라 이탈리아를 상대하게 됐다.토르강 아자르 선제골에 힘입어 벨기에는 1-0으로 앞서갔다. 동점을 노린 포르투갈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펠릭스, 안드레 실바 등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해 총 공세에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맹위를 떨치며 벨기에 수비를 흔들었다. 막판에는 센터백 페페까지 올라와 공격 숫자를 더했다.그러나 벨기에는 무실점을 유지했다. 베르마엘렌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베르마엘렌은 벨기에를 대표하는 센터백이지만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낼 때보다 기량이 크게 줄었었다. 바르셀로나에선 부상으로 고생해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현재는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에서 뛰고 있다. 한물간 수비수란 인식이 강했던 베르마엘렌이지만 이번 경기에선 좋은 수비력을 과시했다.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와의 호흡도 빛났다. 벨기에 황금 세대를 대표하는 세 명의 센터백은 포르투갈 맹공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공중볼 경합부터 침투 저지, 몸을 날리는 육탄 수비까지 보여줬다. 포르투갈이 이번 대회 최다 슈팅인 23회를 시도했음에도 벨기에가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까닭엔 노장 센터백 삼총사의 헌신이 있었다.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록을 양산한 선수는 베르마엘렌이었다. 그는 경합 승리 4회, 태클 3회, 인터셉트 2회, 클리어링 5회, 블락 2회에 성공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센터백 3명 중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도 베르마엘렌(7.44점)이었다. 영국 '90min'은 "수비진 중 가장 침착했다. 리더십도 훌륭했다. 리더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며 베르마엘렌 활약을 추켜세웠다.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감독도 수비를 칭찬했다. 그는 "수비 집중력이 대단했다. 포르투갈이 라인을 올리고 맹공을 펼칠 때 우리의 수비는 정말 대단했다. 믿을 수 없는 집중력으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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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이제 딱 절반을 지난 상황에서 천국과 지옥을 오간 정정용호다. 1라운드에는 무패 행진으로 선두에 올라섰으나 2라운드에서는 9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며 하위권까지 내려갔다. 이런 상황에서 정정용 감독이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면서도 3라운드에서 반전을 약속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27일 오후 4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8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 이랜드는 리그 9경기 무승(5무 4패)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9경기 무승, 6경기 연속 무득점. 서울 이랜드의 2라운드는 최악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무패와 함께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FA컵에서는 FC서울과 서울 더비에서 승리하며 이번 시즌에는 서울 이랜드가 절대 1강이라는 평가까지 받았지만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이제 2라운드, 딱 절반이 지난 상황에서 서울 이랜드의 순위는 8위다. 9위 충남아산과 승점차는 3점이지만, 충남아산이 두 경기를 덜 치렀다는 것을 감안하면 8위라는 순위도 위태롭다. 이에 서울 이랜드의 '수장' 정정용 감독은 부산전 패배이후 "경기장에 찾아온 팬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정정용 감독의 말대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였다. 스코어는 0-1이었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더 큰 스코어차 패배가 나올 수 있는 경기였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만들지 못했고, 선수들은 경기 내내 실수를 범했다. 압박이 없는 상황에서도 패스 미스가 나왔고, 수비 조직력도 아쉬움이 남았다.가장 큰 문제는 정신력이었다. 리그에서 9경기 째 승리가 없자 선수들은 자신감이 떨어졌고, 큰 압박감으로 다가왔다. 특히 시즌 초반 너무 일찍 거둔 성공이 오히려 더 큰 부담이 됐고, 기본적인 패스도 연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이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지도자는 선수들을 발전시키는 것이 첫 번째다. 올해는 그런 것이 부족하다.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발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오늘도 골문에서 숫자가 많았는데도 실점을 허용했다. 훈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신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정정용 감독은 최악의 상황에서 반전을 다짐했다. 자신부터 다시 돌아보며 전술, 전략, 정신적으로 다시 만들겠다고 했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지만 이겨내야 한다. 코칭스태프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 하려고 했던 것이 중압감으로 온 것 같다. 오랜 시간 무승으로 이어지다 보니 급격히 내려갔다. 제가 잘못했던 것 같다. 3라운드에는 자신감을 넣어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다"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했다.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지난 시즌 좋은 지도력을 보여줬던 정정용 감독을 위해 구단이 '영입'이라는 선물을 줬고,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이재익의 영입을 확정했다. 여기에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고바야시 유키의 영입을 확정했고, 이미 고바야시는 한국에 도착해 서울 이랜드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도 "모든 팀들이 이적 시장에서 선수들을 찾고 있다. 문을 열어놓고 찾고 있다. 미드필더에서 연계를 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고, 공격 쪽에서도 보강을 원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승격이기 때문에 최대한 쏟아 부어 변화를 주려고 한다. 우리가 처음부터 잘 못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3라운드를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팬들한테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것이 맞다. 이제 3라운드를 시작한다. 터닝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겠다"며 반전을 약속했다.정정용 감독의 말대로 아직 반전의 기회는 남았다. 리그 순위가 8위까지 떨어져있지만 선두권과 승점차는 10점 정도다. 순위에 비해 아주 큰 차이는 아니고, 1라운드처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금세 따라갈 수 있는 승점차다. 정정용 감독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었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안산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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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EFA[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결과적으로 '패배 원흉'이 된 마타이스 더 리흐트(21)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네덜란드는 28일 오전 1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체코에 0-2로 패배했다.대진이 완성됐을 때 많은 이들이 네덜란드 우세를 꼽았다. 네덜란드는 신성들이 대거 등장했고 이들의 중심을 잡는 멤피스 데파이,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딜레이 블린트 등이 있어 신구조화가 잘됐다는 평가가 대표적 이유였다. 또한 개개인의 기량을 놓고 봐도 체코보다 우위를 점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둔 점도 근거로 제시됐다.이러한 부분 때문에 네덜란드가 8강에 올라 덴마크를 만날 것이란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후반 10분까지 흐름이 오고 가는 팽팽한 접전이 유지됐는데 더 리흐트 퇴장으로 모든 게 바뀌었다. 더 리흐트는 패트릭 쉬크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핸드볼 파울을 범했는데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수적 열세에 몰리게 된 네덜란드는 체코의 거센 공세를 버텨야 했다. 밀어붙인 체코는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토마스 홀레스가 네덜란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네덜란드는 마르텐 더 룬을 배고 우트 베골스트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으나 후반 35분 쉬크에게 추가 실점을 내줘 결국 완전히 무너졌다.체코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안정적 경기 운영을 했고 결국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오렌지 군단 부활을 꿈꾼 네덜란드 도전은 16강에서 멈추게 됐다. 영국 '90min'은 "더 리흐트 퇴장은 네덜란드 탈락을 불러일으켰다. 주심 판단은 정확했지만 더 리흐트에겐 너무도 잔혹했다"고 평했다.더 리흐트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내가 한 실수 탓에 패배했다. 돌이켜 보면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전까지 우리는 정말 경기를 잘했다. 체코를 통제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레드 카드가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고 자책했다.사진=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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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브라질이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승리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28일 오전 6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A조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에콰도르와 1-1로 비겼다. 브라질은 3승 1무로 조 1위를 유지했고 에콰도르르는 이번에도 대회 첫 승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바르보사, 에베르통, 피르미누, 파케타, 파비뉴, 루이즈, 로디, 밀리탕, 마르퀴뇨스, 에메르송, 알리송이 출전했다. 네이마르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에콰도르는 4-4-1-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발렌시아, 프레시아도, 에스투피난, 프랑코, 카이세도, 아르볼레다, 인카피에, 갈린데스 등이 나섰다.전반 초반 에콰도르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분 발렌시아가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전반 11분 알리송이 나오는 나오는 것을 보고 발렌시아가 멀리서 슈팅을 보냈는데 골문 위쪽으로 향했다. 브라질 공격도 이어졌다. 전반 20분 바르보사가 뒷공간 침투 후 슈팅을 기록했는데 갈린데스에게 막혔다. 전반 28분 파케타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선제골은 브라질 쪽에서 나왔다. 전반 37분 에베르통 프리킥을 마르퀴뇨스가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득점 후에도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은 마르퀴뇨스 골에 힘입어 브라질의 1-0 리드로 끝이 났다.브라질은 후반 초반 부상자가 나왔다. 후반 3분 로디가 고통을 호소했고 다닐루와 교체됐다. 브라질에 변수가 발생한 틈을 타 에콰드로가 공세를 강화했고 후반 8분 메나가 동점골을 기록, 승부는 원점이 됐다. 브라질은 후반 18분 비니시우스, 카세미루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21분 비니시우스가 회심의 슈팅을 보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에콰도르도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7분 팔라시오스 대신 플라타를 넣어 중원에 숫자를 더했다. 브라질은 후반 33분 에콰도르 공세가 거세지자 히샬리송, 리베이로를 넣어 흐름 제어에 나섰다. 브라질은 점차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에콰도르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퀴뇨스 헤더 슈팅이 나왔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브라질(1) : 마르퀴뇨스(전 37분)에콰도르(1) : 메나(후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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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페루가 A조 2위로 올라섰다. 페루는 28일 오전 6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A조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페루는 승점 7점이 되며 콜롬비아(4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페루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라파둘라, 쿠에바, 페냐, 카리요, 요툰, 타피아, 트라우코, 아라우호, 가예세 등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베네수엘라는 코르도바, 사바리노, 카스티요, 로살레스, 빌라누에바, 델 피노, 에르난데스, 파리네스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포문을 연 쪽은 페루였다. 전반 9분 쿠에바가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이후 페루는 흐름을 잡고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10분 라파둘라, 전반 13분 요툰이 득점을 노렸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 베네수엘레는 사바리노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사바리노가 계속해서 슈팅을 양산하며 페루 수비를 흔들었다.페루는 전반 27분 칼린스가 부상을 당해 아브라함으로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페루는 흔들리지 않았고 슈팅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페루는 후반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분 카리요가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에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득점 이후에도 페루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8분 아브람을 시작으로 타피아, 페냐가 기회를 창출했다. 내내 밀린 베네수엘라는 바스케스, 마르티네스를 연속으로 투입했고 후반 24분엔 소텔도, 곤잘레스까지 추가했다.그럼에도 주도권은 페루가 쥐었다. 후반 30분 페냐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베네수엘라 육탄 수비에 좌절됐다. 후반 32분과 37분 라파둘라가 두 번의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놓쳤다. 페루는 후반 37분 발레라, 자야스를 넣어 굳히기에 나섰다. 결국 페루가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경기결과]베네수엘라(0) : -페루(1) : 카리요(후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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