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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널[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니콜라 페페(25)가 아스널 에이스로 발돋움한 모습이다.아스널은 20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58점으로 9위로 올라섰다.승리의 중심에는 페페가 있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부카요 사카, 에밀 스미스 로우와 공격진을 구성한 그는 우측에서 시종일관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를 흔들었다. 전반 35분 키어런 티어니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선제골도 기록했다. 아스널은 후반 16분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추가골도 다시 리드를 잡았다.종료 직전 페페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상대 수비진을 뚫어내고 사실상 종지부를 찍는 쐐기골을 올렸다. 페페의 골을 끝으로 경기는 종료됐고 아스널은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게 됐다. UEL 진출은 좌절됐지만 최근 리그 4연승을 거두는 좋은 흐름은 이어갔다.경기 후, 수훈선수로 페페가 지목됐다. 압도적 기록이 왜 그가 뽑힌 지를 증명했다. 페페는 슈팅 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고 이 밖에도 패스 성공률 91.1%, 경합 승리 2회, 드리블 성공 4회, 크로스 4회, 태클 성공 1회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팀 내 최다 평점인 8.82점을 받았다.영국 '풋볼런던'은 "페페의 2번째 골은 특히 아름다웠다. 그는 우측에만 나서면 경기를 완벽히 즐기는 모습이다"고 하며 평점 8점을 줬다. 영국 '90min'은 "경기 시작부터 내내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진을 위협했고 결정적인 2골로 아스널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며 9점을 부여했다.이번 경기와 더불어 페페의 최근 경기력은 눈부시다. 지난 시즌 8,000만 유로(약 1,103억 원)라는 엄청난 금액에 아스널에 왔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기량으로 비판에 직면했다. 이번 시즌 초반까지도 마찬가지였지만 이제는 아스널 측면 공격에 빼놓을 수 없는 자원으로 자리 매김했다. 올 시즌 EPL 28경기에 나와 8골 1도움을 올리는 중이다.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페페는 앞으로 계속해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 같다. 꾸준한 모습으로 아스널 공격에 힘이 되는 점, 뛰어난 재능에 프로정신까지 갖춘 부분이 이유다"고 극찬을 보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5-20 11:15:02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미 케디라(34, 헤르타 베를린)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헤르타 베를린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케디라는 축구화를 벗는다. 그동안 다양한 클럽과 독일 대표팀에서 훌륭한 활약을 한 그는 헤르타 베를린에서도 헌신적이었다. 케디라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공식발표했다.케디라는 개인 SNS를 통해 "이제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해야 할 때가 왔다. 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말 어려웠지만 해야만 했다. 다양한 빅클럽들에서 뛴 점, 수많은 트로피와 역사적인 순간에 있었던 것 모두 영광이다. 특히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나를 지지했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는 글을 게시했다.케디라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드필더다. 슈투트가르트 유스 출신으로 성장해 2004년 1군에 데뷔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2006-07시즌부터 주전 입지를 다졌는데 해당 시즌 슈투트가르트는 분데스리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에도 매 시즌 20경기 이상씩 꾸준히 나서며 중원을 책임졌다.독일 대표팀에도 승선이 되자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냈다. 2010년부터 레알의 일원이 된 케디라는 공격적인 선수가 즐비한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궂은 일을 맡으며 언성 히어로로 불렸지만 때때로 득점까지 기록하며 경기의 주인공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2014년 월드컵 우승 멤버까지 되며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부상 악령이 그를 덮치며 레알에서 입지를 잃었다.이에 2015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부상에서 돌아오며 점차 전성기 기량을 회복했고 2017-18시즌엔 세리에A 26경기에 나와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공격 포인트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다시 잦은 부상으로 고생하며 스쿼드에서 사라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헤르타 베를린에 왔지만 부상으로 인해 리그 8경기만 나서며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부상 때문에 케디라의 활약이 가려졌지만 그는 트로피 수집가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경력을 자랑한다. 프로 무대에서 총 1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헤르타 베를린을 제외하면 가는 팀마다 중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으로 분류됐다. 독일 대표팀에서 마찬가지였다.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했던 케디라지만 이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이 은퇴 소식에 이별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사진=케디라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5-20 11:00:02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대행은 해리 케인이 팬들에게 작별 인사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9로 리그 7위에 위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도 못 나갈 확률이 높아졌다.토트넘은 전반 8분 만에 스티브 베르바인이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20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어이없는 자책골이 나온 뒤 분위기를 넘겨줬다. 전반 38분에도 레길론은 어이없는 실수로 상대에게 공을 넘겨줬고, 올리 왓킨스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역부족이었고 오랜만에 돌아온 팬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경기 후 메이슨 감독은 케인에 대한 질문 공세를 받았다. 케인은 최근 팀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중계 카메라도 경기 내내 케인을 계속해서 잡아줬을 정도. 특히 경기 후 케인은 끝까지 남아 경기장을 돌면서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이에 한 기자는 "케인의 행동은 작별 인사인가?"라고 물었다. 하지만 메이슨 감독은 "정상적인 행동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꾸준히 경기장을 돌면서 팬들에게 박수를 쳐줬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 홈 경기는 전혀 달라진 게 없다. 정상적인 행동이었다"며 작별 인사라는 인식을 거부했다.또한 케인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경기력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는 질문에는 "아니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경기를 형편없이 시작했고, 10분 만에 0-2로 끌려간다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10분 만에 1-0으로 앞서갔다. 우리는 프로이며, 일한만큼 보상을 받는다. 선수들은 이번 경기에서 완벽히 집중했다"며 반박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5-20 10:40:02
사진=수원FC[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프로축구단 수원FC 박지수가 군입대 전 마지막 홈경기에서 관중들에게 '행운소금'을 선물한다.수원FC는 오는 21일 저녁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FC전에서 입장객 선착순 400명에게 천일염 구운 소금을 증정한다.박지수는 올시즌 경기 중 몇차례 판정 번복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판정에 대한 억울한 마음을 SNS에 표했다가 벌금 3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이에 수원FC 서포터즈 리얼크루를 중심으로 한 팬들은 모금운동을 통해 100만원을 전달했고, 상무 입대를 앞둔 박지수는 팀 선수 팬들 모두 액땜을 하고 행운만 있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행운소금을 준비한 것.박지수는 "팬들이 벌금을 모금해 줬다는 얘기에 마음이 찡할 정도로 감사했다"며 "수원FC에 뛰었던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운소금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5시 30분부터 게이트 입장객 선착순 400명에게 증정한다. 관람권 예매는 온라인 인터파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박지수는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FC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나 올해 경기 소감을 밝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5-20 10:32:37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유럽 대항전에 나갈 수 있을까.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이제 2020-21시즌 EPL이 단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우선 우승과 강등은 확정됐다. 선두를 달리던 맨체스터 시티는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36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패하면서 우승팀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 시즌 리버풀에 우승컵을 내줬던 맨시티는 1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다음 시즌 EPL에서 볼 수 없는 3팀도 나왔다. 18위 풀럼, 19위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 20위 셰필드 유나이티드도 일찌감치 강등을 준비하게 됐다. 대부분의 팀들이 최종전에서 뚜렷한 동기부여보다는 유종의 미를 거둘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팀들도 있다.바로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리는 팀들이다. EPL은 1위부터 4위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다. 또한 5위와 FA컵 결과에 따라 6위까지 UEFA 유로파리그(UEL)에 참가할 수 있다. 7위는 리그컵 결과에 따라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이 나가게 된다. 올 시즌 FA컵 우승팀은 레스터 시티로 6위까지는 UEL, 리그컵 우승팀은 맨시티였기 때문에 7위가 UECL에 출전한다. 먼저 UCL 티켓을 얻기 위한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은 총 3팀이다. 맨시티, 맨유는 이미 진출을 확정했고 3위 첼시(승점67), 4위 리버풀(승점66), 5위 레스터(승점66)가 남은 두 장을 두고 경합을 펼친다. 첼시와 리버풀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UCL 진출이 가능하다. 레스터는 두 팀의 결과를 봐야 한다.이 3팀 중 하나가 자동적으로 5위가 되기 때문에 UEL 출전권을 가져가면 남은 한 장은 아래 3팀이 경쟁한다. UECL 진출권을 포함하면 아스널까지 총 4팀이다. 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62), 7위 토트넘 훗스퍼(승점59)가 유럽대항전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8위 에버턴(승점59), 9위 아스널(승점58)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토트넘의 경우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웨스트햄이 패한다면 골득실 차로 6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에버턴과 아스널은 6위까지 넘보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7위는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리그 최종전 상대가 UCL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은 레스터다. 사실 토트넘은 37라운드를 리그 6위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일 오전 2시(한국시간)에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하며 승점을 얻지 못했고, 웨스트햄에 추격을 허용했다. UEL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UECL에 참가할 경우 예상치보다 더 큰 재정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또한 UCL, UEL에 진출하지 못하면 핵심 선수들의 이탈도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이미 토트넘의 주축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손흥민 역시 재계약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케인 마저 떠난다면 팀에 있을 이유가 없다.사진=블리처리포트# EPL 3~9위 팀들의 최종 라운드 일정3위 첼시 vs 아스톤 빌라(원정)4위 리버풀 vs 크리스탈 팰리스(홈)5위 레스터  vs 토트넘(홈)6위 웨스트햄 vs 사우샘프턴(홈)7위 토트넘 vs 레스터(원정)8위 에버턴 vs 맨체스터 시티(원정)9위 아스널 vs 브라이턴(홈)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5-20 10:13:02
[인터풋볼=수원] 신동훈 기자= 이용래는 현재 소속 팀에서 최선을 다한 뒤 경기가 끝나고 나선 전 소속팀 팬들에게 예우를 갖췄다. 수원삼성과 대구FC는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에서 1-1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승점 27점으로 3위에, 대구는 26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팽팽한 승부였다. 수원과 대구는 양보 없는 주도권 싸움으로 대등한 경기를 보였다. 에드가, 세징야를 완벽히 견제한 수원인 점차 우세를 잡았다. 후반 27분 김민우의 페널티킥 골로 수원이 리드를 잡았다. 정규시간 막판까지 1-0이 유지됐으나 홍정운의 극적 동점골로 1-1이 됐다. 결국 경기는 1-1로 종료되며 양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경기 후 이용래의 행동이 이목을 끌었다. 이용래는 대구 선수였지만 수원 서포터즈석 앞으로 가서 인사를 건넸다. 전 소속팀에 대한 예우였다. 그는 2011년 경남FC에서 이적한 후 2017년까지 수원 소속으로 있었다. 수원에 이적하자마자 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중원 중심으로 활약했다.자신의 가장 큰 강점인 정확한 패스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후방 패스는 물론, 좌우로 넓게 벌려주는 롱패스와 순식간에 최전방으로 공을 배달하는 패스까지 매 경기마다 보였다. 부진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용래가 없었다면 수원 중원은 창의성을 잃고 전개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란 시각이 많았다.수원에서만 105경기를 뛴 이용래는 2018년 태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황혼기를 보낸 뒤 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라 판단됐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대구로 돌아왔다. 플레잉 코치라는 직책을 달고 왔기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고 베테랑으로서 팀 중심을 잡고 코치 연수에 집중할 것으로 보였다.하지만 이용래는 이병근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대구가 치른 17경기 중 15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출전해 60분을 뛰었다.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전성기 때 보여준 중원 장악 능력과 수비적인 지원을 선보이며 대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더불어 전 소속팀 팬들까지 챙기는 모습에 원정이었지만 많은 박수를 받을 수 있었다. 이용래가 서포터즈석으로 다가갈 때부터 많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인사를 건네고 다시 라커룸으로 들어갈 때까지 이용래는 자신을 지켜본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허리를 굽히며 인사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5-20 10:00:02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해리 케인이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가 끝난 뒤 홀로 경기장을 걸으며 홈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9점으로 리그 7위에 위치했다. 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인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손흥민, 알리, 베르바인이 그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호이비에르, 윙크스가 포진했고 4백은 레길론, 알더베이럴트, 다이어, 탕강가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은 베르바인이 과감하게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토트넘은 레길론이 자책골과 역전골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결국 아스톤 빌라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같은 날 웨스트브로미치를 제압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6위를 내주고 말았다. 현재 리그 9위인 아스널과도 승점 1점 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유로파리그는 물론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와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종료 후 케인의 행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케인은 종료 휘슬이 불린 뒤 케인은 경기장을 맴돌며 홈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특히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입장한 1만 명의 관중들을 바라보는 케인의 표정은 복잡미묘해 보였다. 케인은 올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선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동시다발적으로 "케인은 토트넘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토트넘은 이미 대체 공격수를 알아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이적 시장 전문가인 이안 맥개리는 "케인이 토트넘에 이적 의사를 전달한 것을 사실이다. 현재로서는 맨유가 케인과 진지하게 협상하고 있는 유일한 클럽이다. 특히 케인에게 주급을 대폭 인상한 30만 파운드(약 4억 8,000만 원)를 약속할 것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케인이 홈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영상을 접한 팬들은 "마치 작별 인사를 하는 것 같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이제 끝", "케인이 떠날 것 같다" 등 결별을 기정 사실화하며 슬프다는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5-20 09:10:02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현지 매체들의 혹평이 이어졌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리그 7위(승점59)로 하락했다.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인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손흥민, 알리, 베르바인이 그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호이비에르, 윙크스가 포진했고 4백은 레길론, 알더베이럴트, 다이어, 탕강가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시작은 좋았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상대 수비에서 실책이 나왔고 이를 놓치지 않은 베르바인이 과감하게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중반 아스톤 빌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0분 나캄바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레길론의 킥이 빗맞으며 그대로 토트넘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전반 39분 레길론의 패스가 차단되면서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왓킨스에게 공이 연결됐다. 왓킨스는 다이어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베일, 은돔벨레 등을 투입하며 득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1-2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같은 날 웨스트브로미치를 제압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6위를 내주고 말았다. 현재 리그 9위 아스널과도 승점 1점 차에 불과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이날 선발로 나섰던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90분 내내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은 슈팅을 단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고, 폭발적인 드리블 장면도 없었다. 케인과 함께 토트넘 공격의 핵심으로 언급되는 손흥민의 부진에 현지 매체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후반전 초반 영리한 백힐 패스를 보여주긴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존재감 없이 보냈다"고 혹평하며 평점 4점을 매겼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 역시 "손흥민 이 정도로 공을 잡지 못한 경기를 보기는 쉽지 않다. 집중력이 떨어졌을 수도 있고, 지쳤을 수도 있다"며 평점 4점을 줬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팀 내 2번째로 낮은 평점인 6.0점을 부여했다. 자책골과 실책을 저지른 레길론 다음이었다. 토트넘의 팬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의 커뮤니티인 '훗스퍼HQ'는 손흥민에게 평점 4.5점을 매기며 "어떠한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5-20 08:47:13
[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이제 우리 선수들이 전북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자신감은 괜한 것이 아니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중요한 순간마다 전북에 발목이 잡혔던 울산이 아니다. 이제 흐름이 바뀌었다.울산 현대는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이 승점 30점으로 선두로 올라섰고, 무려 8경기 만에 전북을 잡는 기쁨을 맛봤다.전북과 울산은 지난 2019시즌부터 3시즌 째 선두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늘 승자는 전북이었다. 시즌 초반 울산이 치고 나가면서 '이번에는 다르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전북에 발목이 잡혔고, 2019년 5월 승리 이후 7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무려 2년 동안 울산은 전북을 상대로 3무 4패로 부진했고, 자연스레 우승과도 거리가 멀어졌다.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자신감이 있었다. 홍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첫 맞대결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고 평가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홍명보 감독의 자신감은 괜한 것이 아니었다. 울산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김민준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후 전북에 연속골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추격하는 힘이 있었다. 예전 같으면 조급함에 무너질 수 있었겠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청용, 이동준을 투입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불투이스와 이동준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흐름'이 바뀐 순간이었다. 지독했던 전북 징크스를 털어냄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어쩌면 울산에게는 역사적인 승리였고, 전북전 2경기 무패를 이어가면서 이제 진정한 우승 레이스를 펼칠 수 있게 됐다.경기 후 홍명보 감독 역시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우승 레이스를 지금 점칠 수는 없다. 그러나 울산이 그동안 중요한 순간 넘어졌었는데, 이번 승리로 전북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남은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울산 선수들이 전북에 자신감을 찾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했다.이어 홍명보 감독은 "울산 팬들은 전북만 만나면 작아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만큼은 모두가 즐겼으면 좋겠다. 몇 배의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며 울산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5-20 08:10:56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티아고 실바(36, 첼시)의 아내가 마스크도 쓰지 않고 경기를 직관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개인 SNS에 공개했다. 첼시는 19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67점으로 레스터를 밀어내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이날 경기는 첼시의 복수전이었다.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0-1로 패한 뒤 3일 만에 리그에서 재회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베르너가 전반에 성공시킨 2골이 취소되면서 불운이 이어졌다. 하지만 첼시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뤼디거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리드를 잡았다.이후 첼시는 후반 21분 조르지뉴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고, 이헤아나초가 만회골을 넣은 레스터를 2-1로 제압했다. 특히 오랜만에 홈 경기장을 찾은 팬들 앞에서 레스터에 복수함과 동시에 승리를 선물했다.이런 상황에서 실바의 아내 벨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벨은 이날 경기장을 직접 찾아 실바를 지켜봤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고 경기를 관전했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팬들과 함께 응원 영상을 찍기도 했다. 이를 본 팬들은 벨의 기행에 눈살을 찌푸렸다.벨은 과거에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 바 있다.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당시 실바의 팀 동료인 티모 베르너를 저격했다. 그녀는 "내가 가는 모든 팀에는 항상 득점 기회를 놓치는 공격수가 있다. 도대체 왜 골을 넣으려고 하지 않는거야?"라며 득점 기회를 놓친 베르너를 '저격'했다.이후 UCL 4강 2차전에서 베르너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베르너, 정말 좋았어. 이게 내가 말했던 거야. 너는 골 넣는 법을 알고 있어. 최고야 친구. 사랑해!"라고 칭찬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주로 자신의 SNS를 위해 하는 행동이지만 베르너 '저격' 발언과 이번 레스터전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고 관중들과 소통하는 모습에 팬들은 벨이 너무 과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5-20 07: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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