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더선[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파울로 디발라(27, 유벤투스)가 기념비적인 득점에 통 큰 지출을 감행했다.디발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유벤투스와 사수올로와의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유벤투스가 2-1로 앞서던 후반 11분, 디발라는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이는 디발라가 유벤투스 입성 후 기록한 100번째 골이었다.2015년 팔레르모에서 이적한 후 6년만이자 공식전 252경기 만에 만든 대기록이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 데뷔 시즌부터 리그에서만 19골을 넣으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2시즌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세리에A 최고 공격수 위치까지 올랐다.하락세도 있었다. 2018-19시즌 세리에A 30경기를 소화했지만 5골에 그쳤다. 디발라 기량에 대해서 의문의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33경기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세리에A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롤러코스터와 같은 유벤투스 생활 속 도달한 100번째 득점에 디발라도 크게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선'은 19일 '플렉스'에 나선 디발라를 조명했다. 그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로체스터를 구매했다. 가격은 39만 5,000파운드(6억 3,272만 원)였다.디발라는 "아벤타도르와의 첫 만남에서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 이 차를 사기 위해 몇 년 간 학수고대했고 마침내 소유할 수 있게 됐다.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람보르기니는 노란색인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영향력을 과시할 수 있고 상당히 트렌디한 감성을 자극한다"고 전하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SNS에도 구매한 차 관련 영상을 올리며 '아벤타도르 사랑'을 과시했다.유벤투스에서 역사를 썼지만 디발라의 팀 내 입지는 좋지 않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에게 자주 외면 받았고 또다시 하향곡선을 그리고 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올여름 유벤투스가 그를 매각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면서 거취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사진=더선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처음으로 풀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자신의 원동력에 대해 소개했다.영국 '풋볼런던'은 19일(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은 처음으로 풀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를 적극 지원해 준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2019년 부임한 뒤 현재까지 아스널을 이끌고 있다.아르테타 감독은 "나에겐 사랑하는 가족과 두 마리의 개가 있다. 그들이 내게 주는 에너지와 사랑은 어떤 걸로도 표현할 수 없다. 이번 여름 그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무척 설렌다"라며 자신의 원동력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1년이 넘도록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고 상황이다.아내에 대한 남다른 사랑도 드러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녀는 모든 상황을 이해해 준다. 경기를 이기던 지던 나에게 열렬한 지지와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2년 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널 사령탑에 올랐다. 힘든 상황에서 지휘봉을 이어받은 그는 아스널을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극적인 우승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까지 따내며 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이번 시즌 아르테타 감독은 윌리안,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토마스 파티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커뮤니티실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은 많은 기대 속에 시즌을 시작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공격진의 부진과 함께 전반적으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감독으로서 첫 풀시즌을 치르고 있는 아르테타 감독이지만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아스널은 한 경기 덜 치른 37라운드 현재 승점 55점으로 리그 10위까지 추락했다. 그 외 자국 컵대회 역시 조기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준결승까지 진출하며 기대를 모았던 UEL 역시 에메리 감독의 비야레알에 무릎을 꿇었다. 팀의 부진과 함께 아르테타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3시즌 째 선두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이번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승점 6점이 걸린 한판이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승점 29점으로 1위에, 울산은 27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표가 뒤바뀔 수 있다.전북과 울산은 지난 2019시즌부터 3시즌 째 선두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두 시즌은 울산이 치고 나가다가 후반기에 역전을 당했는데, 이번 시즌은 전북이 시즌 초반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전북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개막 후 무패를 달리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지만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직전 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1-3 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꺾였고, 이후 FC서울의 코로나 확진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에 전북은 울산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과 함께 다시 독주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울산 역시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전북이 수원에 패배하면서 추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과 수원을 상대로 각각 2-2, 1-1 무승부를 거뒀고, 전북과 승점차를 확실하게 좁히지는 못했다. 전북과 울산 모두 공격에 대한 고민이 크다. 전북은 '화공'을 천명하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4골밖에 넣지 못했고, 울산 역시 지난 시즌 2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던 주니오가 떠나면서 공격에 문제가 있다. 특히 울산은 힌터제어, 김지현이 최전방에 추가됐지만 두 선수 합쳐 1골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 고심이 깊다.이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전북을 상대하는 팀들은 수비에 집중하며 경기를 한다. 그래서 수비 숫자가 많은데 과감한 슈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엔 이러한 부분이 더 잘 나오도록 주문 중이다"고 했고, 홍명보 감독은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선 기회를 창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긴다. 최적의 조합을 강구할 계획이다"며 최적의 조합을 통해 공격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승점 6점이 걸린 한판 승부. 지난 1차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신형민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시즌까지 전북에서 뛰며 리그 우승 5회를 일궜던 신형민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승 경쟁을 펼치는 울산으로 이적했고, 지난 1차전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박수를 받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하나 없다'라는 속담을 떠올랐던 1차전이었지만 신형민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경험이 울산에는 위안 거리였다.이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신형민의 기 싸움에 밀렸다. 이번 울산전에선 이런 세세한 부분도 밀리지 않을 것이다. 작은 부분부터 신경을 쓰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할 계획이다"고 하자 신형민은 "전 동료들이긴 하지만 이제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승리를 위해 싸웠기에 그러한 상황이 펼쳐졌다. 그 정도의 신경전은 상대가 전북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투지를 불태웠다.지난 1차전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 2차전은 다르다. 전북과 울산 모두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하며 승리를 노리고 있고, 화끈한 현대가 더비가 기다리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득점력 부진한 공격수를 비판하며 최근 득점에 성공한 알리송 베커(28, 리버풀)를 언급했다.알리송은 17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에서 영웅이 됐다. 1-1 무승부가 유력하던 후반 추가시간 알리송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극장골이 터지자 모든 리버풀 선수들은 포효하며 알리송과 함께 세레머니를 펼쳤다.이는 매우 역사적인 득점이었다. 알리송은 리버풀 창단 처음으로 득점에 성공한 골키퍼가 됐다. 또한 EPL 출범 이후 처음으로 머리로 득점을 올린 골키퍼로 이름을 남겼다. 그동안 EPL에서 피터 슈마이켈을 포함해 총 5명의 골키퍼가 골을 신고했는데 모두 머리가 아닌 발로 기록했다.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득점에 많은 축구 팬들이 열렬한 관심을 보냈다.한편 한탄하는 팬들도 있었다. 바로 토트넘 지지자들이었다. 이들은 SNS에 "에릭 라멜라와 스티븐 베르바인의 리그 득점을 합하면 알리송의 골 수와 같다"라는 글을 게시했다.라멜라 같은 경우는 올 시즌 EPL에서 23경기를 뛰었다. 부진한 성적과 부상으로 인해 선발은 5경기밖에 나오지 못했다. 득점은 1골에 불과했다. 아스널전 나온 라보나킥에 의한 골이 해당됐다. 그 골은 강한 인상을 줬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라멜라는 토트넘에 큰 힘이 못 됐다.베르바인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토트넘에서 뛴 그는 3골을 넣으며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특유의 세레머니까지 가지고 있어 스포라이트를 집중해서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EPL 19경기에 나왔지만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모든 대회로 범주를 넓게 봐도 0골이다. 알리송보다 득점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들의 부진은 해리 케인, 손흥민 등 주축 공격진들이 심각하게 공격 부담을 지는 것과 연결됐다. 토트넘 팬들이 알리송 득점을 보며 한숨을 짓는 이유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마침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도 관중 출입이 허용됐다. 팬들 앞에 선 에딘손 카바니는 환상적인 원더골로 인사를 건넸다.맨유는 1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37라운드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3경기 무승 행진의 늪에 빠지며 승점 71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이른 시간 카바니의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풀럼을 강하게 압박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후반 31분 조 브라이언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준 맨유는 다시 앞서가기 위해 분투했지만 끝내 무승부에 그쳤다.이날 경기가 벌어진 올드트래포드는 팬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EPL의 관중 출입을 허용되며 만 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메웠다. 팬들은 박수는 물론 큰 목소리로 팀의 승리를 응원했다.팬들의 목소리가 최고조에 오른 순간은 단연 카바니의 골 장면이었다. 데 헤아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거쳐 연결된 볼이 최전방 카바니에게 연결됐다. 카바니는 순간 골키퍼의 위치를 확인한 뒤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의 키를 넘긴 감각적인 슈팅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카바니의 원더골에 올드트래포드는 열광에 빠졌다. 카바니는 곧장 코너플래그로 달려가 팬들 앞에서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팬들 역시 두 팔 벌리고 카바니의 득점에 환호했다. 오프사이드 확인 여부로 VAR 체크가 이루어질 땐 야유가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끝내 득점이 인정되며 다시 분위기가 타올랐다.카바니는 올해 맨유로 이적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번 시즌 EPL에서 13개의 공격포인트(10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하지만 환상적인 활약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관중 제한으로 팬들 앞에 설 기회는 없었다. 이날 카바니는 환상적인 원더골로 임팩트 있는 인사를 건네는데 성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풋볼 데일리, 게티이미지[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해리 케인 영입설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케인은 현재 잉글랜드 현지에서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과 저명한 기자들이 "케인이 토트넘에 공식적으로 이적 요청을 했다"는 소식을 앞다투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명성 있는 선수이기에 더욱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이적 이유는 '트로피 획득'인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트라이커다. 박스 안에서 압도적인 힘과 결정력으로 득점을 하는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다. EPL에서 243경기에 나와 165골에 성공했다. 토트넘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혀도 334경기 220골이다.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22골 13도움을 올리며 득점, 도움, 슈팅, 유효슈팅, 공격 포인트 모두 1위에 올라있다.이처럼 커리어 정점을 찍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단 1개의 트로피도 없다.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경험만 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결승에 올랐지만 맨시티에 0-1로 패하며 또 다시 좌절감을 맛봤다. 현재 토트넘 경쟁력을 볼 때 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이적을 택한 것으로 전망된다.케인 차기 행선지에 대한 추측이 쏟아졌다. 가장 많은 말이 나온 팀은 맨시티다. 맨시티는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하다. 오랫동안 득점을 책임졌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이유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있지만 기량적으로 아쉽다. 현재 사용 중인 제로톱 전술을 쓰더라도 계속해서 활용하기엔 불안점이 있다.이에 올여름 맨시티가 케인을 데려올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에 19일 브라이튼전이 종료되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케인 관련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질문(Next question)!. 케인은 토토넘 선수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차가운 반응에도 케인의 맨시티 이적설은 계속해서 제기 중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임상협이 8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할 수 있었던 기반에는 김기동 감독의 믿음이 있었다.포항은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에서 수원FC에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포항은 승점 24가 되며 4위 대구FC와의 격차를 승점 1점 차이로 좁혔다.이번 경기 전까지 포항은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지만 최근 4경기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승리를 노릴 수 있는 팀들을 만나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고 있었고, 4경기 동안 3득점밖에 거두지 못한 게 원인으로 꼽혔다. 새로운 변화를 선택할 법도 했지만 오히려 김기동 감독은 "골 결정력은 한 번에 좋아지지 않는다. 선수들과 훈련을 통해 이야기를 했다.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더 골 결정력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선수들이 언젠가는 터져줄 거라는 김기동 감독의 믿음은 임상협의 해트트릭으로 보상을 받았다. 임상협은 전반 5분부터 전반 26분까지 혼자서 3골을 터트렸다. 슈팅 3개로 3골. 탁월한 골 결정력이 만든 해트트릭이었다.해트트릭 주인공이 임상협이기에 더욱 특별했다. 임상협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항 유니폼을 입었을 때만 해도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수원삼성에서의 모습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임상협은 개막전부터 기회를 받았지만 7라운드까지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그래도 김기동 감독은 신뢰를 거두지 않았고, 임상협은 8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한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꾸준히 경기력이 좋아지던 임상협은 수원FC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무승부 행진을 끊어냈다. 임상협은 경기 후 "선수는 감독의 선택을 받아 출전하는 거다. 감독님이 믿고 출전시켜줘 감사했고, 꼭 보답하고 싶었다. 장난도 걸어주시고, 잘 챙겨주신다. 선수는 기량이 좋아도 기회를 받지 못하면 펼칠 수 없다. 기회가 주어줘서 최대한 발회하고 있는 것뿐"이라며 기회를 준 김기동 감독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냈다.물론 김기동 감독이 이유도 없이 임상협에게 믿었던 건 아니다. 임상협은 자신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김기동 감독도 "임상협의 해트트릭은 우연히 이뤄진 것이 아니다. 훈련이 끝난 뒤에도 혼자서 슈팅 연습을 하는 걸 자주 봤다"고 설명했다. 임상협도 훈련의 효과를 인정했다. 그는 "훈련 끝나고 (강)현무한테 부탁해 슈팅 연습한다. 그 뒤로 서로 경기력이 좋아서 계속하고 있다. 연습한대로 결과가 나와서 더 연습하게 된다"고 밝혔다.임상협의 부활은 포항한테는 가뭄의 단비나 다름없다. 김기동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들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참이었다. 에이스 송민규를 제외하면 마땅한 득점원이 없었다. 하지만 임상협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었다. 김기동 감독의 믿음은 틀리지 않았고, 임상협도 피나는 노력으로서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손흥민(28)이 뛰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가 2시즌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이전부터 4위권과 멀어졌던 토트넘은 실낱 같은 희망에 모든 것을 걸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탄 상황에서 위에 팀들이 미끄러지고 토트넘이 전승을 거둔다면 산술적으로 UCL 진출이 가능했다.하지만 19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레스터 시티를 2-1로 잡으며 토트넘의 희망은 산산조각이 났다. 현재 6위인 토트넘이 잔여 2경기에서 모두 이겨 승점 6점을 획득해도 65점밖에 기록하지 못해 4위 레스터(66점)를 넘지 못하게 된 것이다.아쉬움을 삼킨 토트넘은 이제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다. 6위 자리를 지킨다면 토트넘은 UEL에 오를 수 있다. 리버풀을 제치고 5위에 오르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하지만 현재 리버풀이 8경기 무패 행진을 올릴 정도로 기세가 좋기 때문에 쉽지 않을 전망이다.오히려 추격을 뿌리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현재 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59점), 8위 리즈 유나이티드(56점), 9위 에버턴(56점)이 호시탐탐 토트넘의 6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잔여 2경기에서 일정 이상 승점을 거두지 못한다면 순위는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말과 같다. 토트넘은 향후 2경기에서 아스톤 빌라, 레스터와 격돌한다.토트넘은 손흥민의 발 끝을 믿고 있다. 손흥민은 16일 울버햄튼전 이전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하는 등 날카로운 공격 본능을 보여줬다. 리그 17골에 성공하며 차범근이 세웠던 역대 한국인 최다 리그 득점과 타이를 이뤘다. 득점을 추가한다면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기게 된다. 손흥민과 더불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2골 13도움을 기록 중인 해리 케인 활약도 토트넘에 매우 절실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의지와 함께 유로2020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스페인 '아스'는 19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프랑스 국영 방송 'TF1'와 가진 인터뷰에 대해 보도했다. 음바페는 "모든 국가들의 찬사를 받는 건 중요하다. 내 꿈이 올림픽 출전이란 것을 모두가 안다. 내 오랜 꿈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라며 도쿄 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음바페가 또 다른 우승을 노린다. 심지어 음바페는 1998년생 22세로 연령 제한에도 걸리지 않는다. 이미 '월드 클래스'의 반열에 오른 음바페의 합류는 프랑스의 메달 사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한때 바쁜 대회 일정과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거취 문제로 올림픽에 나가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음바페는 다시 한번 출전 의지를 밝혔다. 프랑스는 지난 1984 LA 올림픽 금메달 이후 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다가올 유로2020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음바페는 "목표는 언제나 같다. 다가올 유로2020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만약 우리가 우승한다면 엄청난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다. 우리는 우승을 다툴 수 있는 팀이다. 프랑스가 우승 트로피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프랑스는 지난 월드컵 우승에 이어 이번엔 유럽 정상을 노린다. 현재까지 2번의 유로 우승(1984, 2000) 경험이 있다. 마지막 우승 이후 20년 동안 유럽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우승하고 싶다며 대회 각오를 전했다.하지만 두 대회 모두 참여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유로2020은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리며 도쿄 올림픽은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벌어진다. 국제무대를 누빌 '월드 클래스' 음바페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BT스포츠[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 그레이엄 포터 브라이튼 감독이 경기 후 다툰 이유에 대해서 궁금증이 모아졌다.맨체스터 시티는 19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2-3으로 패했다. 맨시티는 승점 83점을 유지하며 1위를 유지했고 브라이튼은 승점 41범이 되며 15위에 오르게 됐다.맨시티는 전반 2분 만에 일카이 귄도간의 선제골로 빠르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10분 주앙 칸셀루가 일대일 상황을 앞둔 대니 웰벡에게 파울을 범하며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았다. 주심은 칸셀루의 반칙을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판단한 듯 보였다.이후 브라이튼이 일방적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맨시티가 단단한 수비를 보였고 후반 3분 필 포든의 추가골까지 나와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그러나 브라이튼의 반격은 매우 거셌다. 후반 5분 레안드로 트로사드가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27분 아담 웹스터가 헤더 득점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순식간에 점수판은 2-2로 바뀌었다. 이후에도 공세를 가한 브라이튼은 후반 31분 댄 번이 수비진 사이를 파고 든 후 슈팅을 통해 맨시티 골 망을 가르며 역전을 일궈냈다. 맨시티는 가브리엘 제주스까지 공격진에 넣으며 동점을 위해 분투했지만 끝내 경기는 3-2 점수차를 유지한 브라이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경기 후 양팀 감독이 악수를 나누는 과정에서 언쟁이 발생했다. 두 감독은 무언가 내용을 주고받다가 인상을 쓰며 언쟁을 벌였다. 맨시티 코칭 스태프도 언쟁에 거들면서 분위기는 험악하게 조성됐다. 빠르게 일단락됐지만 왜 두 감독이 말다툼을 벌였는지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나왔다.팬들은 경기 흐름과 판정이 맨시티에 불리하게 흐른 것과 브라이튼의 거친 파울로 맨시티 쪽에서 귄도간 등 부상자가 나온 부분을 이유로 추측했다. 하지만 포터 감독은 "나에게 실망한 것처럼 보였다. 내가 첫번째 골이 들어간 상황에서 과한 액션을 보여 좋지 않게 생각한 것 같다. 사과를 건넨다. 지나치게 감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것은 개인적인 일이다. 말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