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1 프리뷰] '3시즌 째 선두 싸움' 전북vs울산, 승점 6점 걸린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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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9 12:00:02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3시즌 째 선두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이번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승점 6점이 걸린 한판이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승점 29점으로 1위에, 울산은 27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표가 뒤바뀔 수 있다.
전북과 울산은 지난 2019시즌부터 3시즌 째 선두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두 시즌은 울산이 치고 나가다가 후반기에 역전을 당했는데, 이번 시즌은 전북이 시즌 초반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북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개막 후 무패를 달리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지만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직전 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1-3 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꺾였고, 이후 FC서울의 코로나 확진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에 전북은 울산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과 함께 다시 독주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울산 역시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전북이 수원에 패배하면서 추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과 수원을 상대로 각각 2-2, 1-1 무승부를 거뒀고, 전북과 승점차를 확실하게 좁히지는 못했다.
전북과 울산 모두 공격에 대한 고민이 크다. 전북은 '화공'을 천명하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4골밖에 넣지 못했고, 울산 역시 지난 시즌 2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던 주니오가 떠나면서 공격에 문제가 있다. 특히 울산은 힌터제어, 김지현이 최전방에 추가됐지만 두 선수 합쳐 1골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 고심이 깊다.
이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전북을 상대하는 팀들은 수비에 집중하며 경기를 한다. 그래서 수비 숫자가 많은데 과감한 슈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엔 이러한 부분이 더 잘 나오도록 주문 중이다"고 했고, 홍명보 감독은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선 기회를 창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긴다. 최적의 조합을 강구할 계획이다"며 최적의 조합을 통해 공격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승점 6점이 걸린 한판 승부. 지난 1차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신형민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시즌까지 전북에서 뛰며 리그 우승 5회를 일궜던 신형민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승 경쟁을 펼치는 울산으로 이적했고, 지난 1차전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박수를 받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하나 없다'라는 속담을 떠올랐던 1차전이었지만 신형민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경험이 울산에는 위안 거리였다.
이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신형민의 기 싸움에 밀렸다. 이번 울산전에선 이런 세세한 부분도 밀리지 않을 것이다. 작은 부분부터 신경을 쓰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할 계획이다"고 하자 신형민은 "전 동료들이긴 하지만 이제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승리를 위해 싸웠기에 그러한 상황이 펼쳐졌다. 그 정도의 신경전은 상대가 전북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투지를 불태웠다.
지난 1차전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 2차전은 다르다. 전북과 울산 모두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하며 승리를 노리고 있고, 화끈한 현대가 더비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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