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ACL MD] 전북 김상식 감독, "김진수 영입, 좋은 소식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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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6 15:29:38

[인터풋볼=신문로] 윤효용 기자 =전북 김상식 감독이 김진수 복귀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과 1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1에 참가하는 K리그1 4팀(포항, 전북, 대구, 울산) 감독들의 출사표를 들어보는 온라인 비대면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16일에는 포항의 김기동 감독, 전북의 김상식 감독이 참석해 ACL 출전 각오와 준비 과정에 대해 밝혔다.
포항 김기동 감독에 이어 인터뷰를 가진 전북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 몸상태를 체크하면서 준비를 잘하고 있다. 연습경기보다는 휴식에 중점을 뒀다.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서 많지 않았다. 회복과 전술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전북의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5년 주기설이라고 해서 5년에 한 번에 결승전에 가고, 10년에 한 번 우승한다는 10년 주기설도 있다. 이번에는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 결승전에 나선다면 10년 주기설대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하 김상식 감독과 일문일답
-차출 선수가 많다고 했다. 이번에 선수단 구성이 어떻게 되고, 어떤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나.
선수 부상이 있지만 사이드백쪽에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 있는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기대감도 크다. 아무래도 공격 쪽에 기대가 많다. 많은 골로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공격수들이 많은 골을 넣으며 수비수들의 부담도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
-포항은 23인으로 꾸리게 됐다. 전북은 몇 명으로 꾸렸나.
23명, 24명이다.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원래 선수단이 그렇게 많지 않다. 올림픽에 따라 구성이 달라질 거 같다. 우린 단장님을 빼진 않았다.
-시드니가 빠지고 다른 팀으로 교체됐다. 준비 방향에 변화가 있을 거 같다.
시드니 팀이 빠지게 됐는데 작년에도 붙은 팀이라 잘 알고 있었는데, 빠지게 됐다. 치앙라이가 들어오게 됐는데 많은 활동량을 가진 태국 팀이다. 방심하면 안 될 거 같고, 2위로 올라가더라도 3개 팀밖에 못나간다. 전술적으로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 우즈베키스탄 날씨가 덥다고 하는데, 체력적인 부분, 잔디 상태를 모두 고려해 준비하도록 하겠다.
-전북 분위기가 좋다고 말할 순 없다. 후반기를 위해서도 ACL이 중요할 거 같다.
초반에 좋았다가 최근에 분위기가 꺾였다. 성적이 따라주지 않았고 FA컵도 덜미를 잡히면서 많이 힘들었다. 반성도 많이 했고 선수들도 많이 힘들었을 거 같다. 어떻게 보면 양주전에 탈락하고 성남전을 승리하면서 단단하게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전북으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고 선수들도 반성하고 각성했다. ACL을 준비하는 과정에 전술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거 같다. 이틀에 한 번씩 경기를 해야 하는데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감바 오사카는 주세종, 김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두 선수에 대한 평가와 공략법이 궁금하다.
주세종, 김영권 모두 잘 아는 선수들이다. 김영권은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감바 같은 경우 김영권을 통한 빌드업이 좋다. 그런 전술적인 부분들을 고려하고 있다. 주세종은 킥력, 프리킥 능력이 좋은데 그런 부분에서 철저한 준비가 이뤄져야 할 거 같다.
-두 선수 모두 경기에 나왔고 잘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알아서 잘 막아낼 거라 생각한다.
-측면 수비가 약한데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인지 궁금하다. 이번에 영입한 사살락 등록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사살락 등록을 못했다. ACL은 출전하지 못할 거 같다. 우즈베키스탄에 가있는 동안 한국에 들어올 거 같다. 이주용, 최철순은 나올 수 없는 상태다. 이용도 있지만 최영도 경기에 나가고 있다. 쓸 수 있는 자원으로 포백을 꾸리고 스리백도 생각하고 있다. 거기에 맞는 선수 기용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김진수는 지금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태다. 당장은 나올 수 없는 상태다. 크게 공감을 하고 있고 후반기에도 필요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며칠 내로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외국인 스트라이커들의 컨디션은 어떤지.
일류첸코는 아홉수에 걸려서 골을 못넣는 거 같다. 그런 부분을 구스타보가 해결해주고 있다. 둘 다 컨디션이 좋다. 잘 할 때 일류첸코를 기용하고 구스타보를 쓰지 못한 것에 대해 시야가 좁아졌던 거 같다. 같이 기용도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구스타보도 밝은 모습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김승대에게는 '너만 터지면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김승대도 ACL가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시간이 많다. 좋은 경기력으로 감독을 기쁘게 해주면 좋겠다. 또 김승대가 중국술을 가져왔더라. 손준호가 줬다고 들었다. 받으면서 '너가 골 넣으면 그 때 마실게'라고 답했다.
-백승호를 비롯해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인한 공백은 어떻게 채울 것인가.
백승호의 몸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거 같다. 모든 선수들이 올림픽에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ACL에 못 데리고 간다면 류재문도 있고 괜찮다. 김보경, 이승기, 최영준, 쿠니모토 등이 있다. 중원을 꾸리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 거 같다.
-송범근도 올림픽에 나갈 수도 있다. 고등학생 골키퍼를 영입했는데 골키퍼 구성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송범근이 올림픽에 간다면 메달을 따면 좋겠다. 이범영, 김정훈 둘 다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작년에는 조별리그에서 빠르게 탈락했다.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작년에는 P라이센스로 인해 ACL에 참석을 못했다. 그 때 상황을 돌이켜 보면 부상 선수도 많았고 대표팀 일정도 있어서 선수단 구성에 문제가 있었다. 지금은 또 다르다. 그런 부분에서는 작년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거 같다. ACL을 통해서 자신감이을 회복하고 16강에 반드시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적응 계획과 훈련 일정이 궁금하다.
현지 적응은 날씨가 가장 관건이다. 37도 38도까지 올라간다고 들었다. 훈련은 오전, 오후로 잡아놨다. 날씨에 따라서 어떤 식으로 할지 훈련 계획을 짜려고 한다. 잔디 상태가 한국보다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 그런 부분도 굉장히 중요할 거 같다. 또 음식도 그렇고 호텔에 머물지 산책 정도는 될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태국보다는 습도가 높지 않아 다행이다. 태국팀을 만나서 태국에서 하면 걱정될 뻔했는데,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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