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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인터풋볼=제주] 김대식 기자 = 김학범 감독은 참으로 어려운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5일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 U-24 대표팀과의 2번째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김학범호는 가나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올림픽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 결승골을 넣은 이동준에게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겠지만 이번 승리의 숨은 영웅은 김동현이었다. 백승호와 함께 3선에 선발 출장한 김동현은 가나를 상대로 완전히 다른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였다.빌드업 과정에서 적재적소의 공간으로 움직이면서 영리하게 패스길을 만들었고, 수비적으로 나서는 가나를 상대로 정확도 높은 롱킥을 과시하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김동현의 노련한 경기 운영 덕에 공격진이 활약할 수 있는 배경이 만들어졌다.김동현과 호흡을 맞춘 백승호의 활약도 빛났다. 백승호는 전반전만 뛰었지만 임팩트는 확실했다. 다름슈타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때의 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실 전반전 김학범호의 공격은 대부분 백승호의 발에서 시작됐다. 세트피스 전담키커로서 계속해서 위협적인 킥을 공급해줬고, 때로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변수를 창출했다.1차전 맹활약을 펼친 김진규에 이어 2차전에서 백승호와 김동현의 노련함까지.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건 행복하지만 아쉽게도 모든 선수를 도쿄에 데려갈 수는 없다. 4-2-3-1 포메이션이 굳어진 김학범호에 3선 자원은 많아야 4명 정도 선발될 것이다. 2선에 워낙 좋은 자원이 많기에 3선 숫자를 줄일 수도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현재 3선 자원 중에선 원두재를 제외함녀 도쿄행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백승호, 김동현, 김진규도 있지만 꾸준히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는 맹성웅부터 시작해 만능 미드필더 정승현, 조율이 가능한 이수빈 그리고 공격에서도 활용성이 있는 이승모까지. 2~3자리를 두고 7명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김학범 감독은 22일에 있을 2차 소집에는 확실히 소집하는 인원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장점이 엇비슷한 선수들끼리 경쟁하는 2선에 비해 3선에서 경쟁하는 선수들은 모두 색깔이 확실하고, 장점이 뚜렷하다. 즉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서 선수의 능력을 더욱 극대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2선보다도 3선 선발이 더욱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2차 소집 명단 발표는 빠르면 오늘 안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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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러[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유로 2020 대회에서 난데없이 낙하산을 타고 그라운드에 떨어진 사건이 발생했다.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독일과 프랑스의 경기에 앞서 한 시위자가 낙하산을 타고 그라운드로 출입했다. 응원하는 팬들과 충돌할 뻔한 기괴한 사건이었다"고 보도했다.경기 시작 휘슬이 불기 전 하늘에서 노란색 낙하산이 포착됐다. 낙하산에는 "KICK OUT OIL"이라 적혀있었다. 해당 남성의 존재는 그린피스 활동가로 전해지고 있다. 낙하산은 스파이더 캠의 와이어에 걸려 위험하게 그라운드로 떨어졌다.다행히도 큰 부상과 사고 없이 낙하산은 잔디 위로 떨어졌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어리둥절하며 쳐다보고 있었고, 보안 팀이 투입되어 해당 남성을 쫓아냈다. 매체는 "낙하산이 와이어에 걸려 하마터면 관중석으로 향할 뻔했다. 조종사가 안간힘을 써 충돌은 면했다"고 전했다.더불어 독일과 프랑스의 경기는 지연 없이 제 시간에 시작할 수 있었다. 해당 경기는 프랑스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앞선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이 헝가리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이 1위, 프랑스가 2위에 위치했다.이날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 속에 진행됐다. 그러다 균형을 깨는 자책골이 나왔다. 전반 20분 좌측면에서 뤼카 에르난데스가 강력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걷어내려던 마크 훔멜스가 자신의 골문으로 집어넣고 말았다.독일은 이후 맹공을 펼쳤다. 슈팅 수에서도 10:4로 앞섰으며 점유율도 62:38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수비를 넘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킬리안 음바페에게 위험한 상황을 내주며 실점 직전까지 갔다.후반 21분 포그바가 쇄도하는 음바페에게 스루패스를 내줬다. 음바페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수비수 3명을 앞두고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음바페가 오프사이드인 것으로 확인되어 취소됐다.뿐만 아니다. 후반 39분 이번에는 포그바가 우측면으로 뛰어 들어가는 포그바를 향해 스루패스를 건넸다. 음바페는 직선 드리블 이후 반대편에 있는 카림 벤제마에게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벤제마는 빈 골문에 밀어 넣으며 득점했지만 VAR 결과 음바페가 또 다시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무위에 그쳤다. 독일은 골취소 2번이란 행운이 겹쳤지만 결국 패배하며 어려운 시작을 알렸다.사진=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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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국가들이 확정된 가운데 대한민국의 조편성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16일(한국시간)자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팀들이 결정됐다. 대한민국과 함께 총 12개의 국가가 본선 진출을 두고 겨루게 됐다.기존 최종예선은 2차예선 각 조 1위 8팀, 와일드카드를 통한 조 2위 4팀이 합류했다. 하지만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은 돌발 상황이 발생되며 복잡한 경우의 수가 탄생하게 됐다.우선 이와 같은 상황은 북한의 불참 때문이다.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는 "북한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및 2023 AFC 아시안컵 아시아예선을 참가하지 않는다"라고 공식화했다.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우려 때문이었다.북한이 속해있던 H조는 변수를 맞이했다. 불참으로 인해 나머지 팀들은 북한과의 경기가 모두 무효가 됐다. 발표에 앞서 조 2위에 위치하고 있던 대한민국은 해당 결정으로 인해 1위로 올라서게 됐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2위 팀들 간의 와일드카드 결정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새로운 순위 결정 방식에 따르면 A~G조의 2위 팀들은 와일드카드 선정 시 형평성에 따라 조 5위(최하위) 간의 결과는 제외하기로 했다. H조는 북한 경기가 무효됐기 때문에 2위는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3팀과의 결과가 반영됐다.조 1위 팀은 다음과 같다. A조 시리아(승점 21), B조 호주(승점 24), C조 이란(승점 18), D조 사우디아라비아(승점 20), E조 카타르(승점 22), F조 일본(승점 24), G조 아랍에미리트(승점 18), H조 대한민국(승점 16)이다.하지만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의 개최국이기에 최종예선은 참가하지 않는다. 이에 이번 최종예선은 1위 7팀, 2위 5팀이 무대를 밟게 됐다. 와일드카드는 승점, 득실차,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순으로 5팀을 결정한다.치열한 경쟁 속 5팀이 발표됐다. 최하위 팀과의 결과를 제외하고 A조 중국(승점 13), C조 이라크(승점 11), E조 오만(승점 12), G조 베트남(승점 11), H조 레바논(승점 10)이 탑승하는데 성공했다.B조 쿠웨이트(승점 8), D조 우즈베키스탄(승점 9), F조 타지키스탄(승점 10)은 안타깝게 탈락하고 말았다. 특히 타지키스탄의 경우 레바논과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에 밀리며 눈물을 머금고 말았다.이제 최종예선 조편성을 앞두고 있다. 최종예선은 6팀씩 2개의 조로 나눠지며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을 나설 수 있다.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승리자는 대륙 간 경기를 치러 막차를 타게 된다.5월 피파랭킹 기준 1포트는 일본(28위), 이란(31위), 2포트는 대한민국(39위), 호주(41위), 3포트는 사우디아라비아(65위), 이라크(68위), 4포트는 아랍에미리트(73위), 중국(77위), 5포트는 시리아(79위), 오만(80위), 6포트는 베트남(92위), 레바논(93위)이다.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는 가운데 까다로운 대진표는 이란, 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시리아, 레바논이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이란에 역대 전적에서 9승 7무 13패로 열세다. 더불어 사우디, UAE, 시리아는 각 조 1위를, 레바논과는 2차 예선에서 1무 1패로 고전했다.비교적 나은 조편성은 일본, 대한민국, 이라크, 중국, 오만, 베트남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은 대표적인 라이벌이지만 이란보다는 낫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더불어 이라크, 중국, 오만, 베트남은 각 조 2위 출신이다.어떤 대진을 받아들이더라도 대한민국은 잘 이겨내서 월드컵 본선으로 향해야 한다. 최종예선은 오는 9월, 10월, 11월, 그리고 내년 1월, 3월에 펼쳐질 예정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참가국조 1위(7팀) : 시리아,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조 2위(5팀, 와일드카드) : 중국, 이라크, 오만, 베트남, 레바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포트(5월 기준)1포트 : 일본(28위), 이란(31위)2포트 : 대한민국(39위), 호주(41위)3포트 : 사우디(65위), 이라크(68위)4포트: UAE(73위), 중국(77위)5포트 : 시리아(79위), 오만(80위)6포트 : 베트남(92위), 레바논(93위)사진=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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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가 폴 포그바에게 황당한 행동을 저질렀다.독일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포르투갈, 프랑스에 이어 조 3위에 위치했다.독일은 뮐러, 나브리, 하베르츠, 고젠스, 귄도간, 크로스, 키미히, 뤼디거, 훔멜스, 긴터, 노이어가 선발 출격했다. 프랑스는 벤제마, 음바페, 그리즈만, 포그바, 캉테, 라비오, 에르난데스, 킴펨베, 바란, 파바르, 요리스가 선발 출전했다.팽팽한 접전을 이룬 가운데 흐름을 깨는 자책골이 나왔다. 전반 20분 포그바가 좌측면에 위치한 에르난데스를 향해 롱패스를 시도했다. 에르난데스는 지체하지 않고 강한 크로스를 올렸고 걷어내려던 훔멜스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훔멜스는 크게 좌절하며 터벅터벅 걸음을 옮겼다.이후 독일은 프랑스를 압박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에는 베르너, 폴란트, 사네 등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프랑스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결국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독일이었다.경기 도중 눈을 의심하게 하는 장면이 발생했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뤼디거가 포그바의 어깨를 무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포그바는 심판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어깨쪽을 가리켰다"고 보도했다.전반 막판 뤼디거는 포그바를 가까이 밀착하고 있었다. 중계 화면에 비춰진 것은 뤼디거의 입이 포그바의 어깨에 위치하고 있었다. 매체는 "포그바는 하프타임에 심판에게 계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은 실행되지 않았다. 마치 루이스 수아레스와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사건이 연상됐다"고 전했다.수아레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는 수아레스에게 4개월 선수 자격 금지와 6만 6,000 파운드(약 1억 300만 원)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린 바 있다.독일과 프랑스의 경기를 중계하고 있던 이안 라이트는 "뤼디거가 뭘 하려고 했는지 정말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로이 킨은 "물었다기 보다는 잘근잘근 씹는 것 같았다.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다"고 지적했다.사진=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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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결국 와일드카드 5팀이 확정되며 최종예선을 나서는 팀들이 결정됐다.16일(한국시간)자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팀들이 결정됐다. 기존 최종예선은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 8팀, 와일드카드를 통한 조 2위 4팀으로 총 12팀이 합류한다.하지만 이번 2차 예선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한국과 함께 H조에 배정되어 있던 북한이 대회 도중 불참 사유를 밝혔다.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우려 때문이었다.이에 국제축구연맹(FIFA)는 새로운 순위 결정 방식을 공개했다. H조는 북한과 치렀던 경기가 무효처리 됐다. 이에 다른 조는 와일드카드의 형평성을 위해 조 2위와 5위(최하위) 간의 경기 결과는 제외하기로 했다.각 조 1위는 다음과 같다. A조 시리아(승점 21), B조 호주(승점 24), C조 이란(승점 18), D조 사우디아라비아(승점 20), E조 카타르(승점 22), F조 일본(승점 24), G조 아랍에미리트(승점 18), H조 대한민국(승점 16)이었다.하지만 카타르의 경우 월드컵 개최국이기에 최종예선에 참가하지 않는다. 이에 이번 최종예선은 조 1위 7팀과 2위 5팀이 참가하게 됐다. 2위 팀끼리 순위를 산정할 때는 승점, 득실차,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순으로 결정한다.최종전까지 2위 간 경쟁은 치열했지만 결국 결과가 나왔다. 최하위 팀과의 결과를 제외하고 A조 중국(승점 13), C조 이라크(승점 11), E조 오만(승점 12), G조 베트남(승점 11), H조 레바논(승점 10)이 와일드카드로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됐다.B조 쿠웨이트(승점 8), D조 우즈베키스탄(승점 9), F조 타지키스탄(승점 10)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타지키스탄의 경우 레바논과 승점은 동률이었지만 득실차에서 밀리고 말았다.최종예선 조 추첨과 관련해 5월 피파랭킹 기준 현재 1포트는 일본(28위), 이란(31위), 2포트는 대한민국(39위), 호주(41위), 3포트는 사우디아라비아(65위), 이라크(68위), 4포트는 아랍에미리트(73위), 중국(77위), 5포트는 시리아(79위), 오만(80위), 6포트는 베트남(92위), 레바논(93위)이다.최종예선은 6팀씩 2개의 조로 편성되며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승리자는 다른 대륙 팀과의 결정전을 통해 막차를 탑승하게 된다.시리아전 승리 거둔 중국 대표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참가국조 1위 : A조 시리아(승점 21), B조 호주(승점 24), C조 이란(승점 18), D조 사우디아라비아(승점 20), F조 일본(승점 24), G조 아랍에미리트(승점 18), H조 대한민국(승점 16)조 2위(와일드카드, 최하위 팀 결과 제외) : A조 중국(승점 13), C조 이라크(승점 11), E조 오만(승점 12), G조 베트남(승점 11), H조 레바논(승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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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제주] 김대식 기자 = 소중한 사람을 갑작스럽게 2명이나 떠나보낸 이강인이었지만 옆에 김학범호가 있었기에 슬픔을 극복할 수 있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5일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 U-24 대표팀과의 2번째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김학범호는 가나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이강인은 이번 경기를 통해 올림픽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킥 감각은 여전했다. 사실 이강인은 이번 소집 기간 심적으로 힘든 일은 2차례나 겪은 상태였다.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린 시절 스승인 유상철 감독마저 별세하고 말았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영원히 보낼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지만 이강인은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인해 빈소를 찾아갈 수가 없었다.당시 심정을 묻자 이강인은 "처음에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좋지 않았다. 가족과 첫 스승님이 세상을 떠나셔서 힘들었지만 그 일은 그 일이고, 축구는 축구다. 금방 괜찮아졌고, 형들과 스태프들이 많이 배려해줘서 빨리 극복했다"고 말했다.이강인이 힘든 시간을 빨리 견딜 수 있었던 건 그만큼 김학범호의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이었다. 이강인은 "(김학범) 감독님 축구가 재밌다. 훈련과 훈련 밖에서도 분위기도 좋다. 항상 집에 안 가고 싶고. 계속 소집하고 싶은 느낌"이라며 "처음인데 다들 잘 받아줘서 감사하다. 형들과 스태프들한테 잘하고, 장점을 잘 보여드려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이강인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건 이강인이 뛰고 있는 2선 경쟁이 워낙 치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경기장에서의 모습으로 도쿄 올림픽행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난 선수 중에 한 명일 뿐이다. 말보다는 경기장 속에서 최대한 열심히 하면서 최고의 장점을 빨리 이 팀에 녹아들겠다는 게 저의 대답이다.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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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독일전에서 몸값다운 활약을 펼쳤다.프랑스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에 이어 2위에 위치하며 16강 청신호를 밝혔다.'죽음의 조' 최강팀끼리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프랑스는 음바페, 벤제마, 그리즈만, 포그바, 캉테, 킴펨베, 바란, 요리스 등이 출격했다. 독일은 뮐러, 하베르츠, 크로스, 키미히, 훔멜스, 노이어 등이 출전했다.팽팽한 접전을 이룬 가운데 흐름을 깨는 득점이 나왔다. 전반 20분 포그바가 좌측면에 위치한 에르난데스를 향해 롱패스를 시도했다. 에르난데스는 지체하지 않고 강한 크로스를 올렸고 걷어내려던 훔멜스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자책골이 결승골이 되며 프랑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경기 결과는 밋밋했지만 경기 내용은 박진감이 넘쳤다. 특히 프랑스 음바페의 활약은 눈부셨다. 음바페는 이날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내내 독일의 후방 공간을 노렸고,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양산했다.특히 음바페는 자신의 장점인 공간 침투와 빠른 주력, 그리고 뛰어난 결정력으로 독일을 괴롭혔다. 후반 21분 음바페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수비수 3명을 앞두고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노이어 골키퍼가 손을 쭉 뻗었지만 워낙 절묘했기에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음바페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취소됐다.이어 후반 39분 중원에서 포그바가 우측면에서 쇄도하는 음바페를 향해 스루패스를 건넸다. 포그바는 직선 드리블 이후 반대편에 위치한 벤제마에게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벤제마는 빈 골대에 그대로 밀어 넣으며 득점했지만 VAR 결과 이번에도 음바페가 오프사이드에 걸려 무산됐다.두 차례 모두 취소되긴 했지만 음바페가 빛났던 장면들이었다. 독일 수비수들은 음바페의 속도를 당해내지 못하며 속수무책으로 기회를 헌납했다. 특히 후반 33분에는 중앙부터 부스터를 발동해 훔멜스와의 경합에서 이겨내는 모습은 진기명기에 가까웠다. 훔멜스보다 훨씬 멀리 있었지만 치타와 같은 주력으로 볼을 탈취한 음바페였다.음바페의 공격 포인트는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왜 자신이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되는지 증명한 이번 경기였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음바페의 몸값은 1억 6,000만 유로(약 2,160억 원)다. 자신의 가치만큼 경기를 펼친 음바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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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쯤 되면 유로의 신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 본선에서만 10-11호골을 성공시키며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등극했고, 유로 역사상 처음으로 5개 대회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포르투갈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헝가리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조 선두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주연은 역시 호날두였다. 후반 41분 하파 실바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오르반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후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 골은 호날두의 유로 본선 10호골이었고, 유로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등극했다. 호날두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추가시간 호날두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득점을 성공시켰고, 포르투갈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호날두는 유로 본선에서만 11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대기록을 작성했다.경기 최우수선수도 호날두의 몫이었다. 유로 2020 공식 채널은 포르투갈과 헝가리전 최우수선수로 호날두를 선정하며 "모든 기회를 득점으로 만들었다"며 찬사를 보냈다.호날두가 만든 대기록은 또 있었다. 호날두는 이번 득점으로 유로 역사상 처음으로 5개 대회 연속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고, 자연스레 5개 대회 연속으로 출전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또한, 호날두는 A매치 106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했다.이쯤 되면 유로의 신이다. 유로 2004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호날두는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준우승에 기여했고, 이후 유로 2008, 유로 2012, 유로 2016, 유로 2020에 차례로 나섰다. 또한, 모든 대회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유로 2016에서는 7경기 3골 3도움을 올리며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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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박항서 매직은 계속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2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8차전에서 UAE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베트남은 승점 17점에 머물며 조 2위로 내려갔지만 와일드카드로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박항서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벤치에 앉지 못한 상황에서 베트남이 총력전을 펼쳤다. 에이스 꽝하이를 공격진에 투입했고, K리그에서 뛰었던 쯔엉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 인천에서 활약했던 콩푸엉은 벤치에서 시작했다.박항서 감독이 없는 베트남이 초반부터 흔들렸다. 베트남은 전반 32분 알리 살민에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40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추가골까지 헌납했다. 이허 후반 5분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그러나 베트남은 저력이 있는 팀이었다. 후반 39분과 추가시간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두 골을 따라가는 저력을 보여줬다.패배는 아쉬웠지만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북한의 불참 선언으로 2차 예선에서는 H조를 제외한 나머지 조의 2위 성적을 산정할 때 최하위 팀과 결과를 제외한 '보정 승점'을 비교했는데, 베트남은 승점 11점을 확보했다. 베트남은 보정 승점에서 중국(승점 13점), 오만(승점 12점), 이라크(승점 11점·골득실+3)에 이어 4번째 순위를 차지하며 최종 예선 진출 티켓을 따냈고, 레바논(승점 10)은 극적으로 막차를 탔다. 우즈베키스탄이 최종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레바논이 극적으로 진출한 것이다.베트남의 축구 역사를 또 한 번 쓴 박항서 감독이다. 박 감독은 이미 2018 AFC U-23 준우승,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4위, 2018 동남아 축구연맹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2019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을 일궈내며 베트남의 영웅으로 떠올랐고, 이번 최종 예선 진출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특히 베트남은 2차 예선에 나선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등을 넘어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또한, 베트남은 숙명의 라이벌 태국과 한조에 묶였지만 당당하게 승리를 거두며 최종 예선에 진출해 기쁨은 더 컸다. 이에 대해 베트남축구협회는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최종 예선에 진출한 것을 축하합니다"며 역사적인 최종 예선 진출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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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 =대표팀 일정을 마친 권창훈이 월드컵을 앞두고 감독 교체와 같은 '큰 변화'보다는 안정된 상황에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권창훈은 1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대연회장에서 수원 삼성 복귀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럽 진출 이후 4년 4개월 만에 수원으로 복귀한 권창훈은 "낯설지 않아서 좋다. 집에 돌아온 느낌이고 수원에서도 크게 환대를 해주셔서 상당히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이번 여름 한국으로 돌아온 권창훈은 대표팀 일정부터 소화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위해 벤투호에 소집됐고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전에 모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오래 뛰지 못해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번 대표팀 경기를 통해 이런 걱정을 말끔히 씻어냈다.권창훈은 "월드컵 예선을 하기 전에 몸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그 때뿐이라고 생각을 해서 파주에 소집해 훈련했고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었다. 100% 만족스러운 3경기는 아니었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주려고 했다.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더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서 나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경기 감각도 많이 올라왔다. 몸이 어느 정도 올라왔냐는 질문에 권창훈은 "80~90% 정도 올라온 거 같다. 3경기가 나에게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절대 무리되는 경기들은 아니었던 거 같다.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몸상태였다"고 설명했다.월드컵을 앞두고 자주 일어났던 감독 교체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한국 대표팀은 최근 몇 년간 대표팀은 월드컵 진출을 앞두고 위기에 몰리면 감독을 교체하는 일을 반복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도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한 뒤 신태용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해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와 월드컵을 맡겼다. 이후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4년 동안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단 벤투 감독은 이번 2차 예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최장 기간을 머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최종예선 결과에 따라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이런 가운데 전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청용은 벤투 감독의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소속팀 울산 현대와 거제에서 전지훈련을 가지고 있는 이청용은 지난 14일 다수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감독에 대한 믿음을 최소한 월드컵 때까지는 품어줘야 한다. 두 차례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매번 감독이 경질됐다. 그러면 월드컵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며 감독 교체에 반대했다.이에 권창훈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현재 벤투 감독 하에서 대표팀 분위기가 안정됐다는데 큰 의미를 뒀다. 그는 "벤투 감독님 밑에서 훈련하는 자세나, 선수들이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어떠한 것도 느끼지 못했다. 분위기 좋은 상황에서 상당히 생활을 잘 했다고 느낀다. 예민한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큰 변화가 있기보다는 어느 정도 안정이 된 상황이고, 앞으로 준비를 잘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며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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