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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과 연결됐던 스콧 파커 감독이 본머스로 부임했다.본머스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파커 감독 임명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 풀럼을 이끌던 파커는 우리와 3년 계약을 체결했고, 5명의 새로운 코치가 합류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파커 감독은 선수 시절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풀럼등에서 보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만 544경기를 뛰었을 정도로 잔뼈가 굵었다. 2004-05시즌에는 첼시 소속으로 리그와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은퇴 후 파커 감독은 토트넘에서 U-18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길을 걸었다. 이어 풀럼에서 코치와 감독대행을 수행했고 나아가 2019년 2월에 정식 감독으로 임명됐다. 2019-20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플레이오프 끝에 승격의 영광을 차지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그러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실패를 맛보고 말았다.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 속에 풀럼은 5승 13무 20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면서 18위로 강등되고 말았다. 풀럼은 승격한 지 한 시즌 만에 강등되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강등권 사령탑이었던 파커 감독이었지만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면서 후임 감독을 물색했다. 그중 파커 감독도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파커 감독은 토트넘과 거리가 멀어졌고, 결국 본머스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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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안양] 하근수 기자=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됐다. 전남에 새 둥지를 튼 최호정이 '5일 만에' 친정팀 안양을 상대했다. 안양의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최호정은 벅찬 감동을 느꼈다.전남 드래곤즈는 28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18라운드에서 FC 안양과 0-0으로 비겼다. 나란히 승점 1점을 쌓은 가운데 다득점에서 전남을 앞선 안양이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이날 전남의 선발 명단에는 예상 밖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얼마 전 안양을 떠나 전남으로 이적한 최호정이었다. 최호정은 이적 5일 만에, 그것도 친정팀 안양을 상대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전경준 감독은 새로 영입한 최호정에 큰 기대를 걸었다. 전경준 감독은 경기 전 "시즌 초부터 최호정에 대해 눈여겨봤다. 계속해서 최호정을 모니터링했고, 영입하게 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경기를 뛰지 않아 체력적인 부분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지만 전남에 필요한 부분을 해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이날 최호정은 전남의 후방을 지켰다.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기존 수비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다 함께 라인을 유지하고 상대 공격수를 막아내야 하는 수비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호정은 금세 전남에 녹아들며 풀타임 출전했다. 경기는 무승부에 그쳤지만 안양의 공격을 막아낸 최호정의 활약은 빛났다.경기 후 최호정이 기자회견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전남 이적 후 첫 경기가 공교롭게도 안양이었다. 개인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오랜 시간 응원을 보내준 안양 팬들과 새로 인사드리는 전남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안양과 전남, 그리고 나 자신 모두에 윈윈인 경기였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곧바로 친정팀을 만난 최호정은 알게 모르게 마음고생을 했다. 그는 "사실 이 경기를 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프로 생활을 하며 제일 사랑을 받았던 안양을 상대하려니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이제는 적이 되어 안양종합운동장을 밟은 최호정. 안양 팬들은 그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최호정은 "경기 중 '호정아! 고생했다!'라는 말을 들었다. 기쁘게 맞이해준 안양 팬분들께 너무나 감사했다. 큰 감동도 느꼈고, 울컥한 마음도 들었다"라며 '친정팬'을 만난 당시를 회상했다.이제 최호정은 전남의 일원으로 안양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최호정은 "전남으로 이적하면서 안양 선수들에게 '함께 승격하자'라고 말했다. 같이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물론 다시 만난다면 전남의 선수로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당연히 순위는 전남이 1위, 안양이 2위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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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허벅지 힘줄수술을 무사히 마친 뎀벨레가 약 4개월 간의 재활 후에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FC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스만 뎀벨레는 오른쪽 무릎 대퇴 이두근 힘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로써 약 4개월 동안 결정할 것이다"고 발표했다.뎀벨레는 지난 19일(한국시간) 헝가리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 헝가리의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F조 2차전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약 30분 간 경기장을 누볐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다리 쪽에 불편함을 느꼈고 토마 르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경기 후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뎀벨레의 무릎 힘줄에 이상이 생긴 거 같다"며 걱정했고,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프랑스 대표팀은 곧바로 "뎀벨레가 헝가리전에서 부상을 당해 남은 유로 2020을 소화하지 못한다. 빠른 회복을 바란다"며 뎀벨레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결국 뎀벨레는 수술대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2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정밀 검사 결과 뎀벨레의 오른쪽 무릎 대퇴이두근의 힘줄 탈구가 있음이 확인됐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뎀벨레는 긴 재활 기간을 거쳐야 한다. 바르셀로나 공식 발표는 약 4개월간 결장이다. 뎀벨레의 회복 속도에 따라 더 빨리 복귀할 수도 있지만 일단 다음 시즌 초반은 그의 모습을 보긴 어려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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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스페인이 알바로 모라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크로아티아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서 스페인이 8강 진출을 확정하며 프랑스-스위스 맞대결의 승자와 맞붙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크로아티아는 4-3-3 포메이션에 페트코비치, 블라시치, 레비치, 코바치치, 브로조비치, 모드리치, 주라노비치, 비다, 칼레타 카, 그바르디올, 리브아코비치를 선발로 투입했다.스페인도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모라타, 페란 토레스, 사라비아가 스리톱에 서고 페드리, 부스케츠, 코케가 중원을 맡는다. 포백은 아스필리쿠에타, 에릭 가르시아, 라포르트, 가야가 서고 골문은 우나이 시몬이 지킨다.[경기 내용]전반 초반부터 스페인이 점유율을 높이며 크로아티아를 강하게 몰아 붙였다. 전반 9분 아스필리쿠에타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13분 사라비아의 왼발 슈팅이 옆그물에 맞았다. 전반 16분 코케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발에 걸렸다.경기 흐름을 한 번에 바꾼 건 스페인 골키퍼 시몬의 충격적인 실수였다. 전반 20분 페드리의 패스를 받지 못했고 공이 그대로 뒤로 흘러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크로아티아가 큰 힘을 들이지 않고 1-0 리드를 잡았다.이후 크로아티아가 찬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전반 25분 블라시치가 수비 견제를 이겨낸 뒤 슈팅을 날렸고 이어 코바치치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스페인 골문을 위협했다.하지만 스페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아스필리쿠에타, 가야가 연속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가야의 슈팅을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지만 세컨볼을 사라비아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1-1를 만든 스페인은 전반 남은 시간 동안 계속 크로아티아를 밀어 붙였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후반전을 기약하게 됐다.스페인은 후반 초반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후반 12분 페란 토레스가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스필리쿠에타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스페인이 2-1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크로아티아도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시몬 골키퍼의 선방이 좋았다. 후반 22분 그바르디올이 문전 앞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시몬이 손끝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오프사이드가 된 크라마리치의 슈팅도 발로 막아내며 좋은 방어력을 이어갔다.위기를 넘긴 스페인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파우 토레스의 롱패스가 한 번에 페란 토레스에게 연결됐고, 페란이 깔끔한 터치 후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크로아티아도 곧바로 추격 골을 넣으며 쫓아갔다. 후반 40분 스페인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오르시치가 슈팅을 시도해 득점으로 연결됐다. 골망을 흔들진 못했지만 골라인만 살짝 넘으면서 득점으로 인정됐다. 후반 추가 시간은 6분이 주어졌고 기세를 올린 크로아티아가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오르시치의 크로스를 파샬리치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양팀은 3-3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 양 팀의 공방전은 연장전에도 계속 됐다. 연장 전반 1분 오르시치가 골문 위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감아차기로 스페인을 위협했다. 이어 4분 뒤 크라마리치가 오르시치의 패스를 골문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시몬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스페인은 다니 올모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결국 골맛을 본 쪽은 스페인이었다. 연장 전반 10분 다니 올모의 크로스를 받은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 골문을 뚫어냈다. 이어 3분 뒤 올모의 크로스가 다시 한 번 정확히 투입됐고 이번에는 오야르사발이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연장 후반 초반은 크로아티아가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연장 후반 1분 부디미르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스페인은 후반 막판까지 추가골을 노렸다. 연장 후반 14분 다니 올모의 슈팅이 골대에 맞았고 이어진 오야르사발의 슈팅은 수비수의 발에 막혔다. 모라타의 마지막 슈팅도 옆그물에 맞으며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스페인이 2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스페인(5): 사라비아(전38), 아스필리쿠에타(후12), 페란 토레스(후32), 모라타(연전10), 오야르사발(연전14)크로아티아(3): 페드리(OG, 전20), 오르시치(후40), 파샬리치(후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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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전북 현대가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감바 오사카와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우스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3차전 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와 2-2 무승부를 거뒀다.경기 전 양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감바는 우사미, 파트릭, 오노세, 이데구치, 야지마, 오쿠노, 김영권, 미우라, 쇼지, 후지하루, 히가시구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북은 일류첸코, 이승기, 한교원, 백승호, 최영준, 쿠니모토, 구자룡, 홍정호, 김민혁, 이용, 송범근으로 맞섰다.전북은 전반 1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한교원의 패스를 받은 일류첸코가 골문 구석을 찌르는 완벽한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전북은 시작과 동시에 1-0 리드를 잡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이후 빠르게 추가 득점에도 성공했다. 전반 16분 일류첸코의 슈팅이 수비 몸 맞고 나온 것을 쿠니모토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이 수비수 맞고 궤적이 꺾이며 행운이 따랐다.그러나 감바가 순식간에 2골을 넣으며 동점이 됐다. 전반 27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파트릭이 헤더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했다. 이어 전반 31분 전북의 오른쪽 수비가 열렸고 야마지의 컷백을 파트릭이 다시 한 번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전반전 남은 시간은 양팀 모두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하프타임으로 돌입했다.양팀은 후반전 많은 교체 카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북은 구스타보, 박진성, 김승대, 바로우, 류재문이 차례로 투입됐고 감바는 쿠로카와, 쿠라타, 레안드로 페레이라를 넣었다.후반전은 양팀 모두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이렇다 할 찬스없이 2-2 무승부로 경기는 종료됐다. [경기 결과]전북 현대(2): 일류첸코(전2), 쿠니모토(전16)감바 오사카(2): 파트릭(전27, 전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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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조호르를 대파하며 조 2위로 올라선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포항은 28일 밤 11시(한국시간) 태국 방콜 라차망칼라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3차전 경기에서 조호르 FC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3점을 챙겨 조호르를 제치고 조 2위로 올라섰다.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사실은 우리팀 상황이 최상의 전력은 아니다. 송민규가 올림픽 소집이 되었고 부상선수도 꽤 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는데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 베테랑들도 잘 이끌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했는데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이날 포항은 전반 17분 조호르의 벨라스케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전 두 번의 페널티킥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후반전에도 권기표, 임상협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에 주장 강상우는 "힘든 경기라 생각한다. 강하게 준비하고 왔는데 선제실점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플레이하면서 다득점을 해서 선수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전반전을 2-1로 마친 것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사실 전반전에 우리가 의도한 대로 경기를 잘했었다. 특별히 다른 지시는 없었다. 어느 위치에서 볼을 잡아서 연결할지 정도만 이야기했지, 수비를 더하라 공격을 더하라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후반전에는 조호르가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우리가 공격을 풀어나가기 더 수월한 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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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조호르FC를 대파하며 조 2위로 올라섰다.포항은 28일 밤 11시(한국시간) 태국 방콜 라차망칼라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3차전 경기에서 조호르 FC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3점을 챙겨 조호르를 제치고 조 2위로 올라섰다.경기 전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에 타쉬, 크베시치, 고영준, 임상협, 이수빈, 신진호, 전민광, 이광준, 권완규, 강상우, 강현무를 선발로 투입했다. 조호르는 베르손, 라힘, 벨라스케스, 빈 모드 하나피, 인사, 파자일, 마우리시오, 데이비스 등으로 맞섰다.경기 초반 조호르의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전반 16분 벨라스케스가 공을 탈취해낸 뒤 문전 앞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이 수비수 발 맞고 굴절되면서 강현무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위치로 향했다.그러나 포항은 두 번의 페널티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27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린 포항이 반칙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는 타쉬가 나서 골키퍼 반대편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이어 전반 31분에는 크베시치가 상대 수비 마우리시우의 위험한 태클에 쓰러지면서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이 반칙으로 포항에 다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강상우가 두 번의 시도 끝에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뒤집었다.후반 초반에는 조호르의 강한 반격이 이어졋다. 후반 2분 만에 조호르 공격수 베르손이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고, 이어 후반 10분 네소 윈사의 헤더가 골문 위로 살짝 빗나가면서 위기를 넘겼다.양팀은 후반 중반 교체 카드를 사용해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 조호르는 아피크 피자일을 빼고 수마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포항은 타쉬 대신 권기표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감행했다.교체 카드가 성공한 쪽은 포항이었다. 후반 37분 고영준이 순간적으로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이수빈의 정확한 패스가 연결됐다. 고영준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옆에 있던 권기표에게 공을 연결했고, 권기표가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포항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4분 그랜트가 헤딩 경합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반칙을당하며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임상협이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이로써 포항이 4-1 대승으로 경기를 마치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경기 결과]포항 스틸러스(4): 타쉬(전22), 강상우(후31), 권기표(후37), 임상협(후44)조호르(1): 벨라스케스(전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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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로 라인업] '모드리치vs부스케츠' 크로아티아-스페인, 선발 명단 공개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스페인과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이 유로 2020 16강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스페인과 크로아티아는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경기장에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맞붙는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크로아티아는 4-3-3 포메이션에 페트코비치, 블라시치, 레비치, 코바치치, 브로조비치, 모드리치, 주라노비치, 비다, 칼레타 카, 그바르디올, 리브아코비치를 선발로 투입한다. 스페인도 4-3-3 포메이션을 활용한다. 모라타, 페란 토레스, 사라비아가 스리톱에 서고 페드리, 부스케츠, 코케가 중원을 맡는다. 포백은 아스필리쿠에타, 에릭 가르시아, 라포르트, 가야가 서고 골문은 우나이 시몬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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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 2020 16강에서 탈락한 소감을 뒤늦게 전했다. 포르투갈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 카르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서 벨기에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지난 유로 2016의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짐을 싸야만 했다.호날두도 어쩔 수 없었던 경기였다. 포르투갈은 이날 경기 주도권을 잡고 벨기에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운이 지독하게 따라주지 않았다. 무려 23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전반 42분 토르강 아자르에게 내준 선제골을 뒤집는데 실패했다. 후반 38분 게레이루의 회심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장면은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의 불운을 대변한 장면이었다.호날두도 고군분투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88%, 슈팅 4회, 드리블 성공 4회, 키패스 5회, 경합 승리 5회 등 높은 공격 지표를 기록했다. 후반전에는 전매 특허 프리킥으로 벨기에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다만 경기 후 탈락의 아쉬움에 주장 완장을 그라운드에 던진 장면이 논란이 됐다. 그러나 경기 후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는 유로 본선 무대에서 5골을 넣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모든 면에서 진정한 주장이었다"면서 "호날두는 게임을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호날두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그를 감쌌다.감정을 추스른 호날두도 경기 다음 날인 29일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바를 얻지 못했고, 생각보다 빨리 대회에서 떠났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유럽 챔피언이 되기 위해 모든 걸 바쳤고 여전히 포르투갈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다는걸 증명했다. 우리의 여정이 자랑스럽다"고 남겼다.또한 팬들의 응원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호날두는 "우리 팬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칠 줄 모르고 팀을 응원했다. 우리에게 준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도 싸웠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덧붙였다.승자에 대한 예우도 갖췄다. "벨기에에 축하를 보내고 대회에 남은 모든 팀들에게 행운을 빈다. 포르투갈은 더 강하게 돌아올 것이다"라며 글을 마쳤다.호날두가 이번 대회 득점왕을 차지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조별리그에서 5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고, 2위 파트리크 쉬크가 4골, 로멜루 루카쿠가 3골로 추격 중이다. 알리 다에이와 타이를 이룬 A매치 최다골(109골) 갱신은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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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상대 팀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에 가장 먼저 다가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벨기에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 카르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서 포르투갈에 1-0으로 승리했다. 8강에 이름을 올린 벨기에는 이탈리아와 4강 티켓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이날 경기에서 벨기에의 에이스 더 브라위너가 전반전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막판 더 브라위너의 전진을 막기 위해 포르투갈의 미드필더 팔리냐가 백태클을 시도했지만 공이 아닌 더 브라위너의 발목으로 향했다. 더 브라위너는 다시 일어나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 3분 만에 주저앉으면서 드리스 메르텐스와 교체됐다.더 브라위너가 교체되던 순간, 포르투갈의 에이스 호날두는 그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상대 팀 에이스가 나가는 상황이 포르투갈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었지만 호날두는 먼저 예의를 표했다. 더 브라위너도 호날두의 등을 두드리며 고맙다는 말을 대신했다.호날두도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다. 지난 유로 2016 결승전 당시 파예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하며 전반 도중 교체됐다. 결승전을 다 치르지 못하게 된 상황에 호날두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누구보다 더 브라위너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호날두였고, 이에 가장 먼저 그를 위로했다.포르투갈은 더 브라위너가 빠진 벨기에를 강하게 밀어붙이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38분경 포르투갈의 수비수 게레이루가 시도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끝내 패배로 대회를 마쳤다.더 브라위너를 위로했던 호날두는 패배 후 강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기장에 주장 완장은 내던지면서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기 후에는 "오늘은 공이 골대를 거부했다"라며 짧은 탈락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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