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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학범호는 이번 평가전에서 황의조와 이강인의 호흡을 분명 점검해볼 것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6일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까지 마무리한 뒤 결전지인 도쿄로 향한다.이번 2연전을 통해 올림픽 대표팀이 어떤 공격 조합을 꺼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김학범호에는 송민규(포항스틸러스), 이동준, 이동경(이상 울산현대) 등 공격진에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그래도 가장 큰 무기는 이강인과 황의조다.날카로운 패스에 일가견이 있는 이강인 앞에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수비 라인을 무너트리는 걸 좋아하는 황의조가 있다는 건 조합적인 면에선 최상이다. 실력도 의심할 필요가 없다. 이미 황의조는 국가대표팀에서 손흥민에 버금가는 에이스 노릇을 해주고 있고, 이강인은 2019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다.하지만 걱정스러운 건 호흡이다. 이강인이 파울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기 시작하면서 두 선수는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다. 다만 절대적인 양이 많지는 않았다. 훈련장을 제외하고 같이 경기장에서 호흡한 시간은 50분도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황의조는 와일드카드로 발탁됐고, 이강인은 올림픽 대표팀에서 신입생이나 다름없다. 기존에 호흡했던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아닌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과 새롭게 발을 맞춰가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지난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올림픽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는데, 우려했던 대로 동료들과의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한 모습이었다.경기를 앞두고 김학범 감독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대상으로 내보낼 것"이라며 선발 명단을 따로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황의조와 이강인이 경기장에서 호흡도 맞춰보지 못한 채 올림픽에 임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그래서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만나는 평가전이 중요하다. 두 선수가 올림픽을 앞두고 실전을 통해 호흡을 점검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번 아르헨티나전이 아니라도 황의조와 이강인을 위한 시간은 따로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도 이강인과의 호흡에 대해서 "운동장에서 잘 맞춰보는 게 중요할 거 같다"며 실전 감각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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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FC[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프로축구단 수원FC가 호주 출신 수비수 라클란 잭슨(26)을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했다.잭슨은 지난 2014년 호주 브리즈번 로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5년부터 7년 간 뉴캐슬 제츠에서 활약했다.수원FC는 196cm 장신의 잭슨이 탄탄한 수비벽 형성은 물론, 세트피스에서 적극 공격에 가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잭슨은 "수원FC를 통해 K리그에서 뛸 수 있어 설레고 기쁘다. K리그에 빨리 적응해 팀의 후반기 탄탄한 조직력 축구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잭슨은 12일 팀 훈련에 합류해 공격수 라스, 무릴로, 타르델리 등과 함께 시즌 하반기 준비에 나선다.[Lachlan Jackson(라클란 잭슨) 프로필]- 생년월일 : 1995년 3월 12일- 포 지 션 : DF- 신체조건 : 196cm / 83kg- 주요경력 : 2014 ~ 2015 Brisbane Roar 2015 ~ 2021 Newcastle J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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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카요 사카를 향해 위로를 건넸다.잉글랜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와 1-1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정규시간 동안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양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에서 가려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3번에 마커스 래쉬포드, 4번에 제이든 산초, 5번에 사카를 배치했다.결과는 대실패였다. 래쉬포드는 골포스트를 맞췄으며, 산초와 사카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막혔다. 경기 종료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훈련에서의 결과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기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난은 피할 수 없었다. 현지 매체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에 의문을 제기하며 왜 사카를 5번에 넣었는지 지적했다.안타깝게도 비난의 화살은 사카에게도 향했다. 잉글랜드의 극성팬들은 사카를 향해 인종차별, 혐오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19살의 어린 나이인 사카가 감당하기엔 다소 힘든 상황들이 펼쳐진 것이다.많은 이들이 사카를 향해 위로를 전한 가운데 무리뉴 감독도 말을 더했다. 그는 13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 시절을 회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이에른 뮌헨과의 준결승전을 언급했다.당시 레알은 뮌헨과 1, 2차전 총합 스코어 3-3으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레알은 1번 키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번 키커 카카, 4번 키커 세르히오 라모스가 실축하며 패배하고 말았다.무리뉴 감독은 이 예시를 들며 "난 젊은 선수들에게 나의 UCL 준결승전 패배를 말해주고 싶다. 그때 나는 승부차기에 강한 선수들을 배치함으로써 뮌헨에 부담을 주고자 했다. 하지만 호날두, 카카, 라모스가 실축했다. 승부차기는 그저 승부차기일 뿐이다"고 사카를 위로했다.더불어 "마지막 키커로 사카를 내보낸 결정은 이해할 수 없다. 어린 아이에게 어깨에 짐을 짊어지게 했다"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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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도르트문트는 이번 여름에 엘링 홀란드를 이적시킬 생각이 전혀 없다.미하엘 초어크 도르트문트 단장은 12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홀란드 이적설에 대해 답했다. 그는 질문을 받자 "홀란드는 이미 잉글랜드에 있나보다"라며 역설적으로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우리는 이미 다음 시즌에 홀란드와 함께 뛸 계획을 철저하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홀란드는 해리 케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더불어 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놀라운 건 앞서 언급된 선수들과 다르게 홀란드는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2000년생이라는 점이다.홀란드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건 2019-20시즌.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 미나미노와 함께 삼격편대를 이루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돌풍을 일으켰고, 곧바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독일 분데스리가라는 큰 무대에서도 홀란드의 활약상은 끝이 없었다. 거의 모든 경기마다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고, 2020-21시즌에는 41경기 41골 11도움으로 괴물이라는 형용사밖에 떠오르지 않는 활약상을 펼쳤다. 21살 어린 선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까지 차지했다.차기 발롱도르 유력 수상자인 홀란드를 향해 빅클럽들이 관심을 드러내는 건 당연지사다. 홀란드의 이적시기는 2021-22시즌이 끝난 여름 이적시장일 것처럼 보였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해당 시즌이 끝난 뒤에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하지만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홀란드 영입에 상당히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여름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해 많은 팀들과 경쟁할 바에 이번 여름 훨씬 비싼 이적료를 주더라도 영입을 하겠다는 계획인 것이다.도르트문트의 판매 불가 입장이 워낙 확고하면서 홀란드의 이적료로는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378억 원)가 언급되고 있다. 여기에 선수 연봉 및 수수료까지 더해진다면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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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아스널의 그라니트 자카가 유로 2020에서 맹활약하자 아스널 팬들은 이적료를 더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환호했다.자카는 지난 2016년 여름 묀헨 글라트바흐에서 아스널로 4,500만 유로(약 610억 원)에 이적했다. 미드필더의 모든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자카에 앞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노렸지만 자카의 선택은 아스널이었다.이후 자카는 2020-21시즌까지 주전 선수로 뛰었고, 매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0경기를 넘게 소화했다. 자신의 장점인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간혹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긴 했지만 압박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곤 했다.가장 큰 문제는 거친 플레이를 일삼는다는 것이다. 묀헨 시절부터 자카는 카드를 많이 받으면서 우려의 시선이 따랐다. 아스널에서도 여전했다. 2020-21시즌 EPL 12라운드 번리전에선 애슐리 웨스트우드의 목덜미를 잡으며 퇴장을 당한 바 있다. 26라운드 번리전에선 황당한 실수로 실점을 헌납하면서 비판대에 오르기도 했다.이후 아스널 팬들은 자카에 대한 인내심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자카를 당장 팔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침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에서 "AS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고 있다. 특히 아스널의 자카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덩달아 자카는 이적 시기와 맞물려 유로 2020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자카는 스위스 대표팀의 주장으로 뛰면서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후방 빌드업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높은 공수 기여도를 보였다.가장 눈에 띈 것은 자카의 리더십이었다. 자카는 16강 프랑스전에서 연장전에 돌입할 때나 승부차기를 할 때 선수단을 하나로 모아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선수단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고, 결국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며 8강 무대에 올랐다.유로에서의 활약으로 인해 자카의 값어치는 올랐다. 영국 '풋볼 런던'은 12일(한국시간) "자카는 AS로마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하지만 아스널과 AS로마는 이적료에 있어 이견을 보이고 있다. AS로마는 1,750만 파운드(약 28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길 꺼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아스널 팬들은 해당 이적료도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매체가 전한 팬들의 반응은 "3,500만 파운드(약 555억 원)는 받아야지", "최소 2배는 올라야 하는 것 아냐?", "가격표는 이미 올랐으니 빨리 사 가" 등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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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도대체 왜 우승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것일까.이탈리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1-1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이탈리아는 53년 만에 유럽 최정상에 등극했다.치열한 접전이었다. 잉글랜드가 전반 2분 만에 루크 쇼의 선제골로 전반전을 지배했다면 이탈리아는 후반전 흐름을 잡아가면서 후반 22분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연장전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운명의 추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고, 이탈리아 승리의 주역은 돈나룸마였다. 돈나룸마는 4번 키커인 제이든 산초와 5번 키커인 부카요 사카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면서 맹활약했다. 돈나룸마가 사카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이탈리아는 우승이 확정됐다.유로라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이 확정되면 모든 선수들이 기뻐하기 마련이다. 돈나룸마의 선방으로 우승이 확정되자 몇몇 이탈리아 선수들은 너무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그런데 돈나룸마는 무표정으로 태연히 골대 옆으로 걸어가기만 했다. 세리머니도 전혀 하지 않았다. 이를 보고 일부 팬들은 "세리머니를 하지 않아서 더욱 멋있다", "저 상황에서도 태연할 수 있다니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팬들의 놀람과 다르게 사실은 이랬다. 돈나룸마는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사카의 승부차기가 끝난 뒤 우리가 우승한지 몰라서 바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것. 자신이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펼치고도 우승을 한지 몰라서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것이다.세리머니와 별개로 돈나룸마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올라서는 계기를 마련했다. 돈나룸마는 우승 시상식에서 대회 MVP를 수상했는데, 이는 유로 역사상 최초로 골키퍼가 대회 MVP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그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 이탈리아는 우승할 자격이 있는 팀이었다. 좌절 속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은 게 결실을 맺었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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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미소 오랜만이네'...반 다이크, 프리시즌 팀 훈련 복귀
사진= 리버풀[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끔찍한 부상을 당했던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가 드디어 프리시즌에 합류해 담금질에 나섰다.반 다이크는 2020-21시즌 리버풀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전반 7분 조던 픽포드 골키퍼와 충돌했고 무릎 부상을 당했다.상태는 심각했다.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판정을 받으면서 재활까지 8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ACL 파열 3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부상 정도가 매우 컸다.반 다이크의 부상과 함께 리버풀, 네덜란드 대표팀 모두 비상이 걸렸다. 리버풀은 수비의 핵심인 반 다이크가 이탈함에 따라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이후 오잔 카박, 벤 데이비스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했지만 효과는 미비했다.네덜란드 대표팀 역시 올여름 펼쳐졌던 유로에서 반 다이크의 공백을 느끼며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만큼 반 다이크가 차지하는 영향력은 대단했다.지난 6월, 반 다이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 고메즈와 함께 개인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팀 훈련 복귀까지 얼마 안 남았음을 알렸던 반 다이크다. 팬들의 기대감은 고조됐고, 드디어 7월 오스트리아 티롤 캠프에 위치한 프리시즌에 모습을 드러냈다.13일(한국시간) 리버풀이 공개한 훈련 사진엔 반 다이크를 비롯해 고메즈,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조엘 마팁, 미나미노 타쿠미, 제임스 밀너,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등이 보였다.특히 반 다이크의 표정이 매우 좋았다. 동료들과 훈련하는 시간이 오랜만이었는지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카메라를 의식했는지 각종 포즈를 지으며 자신의 컨디션이 최상임을 알리기도 했다.이외에도 나머지 리버풀 선수단의 훈련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선수들을 점검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사진=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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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이 끝내 화를 참지 못했다.잉글랜드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와 1-1 무승부를 거뒀고,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잉글랜드는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잉글랜드는 출발은 좋았다. 전반 2분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가 정확히 배달되자 루크 쇼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오나르도 보누치에게 동점골을 내주게 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로 결판을 내야했고, 승리의 행운은 이탈리아로 향했다.경기 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잉글랜드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이 문제가 됐다. 잉글랜드는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부카요 사카가 실축했는데, 아직 어린 선수들을 향해 무차별적인 인종차별을 퍼부었다. 특히 2001년생에 불과한 사카가 몰상식한 인종차별의 타깃이 되면서 큰 논란을 빚었다. 사카의 SNS에는 원숭이 이모티콘을 비롯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차별적인 댓글들이 달렸다.이에 케인은 13일 개인 SNS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이 함께 어깨동무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세 명의 선수들은 위험을 무릅쓰고도 펜을 잡을 용기를 가졌다. 그들은 지난 밤부터 이어진 가혹한 인종차별이 아닌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 만약 당신이 소셜 미디어에서 누군가를 향해 차별한다면, 당신은 잉글랜드 팬이 아니다. 우리는 그런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며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던졌다.케인뿐 아니라 어린 나이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한 주드 벨링엄도 "우리는 함께 이기고 함께 패배한다. 최고의 인격을 가진 동료가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인종차별은 정말 상처가 되지만 놀랍지도 않다. 끈임없이 더 많은 것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교육이 필요하고, SNS 플랫폼을 제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던졌다.현재 잉글랜드 대표팀과 경찰 당국은 세 선수에게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퍼부은 사람들을 조사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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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황의조가 뛰고 있는 지롱댕 드 보르도가 다음 시즌 리그앙에 남게 됐다.보르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르도는 2021-22시즌 리그앙에서 시즌을 치르게 됐다. DNCG(프랑스 축구 구단 재정 관리 기관)는 강등 선언을 번복했다"고 공식발표했다.앞서 3일 DNCG는 보르도와의 청문회를 통해 재무 상황과 시즌 예산, 인수 프로젝트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결과적으로 청문회 위원들은 재정 문제를 이유로 들어 보르도의 강등을 선언했다. 이후 정식적으로 항소를 제기했고, 받아들여지면서 다음 시즌도 1부리그에 남게됐다.보르도는 1881년에 창단된 유서 깊은 프랑스 클럽이다. 리그앙 우승만 6회를 기록할 정도로 오랫동안 높은 위치에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도 맹위를 떨친 바 있다. 지네딘 지단, 비센테 리자라쥐 등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간 팀이기도 하다.2019년 황의조가 이적하며 국내에도 이름을 알리게 됐다. 황의조는 2019-20시즌 24경기 6골을 기록하며 예열에 성공했다. 최전방이 아닌 측면에 뛰어 경기력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부동의 원톱으로 자리잡았고 36경기 12골이라는 훌륭한 기록을 세웠다. 이를 통해 보르도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보르도의 리그앙 강등 소식에 황의조의 이적설도 난무했다. 하지만 보르도가 리그앙에 잔류하게 됨에 따라 소속팀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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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FC[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성남FC의 선수 1명이 추가 확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성남은 1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선수 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지훈련에 참여한 선수단 46명 중 37명이 음성, 9명(선수 3명, 스태프 6명) 확진이다. 사무국 직원 및 지원 인력은 전원 음성이다"고 밝혔다.성남은 12일 구단 내에 코로나 확진자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달하면서 선수단 내에서 2명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2명 중 한 사람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성남은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는지도 우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에 "구단은 코로나 증상 잠복기를 고려해 음성인 선수들도 지속적으로 컨디션을 확인하고 있다. 역학 조사는 개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공지가 필요한 사항은 바로 업데이트 해드리겠다"고 설명했다.성남 선수단은 앞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따라서 20일 인천유나이티드전, 24일 대구FC전 연기가 불가피하다. 후반기 K리그 일정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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