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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가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설을 부인했다.'스포르트'를 비롯한 다수의 스페인 매체들은 17일(한국시간) "사비가 카타르를 떠나 스페인에 도착했따. 이제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두고 후안 라포르타 회장을 포함한 보드진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고 보도했다.사비는 며칠 전 알사드와 재계약을 맺은 상태다. 그는 알 사드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선수 생활을 하다 은퇴 직후 바로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이 된 사비는 76경기를 지휘하며 48승 12무 16패를 기록했다. 경기당 승점으로 환산하면 2.05점이다. 호성적을 내며 2020-21시즌 카타르 리그와 컵 트로피를 모두 드는 성과를 냈다.올 시즌 직후 알 사드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알 사드는 뛰어난 성과를 내고 스타성까지 겸비한 사비를 놔주지 않았다. 2년 연장 계약을 맺으며 공로를 치하했고 인연을 이어갔다. 그런데 사비가 갑작스레 바르셀로나에 나타나면서 급작스레 로날드 쿠만 감독의 유력 후임자로 지목되고 있다.사실 사비가 바르셀로나 감독설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떠난 후부터 계속해서 이름을 올렸다. 성골 유스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서만 767경기를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8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팀에 선사한 전설인 점과 누구보다 바르셀로나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매력 포인트였다.그러나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사비는 바르셀로나 도착한 직후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자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저 휴일을 즐기기 위해 이 곳에 왔다"고 말했다. 추가 질의가 이어졌지만 그는 재빨리 가족과 함께 취재진 사이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사비의 말에도 바르셀로나행은 계속해서 점쳐지는 중이다. 현재 사령탑인 쿠만 감독은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임 회장 아래서 선임된 사람이며 현재 만족스럽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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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자이언트 킬링이 발생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2-3으로 패했다. 맨시티는 승점 83점을 유지하며 1위를 유지했고 브라이튼은 승점 41범이 되며 15위에 올랐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포든, 페란, 마레즈, 귄도간, 로드리, 실바, 진첸코, 디아스, 스톤스, 칸셀루, 에데르송이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홈팀 브라이튼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맥 알리스터, 웰벡, 자한바크시, 모더, 비수마, 아즐라트, 그로스, 번, 웹스터, 화이트, 산체스가 출격했다.맨시티는 시작과 함께 득점을 넣었다. 전반 2분 마레즈의 크로스를 귄도간이 헤더로 연결해 브라이튼 골 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0분 칸셀루가 브라이튼의 명백한 득점 상황에서 웰벡을 저지했고 주심은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꺼내 들었다.순식간에 수적 열세가 된 맨시티는 브라이튼에 흐름을 내줬다. 이에 맨시티는 페란을 빼고 가르시아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브라이튼은 점유율을 장악했지만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포든을 내세운 맨시티 공격에 계속해서 역습을 내줬다. 전반 29분 웰벡이 부상을 당해 트로사드와 급하게 교체되는 상황도 있었다. 전반은 맨시티의 1-0 리드 속에서 끝이 났다.맨시티는 후반 3분 만에 포든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브라이튼과 점수 차를 벌렸다. 브라이튼은 자한바크시 대신 랄라나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5분 트로사드가 만회골을 넣으며 경기는 더욱 치열하게 됐다. 맨시티는 후반 11분 귄도간 대신 페르난지뉴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수적으로 앞서는 브라이튼은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4분 번의 슈팅은 맨시티 수비에 막혔다. 후반 17분 화이트 슈팅도 맨시티 수비에 맞고 좌절됐다. 날카로운 크로스는 에데르송이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내내 밀어붙인 브라이튼은 후반 27분 그로스의 크로스를 웹스터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역전골까지 나왔다. 후반 31분 브라이튼 공격 전개 상황에서 순식간에 수비진 틈을 파고든 번이 득점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이후에도 브라인튼은 계속해서 공세를 시도했다. 맨시티도 반격을 펼쳤지만 브라이튼 수비진이 필사적으로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브라이튼의 3-2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브라이튼(3) : 트로사드(후 5분), 웹스터(후 27분), 번(후 31분)맨체스터 시티(2) : 귄도간(전 2분), 포든(후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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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카림 벤제마(33, 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대표팀에 복귀했다.프랑스 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유로2020 출전할 26인 명단을 공개했다. 골키퍼엔 위고 요리스, 마이크 메냥, 스티브 만단다가 포함됐다. 수비진엔 뤼카 디뉴, 레오 드보이스, 뤼카 에르난데스, 프레스넬 킴펨베, 줄스 쿤데, 클레망 랑글레, 벤자민 파바르, 라파엘 바란, 커트 주마가 합류했다. 중원엔 은골로 캉테, 토마스 르마, 폴 포그바, 아드리안 라비오, 무사 시소코, 코렌틴 톨리소가 위치했다.공격수 명단이 화제다. 위삼 벤 예데르, 킹슬리 코망, 우스만 뎀벨레, 올리비에 지루, 앙투앙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마르쿠스 튀랑과 더불어 카림 벤제마가 뽑혔기 때문이다. 벤제마는 2015년 10월에 아르메니아전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6년 만에 복귀인 셈이다.벤제마가 프랑스 대표팀 명단에 오르지 못한 까닭은 외적인 구설수 때문이었다. 2015년 벤제마는 당시 대표팀 동료였던 마티외 발부에나를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발부에나와 여자친구가 나온 성관계 동영상을 내밀며 금품을 요구했고 이는 법적 공방까지 가게 됐다. 이 일로 인해 벤제마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사실상 영구제명이 되며 디디에 데샹 감독의 외면을 받은 것이다.아직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올해 1월에도 벤제마는 법원에 출석하여 해당 사건을 부인한 바 있다. 아직까지 판결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데샹 감독은 벤제마를 뽑는 선택을 했다. 공식 성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최전방 강화'가 목적으로 점쳐지는 중이다.현재 프랑스 대표팀에는 믿고 맡길 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다. 지루가 오랫동안 데샹 감독의 총애를 받았지만 최근 첼시에서 완전히 밀리며 경기 감각에 의문 부호가 붙기 때문에 유로2020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 입장에선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벤 예데르가 있지만 타팀과의 경쟁력 면에서는 아쉬운 게 사실이었다.이들과 달리 벤제마는 훨훨 날고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맹렬한 득점포를 선보였다. 올 시즌에도 리그 22골을 넣는 중이다. 득점력과 더불어 연계 능력, 경험 등도 출중하기에 데샹 감독은 벤제마를 콜업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웨일스, 불가리아와 유로2020을 앞두고 평가전을 치른 뒤 독일, 헝가리, 포르투갈과 토너먼트 진출을 놓고 조별리그 F조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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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딘손 카바니 원더골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맨유는 1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풀럼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3경기 무승 행진을 이어간 맨유는 승점 71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강등이 확정된 풀럼은 승점 28점이 되며 18위를 유지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카바니, 포그바, 브루노, 그린우드, 프레드, 맥토미니, 쇼, 튀앙제브, 린델로프, 완 비사카, 데 헤아가 선발진을 구성했다. 풀럼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카발레이료, 잠보 앙기사, 루크먼, 레이드, 레미나, 리드, 카르발료, 브라이언, 아다라바이오요, 리암, 아레올라가 출전했다.시작부터 일방적 공세를 펼친 맨유는 선제골도 빠른 시간에 만들었다. 전반 15분 카바니가 후방에서 오는 패스를 잡아내 지체하지 않고 슈팅을 날렸고 이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카바니 선제골 이후에도 맨유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20분 그린우드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26분 브루노 슈팅은 아레올라에게 막혔다.풀럼의 반격도 이어졌다. 전반 30분 잠보 앙기사 슈팅은 데 헤아에게 막혔고 전반 39분 카르발료는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동점골에 성공하지 못했다. 실점 기회를 모면한 맨유는 전반 막판 브루노, 그린우드를 활용해 공세에 나섰지만 추가골은 없었다.후반 시작과 함께 풀럼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레미나가 슈팅을 날렸으나 빗나갔다. 맨유는 곧바로 흐름을 잡으며 많은 슈팅을 양산했다. 후반 6분 브루노, 후반 7분 맥토미니, 후반 10분 그린우드가 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후반 12분 그린우드의 강력한 왼발 슈팅은 수비에 맞고 나갔다.두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맨유는 후반 16분 맥토미니 대신 래쉬포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풀럼은 치크를 넣어 대응했다. 맨유는 후반 28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포그바, 카바니로 이어지는 공격 전개에서 그린우드가 패스를 받았고 아레올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세컨드볼을 브루노가 그대로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풀럼은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1분 브라이언이 날아오는 크로스를 머리에 맞추며 맨유 골 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 42분 카바니를 빼고 반 더 비크를 넣으며 변화를 줬다. 승리를 위해 두 팀 모두 분투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맨체스터 유나이티드(1) : 카바니(전 15분)풀럼(1) : 브라이언(후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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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우샘프턴[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시오 월콧(32)이 사우샘프턴으로 완전이적에 성공했다.사우샘프턴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월콧은 영구이적을 확정지었다. 합의에 도달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유스 출신인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에서 임대를 왔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2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월콧은 "사우샘프턴에 완전이적한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이 클럽은 나에게 매우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이번 시즌 함께한 것도 영광이었다. 환영과 지지를 보낸 사우샘프턴 구성원, 팬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내가 있는 동안 특별한 추억을 만들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사우샘프턴 성골 유스인 월콧은 16살 나이에 프로 데뷔를 하며 잉글랜드 전역을 깜짝 놀라게 했다. 뛰어난 잠재력을 알아본 아스널은 2006년 그를 데려왔다. 월콧은 12년 동안 아스널에서 뛰며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EPL 내 최고 윙어로 군림했다. 공식전 398경기를 뛰었고 108골 78도움을 올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꾸준히 소집되며 전성기를 누렸다.하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부상 악령이 그를 덮쳤다. 계속되는 부상에 과거와 같은 번뜩이는 속도는 줄었고 기량적으로 하락했다. 아스널에서 완전히 밀리자 2018년 에버턴행을 택했다. 에버턴에서 2시즌간 85경기에 나와 11골 9도움을 기록한 그는 2020년 여름 새 도전을 택했다. 친정팀 사우샘프턴과 임대 계약을 맺으며 14년 만에 복귀했다.월콧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경기에 나와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30대에 접어들며 전체적인 기량은 떨어졌지만 특유의 노련미는 돋보였다. 공격진에 어린 선수들이 즐비했기에 월콧의 존재는 경험적인 측면에서 사우샘프턴에 큰 도움이 됐다.랄프 하센휘틀 사우샘프턴 감독은 "월콧은 올 시즌 임대생이지만 팀에 좋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프로 정신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고 라커룸 내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힘을 실었다. 경기에 대한 이해도도 뛰어나며 헌신적이다. 앞으로 2년 동안 사우샘프턴에 큰 도움이 될 게 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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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해리 케인(27, 토트넘)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전철을 밟을지 주목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에 이적 요청을 했다. 이에 토트넘 보드진은 대체자를 알아보고 있다.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이적을 원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경합 중이다"고 일제히 보도했다.예고된 수순이었다. 케인은 현재 EPL을 넘어 세계 최고로 불리는 스트라이커다. 현재까지 EPL에서만 243경기에 나와 165골을 넣고 있고 토트넘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334경기 220골에 성공했다. 올 시즌 활약도 대단하다. EPL에서만 22골 13도움을 기록,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다.압도적인 활약에도 트로피를 단 1번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결승에 진출해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좌절됐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진출도 불투명해지자 일부 언론들에선 '케인이 트로피를 위해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쌓여가던 문제들이 결국 터진 것으로 보인다. 케인이 이적을 요구한 상황이 연이어 보도가 되자 비슷한 경우에 놓였던 베르바토프와 비교되고 있다. 그는 2006년부터 2년간 토트넘에서 102경기에 나와 46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팀 경쟁력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자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다.맨유에서 베르바토프는 명예를 얻었다. 149경기를 소화하며 56골을 터트렸고 EPL 우승 3회를 포함해 총 7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0-11시즌엔 20골을 넣어 득점왕에도 올랐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4월 23일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성공을 위해 맨유로 이적했다. 인생에 한번뿐인 기회였다. 케인의 상황이 그때의 나와 같다. 그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써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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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은골로 캉테에게 유독 남다른 리액션을 보였다.첼시와 레스터 시티는 지난 16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치렀다. 결과는 레스터의 1-0 승리였다.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양 팀의 균형은 후반 18분에 깨졌다. 토마스의 패스를 받은 틸레망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풀리시치, 칠웰, 하베르츠, 오도이, 지루 등을 연달아 투입하며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레스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이로써 레스터는 창단 첫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동화를 썼던 레스터는 올 시즌 리그 3위에 올라있어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여기에 FA컵 우승으로 '레스터 동화' 시즌2를 만들었다. 반면 첼시는 아쉽게 올 시즌 첫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1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투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첼시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상승세를 탔다. 또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있기 때문에 아직 우승컵을 가져올 가능성은 남아 있다.이런 상황에서 킥오프 전 윌리엄 왕자의 '캉테 사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잉글랜드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FA컵 결승전인 만큼 윌리엄 왕자가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주장들의 인솔 하에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때 윌리엄 왕자는 캉테를 보더니 손가락으로 그를 가리키며 아주 잘 알고 있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윌리엄 왕자조차도 캉테의 팬이다"고 언급했고 이를 본 팬들 역시 "그 누구도 캉테를 싫어할 수 없다", "윌리엄 왕자가 아스톤 빌라의 팬으로 알고 있다. 캉테를 아스톤 빌라로 데려오자"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캉테는 지난 2016년 레스터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레스터 시절에도 EPL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고, 올 시즌 역시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첼시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명성에 걸맞지 않는 소박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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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문이 전해지자 손흥민이 같은 행보를 걸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영국 '풋볼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폴 스튜어트는 케인이 팀을 떠난다면 손흥민 역시 이적을 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은 현재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케인과 토트넘의 이별이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현지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동시다발적으로 "케인은 토트넘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토트넘은 이미 대체 공격수를 알아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케인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 22골 13도움으로 리그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근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 패하면서 올 시즌도 무관에 그치게 됐다.이에 케인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높은 이적료가 변수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1억 5,000만 파운드(약 2,403억 원) 이상의 가격표를 부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시국에 이 정도의 이적료를 지급할 팀은 많지 않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이런 상황에서 케인이 떠난다면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은 올 시즌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다. EPL에서 27골 10도움으로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11월부터 재계약 얘기가 나왔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들리지 않고 있다.토트넘에서 뛰었던 스튜어트는 영국 'PA 통신'을 통해 "케인이 이적을 요청했다는 사실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우승 트로피를 원했지만 이번에도 무관이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기회는 없을 것이다. 케인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더 큰 야망을 갖고 있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다"고 언급했다.이어 스튜어트는 "만약 케인이 떠난다면 손흥민 역시 이적을 고민할 수 있다. 손흥민은 이미 자신이 월드클래스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당연히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다. 그 역시 케인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우승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것이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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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르카[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부터 세르히오 라모스까지. 올여름 소속팀과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들의 라인업이 화려하다.스페인 '마르카'는 18일 올 시즌을 앞두고 계약이 끝나는 선수 9명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미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선수부터 여전히 재계약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선수들까지 다양했다.가장 관심이 가는 선수는 단연 메시였다. 메시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결국 잔류를 택하긴 했지만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인 바르셀로나가 리그 우승에 실패하면서 이적설이 재점화됐다.올 시즌 메시는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가져왔지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파리생제르맹(PSG)에 밀려 일찌감치 탈락했다. 국내 컵대회 우승 하나로는 바르셀로나가 메시에게 잔류를 설득하기는 어렵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이와 관련해 스페인 '풋볼에스파냐'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와의 새로운 계약 서명을 미뤄둔 채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할 수도 있다. 여전히 바르셀로나에 남으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구단이 제시하는 비전과 프로젝트에 대해 좀 더 명확히 알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라모스 역시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2005년 레알에 입단한 라모스는 팀 내 핵심 수비수이자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레알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5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레알과 결별이 유력한 것처럼 보인다.특히 영국 '스포츠키다'는 라모스의 PSG 이적설을 비중있게 다뤘다. 이 매체는 "PSG가 라모스에게 2년 계약을 제시했다. 1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됐다. 라모스는 레알에 잔류하면서 연봉을 깎을 의사도 있지만 2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은 1년 연장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아구에로다. 아구에로는 지난 2011년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10년 동안 팀 내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구단 통산 최다 득점(258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다.또한 AC밀란의지안루이지 돈나룸마, 하칸 찰하노글루도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골키퍼 돈나룸마는 21살에 불과해 10년 이상 후방을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후안 마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오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도 올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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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말 예능'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함께 'EPL 풋볼라이브'도 돌아왔다. 매주 펼쳐지는 축구 전쟁, 바쁜 일정에 쫓기는 축구팬들을 위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인터풋볼이 'EPL 풋볼라이브'를 통해 매 라운드 EPL의 경기 결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한다. EPL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기록들, 여기에 시간 절약은 덤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도 임팩트 있는 '짤'을 독자 분들에게 제공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뉴캐슬 3-4 맨시티맨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뉴캐슬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맨시티는 리그 원정 1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선제골의 몫은 뉴캐슬이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셸비의 크로스를 크라프트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전반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9분 칸셀루의 동점골이 나온데 이어 3분 뒤 토레스의 환상적인 힐킥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뉴캐슬에 다시 동점골을 허용했다.전반전을 2-2로 마무리한 두 팀은 후반전에도 난타전을 벌였다. 뉴캐슬이 후반 1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윌녹의 첫 슈팅은 카슨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재처 밀어 넣으며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토레스가 후반 19분과 21분 연달아 득점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작성,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첼시 0-1 레스터첼시는 16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3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레스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토마스의 패스를 받은 틸레망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풀리시치, 칠웰, 하베르츠, 오도이, 지루 등을 연달아 투입하며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레스터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이로써 첼시는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1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투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첼시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상승세를 탔다. 비록 FA컵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현재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결승에 올라있고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나름의 성과는 가져오는 셈이다.# 토트넘 2-0 울버햄튼토트넘 훗스퍼는 16일 밤 10시 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9점으로 리그 6위에 위치했다.이날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베일로 최전방을 구성했다. 또한 알리, 호이비에르, 로 셀소, 레길론, 다이어, 알더베이럴트, 탕강가, 요리스가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이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5분 호이비에르의 패스가 한 번에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고, 케인이 이를 마무리했다.후반 초반 토트넘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1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를 호이비에르가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결국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이로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골득실 차로 제치고 리그 6위로 올라선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 웨스트브롬 1-2 리버풀리버풀은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브로미치에 위치한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로미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63점으로 4위 첼시를 1점 차로 추격했다.리버풀은 전반 초반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왔고, 전반 33분 마네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추가골을 쉽게 터지지 않았다. 경기가 이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4분 리버풀의 극적인 결승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알리송이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알리송은 웨스트브로미치를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하며 자신의 프로 통산 첫 골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알리송의 골은 리버풀 구단 역사상 공식 대회에서 골키퍼가 기록한 첫 득점이자 EPL 역사상 처음으로 골키퍼의 결승골이 됐다. 알리송은 "오늘 신이 내 머리에 손을 얹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주의 요청도르: 케인, 결국 이적 요청!결국 터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유력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동시다발적으로 "케인은 다시 한번 토트넘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토트넘은 이미 대체 공격수를 알아보고 있다. 맨유, 맨시티, 첼시가 케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케인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 22골 13도움으로 리그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 패하면서 올 시즌도 무관에 그치게 됐다.이에 케인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높은 이적료가 변수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1억 5,000만 파운드(약 2,379억 원) 이상의 가격표를 부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시국에 이 정도의 이적료를 지급할 팀은 많지 않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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